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의 비밀스러운 고급 찻집, 히가시차야 가이카로

Posted by 베쯔니
2011.08.04 10:24 Local/Kanazawa




가나자와의 전통 찾집 거리 히가시차야 거리를 둘러보고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이카로(懐華樓)에 들어갔습니다. 
가이카로는 190년 전의 찻집을 복원한 건물로 1층은 카페, 2층은 찻집 견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녁이 되면 옛 방식 그대로 게이샤들과 함께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물론, 이치겐상 오코토와리(一見さんお断り : 소개받지 않고 처음 온 손님은 거절합니다.) 라는 말처럼 단골 손님의 소개에 의해 가게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소개를 받기 힘든 관광객들은 저녁 연회에는 참석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체험 형식으로 연회를 공개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찾아온다면 연회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제, 부정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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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소개받지 않은 손님은 들어 갈 수 없지만, 낮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 차를 즐기거나 건물안을 둘러 보며 게이샤들의 연회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오카미 상(여주인)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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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빨간 계단이 나오게 되며 이 계단은 손님 이외에는 올라 갈 수 없는 계단 입니다. (종업원 들과 게이샤들은 뒷문, 뒷계단을 이용) 가이카로는 영화 마이코 한!!!의 촬영지 이기도 하여 영화를 보면 이 계단과 함께 가이카로의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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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가리는 격자문은 빛을 잘 통과 시키지만 바깥에서 안이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 줍니다. 자연채광이 너무 아름다우며 바깥의 통로를 지나갈 때 생기는 그림자는 영화 속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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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연회장은 빨간 방과 파란 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란 방이 빨간 방 보다 고급스러우며 좀더 귀중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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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연회가 없기 때문에 가나자와의 전통 공예품을 진열하는 전시장으로 쓰입니다.
전시되어 있는 가가유젠 기법으로 염색된 기모노, 유젠이란 기모노용 견직물을 전통 공법으로 염색하는 기법 또는 제품을 말하며, 교토의 교(京) 유젠과 가나자와의 가가(加賀) 유젠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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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유젠은 사실적인 화조풍월의 도안을 가가 5채(彩)라고 불리는 화려한 색상으로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며, 윤곽의 바림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도안 그리기, 풀 붙이기, 모양 채색, 찌기, 풀 떼어내기 등의 복잡한 공정을 거쳐 유젠 옷감이 완성됩니다. 화려하고 섬세한 그림이 아름다운 가가 유젠은 고급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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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클레스인 파란 방, 국내외의 유명인사들이 이곳에서 연회를 즐기고 갔다고 합니다. 오카미상에게 누가 자주 오냐고 물어 보니 손님에 대해서는 절대로 말할 수 없고 이곳에서 있었던 일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의외이지만 가끔 우리나라의 손님들도 이곳에서 연회를 즐기고 간다고 합니다.


 


파란 방을 나와 다시 연회장을 천천히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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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구석방에는 게이샤들이 연회를 준비하는 작은 방이 있습니다. 연회의 준비와 분장, 옷을 갈아입는 곳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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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면 실제 가나자와에서 활동하는 게이샤들이 찾아와 다양한 공연과 함께 연회의 흥을 북돋아 줍니다. 게이샤 1명을 부르는데 3만엔 정도, 식사와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5만엔 정도, 거기에 술을 마시게 되면 가볍게 1인당 10만엔이 넘어갑니다. 계산은 전부 후불제이며 그날 계산을 하지 않고 일주일 정도 지나 손님의 주소로 청구가 됩니다. 이곳에서 계산을 하는 것도 껄끄럽고 연회의 흥을 깨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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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중앙에는 작은 정원이 있으며 2층 창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정원을 감상합니다. 일본 JR의 가나자와 여행 포스터를 이곳에서 촬영했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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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조각들이 놓여있는 정원의 바닥


 



한편으로 히가시차야의 뒷골목이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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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차야의 뒷골목,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연회를 즐기고 돌아갈 때에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뒷골목으로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이번에는 금박을 입힌 다다미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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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에서는 16세기 말부터 금박이 제조 되었고, 가자자와의 영주 마에다 가(家)가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많은 장인들을 초빙빙 금박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현제 일본의 금박의 거의 대부분이 이곳 가나자와에서 제조 된다고 할 만큼 수 많은 금박이 가나자와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기술을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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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황금의 다다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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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방을 둘러보고 난 다음, 잠깐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로 옆방의 카페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1층의 카페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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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는 차와 음료, 일본의 화과자나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격자창 사이로 지나가는 행인들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는 내부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여유롭게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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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 적인 말차 세트 (600엔),  가이카로의 견학 (700엔) 을 하였을 때에는 2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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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와 금박 과자 세트 (800엔), 역시 가이카로 견학과 함께 하면 2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박에 쌓여있는 과자의 맛은 어떤 맛 일까요?

금박은 금을 극한상태까지 늘린 것으로, 두께는 만분의 1~2mm 정도이며, 손가락으로 만지면 없어져 버릴 정도로 얇습니다. 
식용에 사용되는 금박은 더욱 얇게 늘린 것으로 금 만으로는 부셔져 버리기 때문에 약간의 은을 넣어 형태를 유지합니다. (금 98%, 은2%)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가나자와의 문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살펴 볼 수 있었던 히가시차야 찻집 거리의 가이카로 체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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