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향기 솔솔, 달콤한 도시 고베를 걷다.

Posted by 베쯔니
2012.01.31 10:06 Local/Kobe




고베를 걷다. 천천히 아니 세련된 걷기

달콤한 도시, 낭만의 도시, 세련된 도시를 상상하며
고배의 입구인 산노미아역에 내리면 잠깐 동안 상상이 깨지게 된다.

낙후된 전철역, 한신, 한큐, JR, 지하철 너무나도 복잡한 간사이의 교통에 오사카에서 한번 여기 산노미아에서 다시한번 머리가 아프게 된다.

바쁘게 움직이는 수 많은 사람들.. 과연 여기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배가 맞나 생각하며 한 발자국


 


역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이 있는 골목길을 걷다보면 언제 그랬다는 듯이 아프던 머리가 잠잠해지고 발걸음이 차분해지기 시작한다.


 


곳곳에 보이는 이쁜 가게들과 파티쉐들이 운영하는 달다구리 가게, 달콤한 빵 굽는 향기와 아기자기 아름다운 상품들이 유혹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한다.





고베는 이런 곳이 구나...





수량한정, 1,500엔 상당의 상품이 1,050엔
솔깃한 이야기지만 이제 이런 유혹은 이겨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려나


 


오사카에 처음 도착했었을때 부터 나를 괴롭히던 감기가 고배까지 따라왔지만 발 걸음은 가볍다.
눈의 기분이 좋으면 감기에 걸렸다는 기억을 잠시 잊어버리게 하는 것일까


 


많이 보고 걸었으니 잠시 쉬어 갈까. 배도 조금 출출 한 것 같고
주변의 카페를 찾는다.


 


카페에서 내가 감기에 걸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따뜻한 차를 주문하였다.
중국의 어느 차라고 하는데 우롱차와 호우지차의 중간 정도의 맛이 나며 위에 동동 떠 있는 이름 모를 과일에서 달콤한 향이 났다.


 


고베의 작은 카페
나 같이 혼자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러 온 손님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카페는 안락한 인테리어에 내집 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누구의 음악인지 누가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차 한잔을 천천히 마신다.


 


카페에서 나와 다시 골목 골목을 걸어간다.
역과 가까운 쪽으로 걸었더니 점점 복잡해 진다.

여기는 아닌 것 같아 바쁘게 발 걸음을 옮긴다.


 


잔잔한 언덕이 나오고 그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니 다시 마음에 드는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방긋방긋 웃으면서 언덕길을 천천히 걸어올라간다.


 


걷다가 마음에 드는 가게가 있으면 잠시 들어가도 보고


 


잘은 모르지만 귀여운 무언가를 발견하면 주위깊게 관찰하기도 하고


 


그렇게 그렇게 한 걸음씩 걸어 올르다 보니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게 되고 그곳에는 고풍스런 유럽식 건물 하나가 반기고 있었다.


 


너무 오래 걸었는지, 아니면 언덕을 올라서인지 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했다.

언덕에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며 다시 잠시 쉬어갈 곳을 찾다.
달갑지는 않지만 친근한 건물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간다.


 


따뜻한 호우지차 한잔을 시키고 전망이 좋은 창가로 간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 주변을 바라보다

스르륵 나도모르게 눈을 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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