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즐기자~! 강에서 즐기는 노천온천 (쿠사츠 시라야키 온천)

Posted by 베쯔니
2011.12.16 09:00 Local/Kusatus




최저요금으로 찾아간 쿠사츠 온천 2박3일의 일정이기 때문에 쿠사츠 한 곳에만 있기는 조금 아쉬운 것 같아 주변의 다른 온천을 찾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쿠사츠에서 가까우며 유명한 온천은 만자온천이 있었으나 유명한 온천보다는 남들이 잘 모르는 온천을 가보기로 하고 다른 온천을 찾았습니다. 지역 관광 잡지를 읽으며 쿠사츠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 카페의 점원에게 괜찮은 주변에 온천이 없냐고 물어보니 역시나 만자온천, 유명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은 온천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수질이 쿠사츠 만큼 좋다고 하는 시리야키 온천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일본 최저가 온천 여행에 도전하다~!! (쿠사츠 온천, 오오루리 호텔) 





시리야키 온천 (尻焼温泉) 쿠사츠에서 차로 25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전차역인 나가노하라쿠사츠이리구치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 산속의 온천입니다.

나가노하라쿠사츠이리구치 (長野原草津口) <-> 쿠사츠 온천 (草津温泉) 25~30분, 670엔, 1,2,3번 승강장
나가노하라쿠사츠이리구치 (長野原草津口) <-> 하나시키 온천 (花敷温泉) 30~35분, 750엔 5번 승강장 (4번은 카루이자와 행)

나가노하라쿠사츠이리구치에서 하나시키 온천까지의 버스는 편수가 많지 않으니 시간에 주의해야 합니다. 7:30(동절기 운행 중지) 10:30, 13:30, 16:40 

쿠사츠 방면 버스는 1시간에 1~2대 꼴로 있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습니다.

이날도 버스 시간을 보지 않고 와서 역에서 1시간 동안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30분 우선 하나시키 온천에 도착하였습니다. 온천 마을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일본의 시골마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였고 온천료칸이 2~3곳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물이 빠르고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시리야키 온천은 하나시키 온천에서 800m 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갑니다.


 


강의 바위 색이 조금은 독특한 걸로 보아 온천이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시리야키 온천에 도착, 완전 산골짜기 시골마을 입니다.


 


시리야키온천의 노천온천은 여기서 200미터 더 걸어가야한다고 합니다.


 


다시 길을 따라 3분쯤 걸어가니 수증기가 폴폴 올라오는 곳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천온천 입구에는 강아지 두마리가 앉아있는 주택이 있습니다.


 


목욕탕 마크가 있는 걸로 봐서 이곳이 입구


 


입구를 따라 내려가니 강 한가운데서 증기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을 수 있게 해둔 노천 온천, 강에 들어갈 때에는 수영복이나 속옷을 입고 들어가고 칸막이가 되어있는 노천온천에는 옷을 다 벗고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강이든 노천온천이든 전부 남녀 혼욕입니다. @.@


 


일단 노천온천에 들어가 봅니다. 조금은 뜨거운 편이며 쿠사츠의 온천에 비교해 보면 많이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노천온천에서 몸을 데우고 나서 강으로 들어갑니다.


 


시리야키 온천의 강 온천은 카와노유(川の湯)라고 불리우는 노천온천으로 흐르는 강물에 들어가 온천을 즐깁니다. 강속의 바위 틈 사이로 뜨거운 온천수가 솓아올라 강물에 섞여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 줍니다. 온천수가 나오는 부근은 뜨겁고 강물이 흘러내러오는 부근은 미지근하며 온도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광을 온 일본인 노부부와 함께 온천 이용 방법을 잘 몰라 머뭇머뭇 거리고 있다가 안내표지판을 읽고 들어가도 되는 구나 하며 들어가 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사진을 찍으러 오셨고 할머니는 들어가 보고 싶은데 부끄러워 주저하다 주변의 온천료칸의 노천온천으로 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기념이라고 자기 카메라로 사진을 마구 찍고 제 카메라로도 한장 찍어 주셨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진을 찍고 돌아가시고 혼자 강물 속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좋기도 하고 묘하기도 한 기분입니다.
보글보글 올라오는 따뜻한 온천수를 찾아 주변에 앉아 산속의 풍경을 바라보며 흐르는 강물 소리를 들으면서 온천을 즐깁니다.


 


집 주변에 이런 강이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온천을 마치고 다시 쿠사츠로 돌아갑니다. 

쿠사츠에 숙박을 잡아두지 않았다면 이 근처 료칸에 들려 하루를 보냈으면 더 좋았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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