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 돔 구장에서 보면 더욱 재미있는 야구시합, 후쿠오카 야후 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반응형



우연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의 야구 시합 표가 생겨 야구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치바 롯데의 야구시합, 소프트뱅크는 김무영 투수가 속해 있는 팀이며 과거 이범호 선수가 있던 팀이고 치바 롯데는 이승엽, 김태균 선수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활약했던 팀입니다.





후쿠오카의 야구장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에서 가깝습니다. 야구장 주변에는 힐튼 호텔, 호크스 타운 복합등 문화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시내의 해수욕장인 시사이도 모모치와 인접해 있습니다.

야구장인 야후 돔 까지는 후쿠오카의 중심인 하카타, 텐진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도진마치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후쿠오카 힐튼 시호크 호텔의 맛있는 아침식사
자전거 타고 즐기는 후쿠오카 산책, 후쿠오카 여행
자전거 타고 즐기는 신나는 후쿠오카 여행 


 


숙소가 지하철 역과 가까웠기 때문에 전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도진마치역에서 내려 강을 따라 야구장을 향해 걸어갑니다.





10분쯤 걸어가니 야후 돔과 힐튼 호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야후돔에 도착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 걱정없이 야구장으로 들어갑니다. 비가와도 태풍이와도 경기가 열리는 돔 구장이기 때문입니다.

잠실에서 야구를 보다가 하늘이 꾸물꾸물 해지면 불안하곤 했는데 날씨에 상관없이 경기가 열리니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드디어 야구장으로 입장!!


 


조금 늦게 도착하였더니 야구장은 응원하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경기는 이미 진행 중이였습니다.





야구를 위해 지어진 돔 구장 1루와 3루 쪽의 관중석이 볼록 나와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우주선과 같은 돔구장의 위엄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받은 좌석은 상당히 뒷편에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앞에서 보고 싶었지만 공짜표라 ㅠ.ㅠ


 


요렇게 방에서 편안히 야구를 보는 티켓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테이블이 놓여있는 내야 좌석은 없었고 대신 돔 건물에 붙어있는 방에서 야구를 관전할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의 투수는 아라카키 나기사 투수 입니다. 올해 복귀해서 선전 중이라고 하는데 잘 던집니다.
전광판이 상당히 넓은 것이 독특합니다.


 


돔구장 천장, 야후돔은 일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으로 전체의 60% 정도가 열리게 됩니다. 돔구장의 천장까지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체 냉 난방이 가능하여 춥지도 덥지도 않습니다. 팬들의 열기로 후끈후끈 하지만 그렇게 덥지는 않습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고, 야구 진행 방식은 별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를 잘 몰라 누가 누군지....


 


일본 프로야구는 점수 내기가 상당히 힘들어 보입니다.
수비가 간결하고 빈틈이 없어 안타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던 오카지마 선수도 나왔습니다. 레드삭스에서도 보았던 독특한 투구폼 아는 얼굴이 보이니 반갑습니다.


 


장면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중계팀





제 머리위에서 열심히 소프트 뱅크를 응원하는 일본 꼬마들 부럽게도 방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야구 시합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홈런~~!


 


5회가 지나자 경기장 정비를 시작하였고 이틈에 뭔가 맛난 것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가다 잠시 멈칫, 계속 안보이던 치어리더들이 이제 등장합니다.


 


돔 구장 안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여 무었을 먹을지 고민고민


 


모스버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멘, 우동, 볶음밥, 규동 등등 왠만한 일본 요리는 다 모여 있습니다.


 


선수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입니다.


 


이마미야 선수의 도리텐챠슈 라멘, 각 선수 마다 하나씩 선수의 이름이 붙어있는 요리가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 김태균 선수도 김태균 선수의 이름이 붙은 김치 버거를 판매했던 것 같습니다.


 


모스버거를 먹을까 하다, 야구장에서만 판매하는 돔돔 햄버거가 있어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돔돔 햅버거에는 그릴 치킨 버거, 빅 새우까스 버거 등 다양한 종류의 햄버거가 있었습니다.


 


제가 고른 것은 오우곤노 카라포테, 황금의 닭 튀김과 감자튀김 입니다.


 


닭 튀김과 감자튀김 그리고 비전전설의 양념이라는 후추+소금+?의 가루


 


햄버거는 야구장에 들어오기전 나카스가와바타의 햄버거집에서 5주년 반값세일을 하고있어 이곳에서 포장해 왔습니다.


 


한마디로 동네 햄버거 입니다.


 


계란, 고기, 계란 하나만 먹어도 배가 빵빵


 


처묵처묵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고 있으니 목이 말라 음료수를 찾아봅니다.
경기장에는 맥주와 음료수를 파는 소년 소녀들이 많이 있어 손만 들면 자리에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생맥주 통을 들고 야구장을 오르락 내리락, 힘들어보입니다.


 


맥주사세요, 맥주사세요
성냥팔이 소녀의 느낌이 나는 돔구장의 맥주 소녀들


 




맥주를 주문하면 경기 관람에 방해되지 않도록 앉아 맥주를 따라 줍니다.





시원한 생맥을 그 자리에서 바로


 


산토리 프리미엄을 먹고 싶었지만 기린과 아사히 밖에 팔지 않아 그냥 아사히로
야구 시합을 보며 즐기는 맥주 한잔,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 맛은 정말 크~~!


 


6회가 지나자 이번에는 관람객들이 풍선을 하나씩 꺼내 들고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합니다.


 


유니폼의 색과 같은 녹색 풍선이 경기장에 한 가득 


 


전광판에 비친 진행자의 신호와 함께 일제히 풍선을 날아올리는 관람객들


 


수 만명이 동시에 풍선을 날아올려 보내는 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두둥실 날아오르는 초록의 풍선들


 


얼마후 경기는 홈팀인 후쿠오카 소프트 뱅크스의 승리로 종료되고, 구장내에는 폭죽과 승리의 축가가 울려퍼집니다.


 


시합에 승리하니 이번엔 관람객들이 하얀 풍선을 불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히어로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인터뷰과 끝남과 동시 하얀 풍선을 날려보냅니다.


 


하얀 풍선을 날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관람객들


 


중간중간 초록색 풍선도 보입니다.


 


풍선날리기가 끝나고 오늘의 히어로가 관객들과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 아래 자리가 왠지 좋아보이더니 이런 특권이 있었네요


 


선수들이 전부 구장에서 빠져나가고 돔 구장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불꺼진 돔 구장도 은근 매력있습니다.


 


승리의 불꽃놀이가 시작
홈팀이 경기에 승리하면 진행된다고 합니다.


 


하얀 불꽃이 돔 구장 천장에서 펑펑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돔 구장에서의 야구시합
우리나라에도 빨리 이런 돔 구장이 생겨 날씨에 신경쓰지 않고 걱정없이 야구시합을 관람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