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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명소인, 교토 아라시야마(嵐山), 폭풍의 산이라니, 오래전 아무것도 모르고 교토에 왔을 때 이름만으로 가보고 싶어 졌던 곳 입니다. (일본의 인기 그룹인 아라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 아라시 야마에서는 오전 토롯코 열차를 타고 단풍을 구경하고, 단풍의 명소인 정원에 가서 또 단풍을 구경하고, 세계 문화 유산인 덴류지에 가서 또 단풍을... 반나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단풍만 구경하였더니 뱃 가죽이 등에 달라 붙은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단풍구경은 조금있다 하고 아라시야마의 이름난 카페에 들려 차나 한잔 할까 하며 카페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요지야 카페는 이미 다녀왔고 <미인의 입술을 훔치다, 교토 요지야 카페> 다른 카페를 찾던 중 교토 가이드 북을 쓰고 있는 친구가 사진이 없다고 부탁한 카페가 있어 그 카페로 향하였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EX 카페, 넓고 넓은 아라시야마에서 카페를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였고 왠지 이 카페 같은 카페가 있어 그곳에 갔더니 이름이 다른 것 같아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받지않는 친구... 더 이상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카페로 들어갑니다. 카페의 이름은 이쿠스(イクス) 카페 좀 이상한 이름의 카페이다 생각하고 들어가 보니 이 카페가 EX 카페였던 것이였습니다. EX 를 이쿠스라고 발음을 하다니... 이 엑스 라고 읽을 줄만 알았는데... (다른 일본의 영어 이름 카페도 우리나라식 영어 발음으로 찾는 다면 완전히 다른 발음의 카페일 수 있습니다.)
이쿠스 카페의 정원은 작지만 어느 교토의 단풍명소와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들어가 보니 역시나 인기의 카페 한 10명 정도가 앞에 대기 중이라 살짝 이름을 적고 정원에 앉아 단풍을 구경합니다.
차례를 기다리던 카페의 담벼락에는 아름다운 꽃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20분 쯤 지나,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점원에 안내에 따라 방으로 이동 합니다.
이쿠스 카페는 돌벽으로 둘러 쌓인 공간 (테이블 석)과 다다미 방 (빨간 사자의 방, 하얀 사자의 방) 등이 있고 회의나 단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개인 실도 있었습니다. 어떤 방에 들어가더라도 창밖으로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던 일본식 정원의 모습
제가 들어간 방은 하얀 사자의 방이였습니다. 사자가 손님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일본 전통 다다미 방의 벽과 옷장에 하얀 사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종이를 이용하여 은은한 불빛을 내고 있는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 우선 주문 부터
이쿠스 카페의 명물인 롤케이크 쿠로마루 2조각과 야키 단고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야키단고 세트는 1,280엔 롤케이크 쿠로마루 2조각은 630엔 조금은 비싼 편 인 것 같습니다.
야키 단고 세트는 앉은 자리에서 숯불에 바로 구워먹습니다. 음료로 따뜻한 말차가 나오며 구워진 단고를 찍어 먹도록 팥과 달콤한 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하얀색의 쫄깃 쫄깃 단고(떡) 3개와
말차맛의 단고 3개
팥과 달콤한 시럽
따뜻한 교토의 말차
따끈따끈 빨간 숯불이 타들어가며 단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숯불구이 그릇이 너무 이쁘고 배도 너무 고파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단고를 그릴 위에 올려 놓습니다.
배가고파서 그런지 생각보다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따끈따끈 맛있게 먹으려면 배고픔을 좀더 참고 잘 익혀서 한입에 쏘옥~~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하면 달콤한 시럽을 발라 입안에 쏘옥~~!! 단고를 자세히 보니 살짝 익혀있어 데우기만 하고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차 단고에는 팥을 올려서~~
쫄깃 쫄깃, 쫀득 쫀득 너무 맛있습니다.
야키 단고 세트를 모두 먹고 나서 같이 주문한 쿠로마루 2조각을 먹습니다.
교토의 롤케이크라고 불리우는 쿠로마로는 생크림 맛, 말차맛 2가지가 있습니다.
달콤한 시럽으로 이쁘게 꾸며 놓은 모습
혼자와서 한 테이블에는 야키 단고 올려놓고 한 테이블에는 롤케이크를 올려 놓고 냠냠냠
이렇게 한 숟가락 생크림만 떠서 입안에 넣으면~~
한 롤 한 롤, 롤 케이크의 장인이 만들어내는 교토 롤 케이크 쿠로마루
검정색의 말랑말랑한 빵 속에는 촉촉한 생크림이 한가득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오나 달다구리의 배는 아직 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맛의 디저트를 주문해 볼까 하니 지금 사용한 금액도 만만치 않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가게를 나옵니다.
남자 혼자서 3만원 가까이의 달다구리를 먹다니 ㅎㅎㅎ
단풍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교토의 롤 케이크인 쿠로마루를 판매하고 있는 EX 카페, 이쿠스 카페~
커피가 맛있다고 하여(주변 사람들이 다 커피를...) 다음에 찾아 온다면 말차 쿠로마루에 커피를 함게 먹어볼 생각입니다.
