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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배경마을 아지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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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년 5월 공개된 영화로 제가 후쿠오카에 어학연수를 받을 무렵의 영화이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일본 영화 중 하나입니다. 원작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소설을 그대로 옮긴 영화로 흥행수입 85억엔에 관객동원수 620만명을 기록하며 일본 아카데마상 최우수조연상등 7개의 상을 받은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 영화입니다.

주연인 나가사와 마사미를 스타로 만들어 주었고 주제가인 히라이 켄의 히토미오 도지테(눈을 감고)는 수십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우리나라의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기도 하였습니다.





가가와현에는 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배경지인 아지초가 있으며 가가와현의 중심인 다카마츠에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가보기로 결정 다카마츠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7번 승강장에 아지온천행 73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는 평범한 일본의 버스로 다카마츠 <-> 아지초 간은 약 30분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620~670엔 사이입니다.





한시간에 한대 꼴로 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시간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차한 곳에서는 반드시 돌아가는 버스의 시간을 기록하여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로케지 종점인 아지온천입니다.











아지온천은 바다를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숙박이 가능하며 입욕비는 800엔 입니다.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투명한 슬픔.. 결혼을 앞두고 어느날 이삿짐 속에서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하나를 발견하고 찾아간 시코쿠의 가가와현의 작은 마을 아지초 약혼자의 고향이자, 약혼자의 첫사랑의 추억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해안도로입니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첫사랑을 기억하며 천천히 걸어갑니다.








해안도로의 방파제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처음으로 둘만의 하루를 보낸 작은 섬이 보이게 됩니다.





작은섬으로 떠나는 둘만의 여행 하지만 이 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 될줄은...








섬을 뒤로 하고 천천히 마을로 이동합니다.





마을의 한가운데는 둘이 자주 올라가던 언덕위의 신사가 있습니다. 계단이 많아 오르기가 두려웠지만 천천히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약 10분을 올라가면 언덕위의 신사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아지초의 항구가 한눈에 보이며 둘이 함께 탔던 그네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네에 올라 이런저런 사랑이야기를 나누었던 곳 그네 뒤의 울타리에는 사람들이 사랑의 징표로 자물쇠를 걸어두곤 하였습니다.








그네를 타면서 바라보았던 아지초의 작은 항구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같이 슬픈 사랑을 해본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파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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