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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고양이가 가르쳐준 요가의 한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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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규슈 일주 중 마지막으로 찾아간 나가사키현의 시마바라
마을의 수로에 아무렇지도 않게 잉어들이 헤엄치는 맑은 물이 샘솟는 여유로운 마을입니다.





시마바라의 아케이드 상가를 걷고 있던 도중
거리에 자리를 깔고 수행중이신 길 고양이냥을 만났습니다.





반가움에 손을 흔들어 보았지만 
타지의 사람인 것을 알고 경계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하지만 일본의 시골 인심도 나쁘지 않아, 금방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이야기를 나눕니다.


 


태어나서 시마바라 이외의 곳은 가본적이 없다는 길냥씨
도쿄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신기한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신이난 길냥이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얼마전 전파상 TV에서 본 아침 명상 프로의 요가 자세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떤 자세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 직접 포즈를 취해 주는 길냥씨
엉덩이는 요렇게 요렇게 해야하는데 사람들은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냥냥 거립니다.

따라 해보라고 권유하지만 나중에 도쿄에 돌아가서 하겠다고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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