단풍의 명소인, 교토 아라시야마(嵐山), 폭풍의 산이라니, 오래전 아무것도 모르고 교토에 왔을 때 이름만으로 가보고 싶어 졌던 곳 입니다. (일본의 인기 그룹인 아라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 아라시 야마에서는 오전 토롯코 열차를 타고 단풍을 구경하고, 단풍의 명소인 정원에 가서 또 단풍을 구경하고, 세계 문화 유산인 덴류지에 가서 또 단풍을... 반나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단풍만 구경하였더니 뱃 가죽이 등에 달라 붙은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단풍구경은 조금있다 하고 아라시야마의 이름난 카페에 들려 차나 한잔 할까 하며 카페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요지야 카페는 이미 다녀왔고 <미인의 입술을 훔치다, 교토 요지야 카페> 다른 카페를 찾던 중 교토 가이드 북을 쓰고 있는 친구가 사진이 없다고 부탁한 카페가 있어 그 카페로 향하였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EX 카페, 넓고 넓은 아라시야마에서 카페를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였고 왠지 이 카페 같은 카페가 있어 그곳에 갔더니 이름이 다른 것 같아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받지않는 친구... 더 이상 배고픔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카페로 들어갑니다. 카페의 이름은 이쿠스(イクス) 카페 좀 이상한 이름의 카페이다 생각하고 들어가 보니 이 카페가 EX 카페였던 것이였습니다. EX 를 이쿠스라고 발음을 하다니... 이 엑스 라고 읽을 줄만 알았는데... (다른 일본의 영어 이름 카페도 우리나라식 영어 발음으로 찾는 다면 완전히 다른 발음의 카페일 수 있습니다.)
이쿠스 카페의 정원은 작지만 어느 교토의 단풍명소와 비교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들어가 보니 역시나 인기의 카페 한 10명 정도가 앞에 대기 중이라 살짝 이름을 적고 정원에 앉아 단풍을 구경합니다.
차례를 기다리던 카페의 담벼락에는 아름다운 꽃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20분 쯤 지나,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점원에 안내에 따라 방으로 이동 합니다.
이쿠스 카페는 돌벽으로 둘러 쌓인 공간 (테이블 석)과 다다미 방 (빨간 사자의 방, 하얀 사자의 방) 등이 있고 회의나 단둘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개인 실도 있었습니다. 어떤 방에 들어가더라도 창밖으로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던 일본식 정원의 모습
제가 들어간 방은 하얀 사자의 방이였습니다. 사자가 손님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일본 전통 다다미 방의 벽과 옷장에 하얀 사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천장에는 종이를 이용하여 은은한 불빛을 내고 있는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 우선 주문 부터
이쿠스 카페의 명물인 롤케이크 쿠로마루 2조각과 야키 단고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야키단고 세트는 1,280엔 롤케이크 쿠로마루 2조각은 630엔 조금은 비싼 편 인 것 같습니다.
야키 단고 세트는 앉은 자리에서 숯불에 바로 구워먹습니다. 음료로 따뜻한 말차가 나오며 구워진 단고를 찍어 먹도록 팥과 달콤한 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하얀색의 쫄깃 쫄깃 단고(떡) 3개와
말차맛의 단고 3개
팥과 달콤한 시럽
따뜻한 교토의 말차
따끈따끈 빨간 숯불이 타들어가며 단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숯불구이 그릇이 너무 이쁘고 배도 너무 고파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단고를 그릴 위에 올려 놓습니다.
배가고파서 그런지 생각보다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따끈따끈 맛있게 먹으려면 배고픔을 좀더 참고 잘 익혀서 한입에 쏘옥~~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하면 달콤한 시럽을 발라 입안에 쏘옥~~!! 단고를 자세히 보니 살짝 익혀있어 데우기만 하고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차 단고에는 팥을 올려서~~
쫄깃 쫄깃, 쫀득 쫀득 너무 맛있습니다.
야키 단고 세트를 모두 먹고 나서 같이 주문한 쿠로마루 2조각을 먹습니다.
교토의 롤케이크라고 불리우는 쿠로마로는 생크림 맛, 말차맛 2가지가 있습니다.
달콤한 시럽으로 이쁘게 꾸며 놓은 모습
혼자와서 한 테이블에는 야키 단고 올려놓고 한 테이블에는 롤케이크를 올려 놓고 냠냠냠
이렇게 한 숟가락 생크림만 떠서 입안에 넣으면~~
한 롤 한 롤, 롤 케이크의 장인이 만들어내는 교토 롤 케이크 쿠로마루
검정색의 말랑말랑한 빵 속에는 촉촉한 생크림이 한가득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오나 달다구리의 배는 아직 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맛의 디저트를 주문해 볼까 하니 지금 사용한 금액도 만만치 않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가게를 나옵니다.
남자 혼자서 3만원 가까이의 달다구리를 먹다니 ㅎㅎㅎ
단풍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교토의 롤 케이크인 쿠로마루를 판매하고 있는 EX 카페, 이쿠스 카페~
커피가 맛있다고 하여(주변 사람들이 다 커피를...) 다음에 찾아 온다면 말차 쿠로마루에 커피를 함게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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