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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 유후인
우리나라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온천을 떠오르게 하는 일본 오이타현의 온천 마을들,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을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뜬금없이 담당자 분께서 "키티를 보러가자" 라고 하시는 것 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키티는.. 그리고 시골마을에 왠 키티? 라고 생각하였지만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은 제가 아니였기 때문에 차는 이미 키티의 마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화려한 키티는 일본의 시골 마을을 좋아 하는가 봅니다. 키티의 마을을 보러 가기 위해서는 오이타현 벳푸시에서 조금 떨어진 히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10분 남짓 정말로 키티가 환영해주는 하모니랜드에 도착 하였습니다.
정말 일본 온천 마을의 산속에 키티가 살고 있었습니다. 키티를 보러 놀러온 일본의 꼬맹이들이 버글버글 병아리 같이 노란모자를 쓰고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어습니다.
하모니랜드의 키티 귀엽게 생겼지만 나이는 40대 중년에 이곳으로 이사온지도 거의 20년은 되어 갈 겁니다.
키티가 하모니랜드의 우대권을 끊어 주었습니다. 부르마블 할 때의 우대권 생각이...
입구에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전부 키티에 산리오의 캐릭터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엔 조금은 늦은 나이이지만 키티를 보며 어린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키티와의 추억은 없는....)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동화 속 마을과 같았습니다.
캐릭터 인형을 보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하지만 전 저 캐릭터 인형 안에 들어간 사람이 누굴까가 정말 궁금하였습니다. 그냥 봐도 150cm가 안되는 작은 캐릭터 인형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계단을 따라 화이트 버즈 스퀘어에 올라갔습니다.
언덕에 오르니 나르는 키티를 타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뒤면 타게 될 키티 관람차,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빙글빙글 산리오의 캐릭터 관람차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키티 관람차도 보입니다.
관람차에 타자 키티가 귀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풍경의 반을 가려버리는 대두 키티
관람차 위에서는 하모니랜드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관람차에서 반대편을 보니 하모니랜드 이웃 목장의 젖소들의 퍼래이드가... 젖소들도 줄 서서 다니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빙글빙글 키티 관람차에서 내려 키티의 성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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