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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

[나오시마 여행] 고양이를 따라 나오시마에서 하룻 밤, 갤러리 카페, 레지던스 쿠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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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따라
나오시마에서 하룻 밤을 보낼 숙소를 찾기 위해 지도를 들고 골목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에서 나타난 고양이 무리가 골목을 점령 하였고 조심 조심 고양이들이 걸어가는 길을 따라 갔습니다.





고양이를 따라 가다 도착한 곳
나오시마의 작은 갤러리 쿠라야

고양이 들은 이곳의 주인 아주머니가 키우는 고양이들로 마침 그 시간이 고양이들의 산책시간이였습니다.


 


쿠라야는 갤러리 겸 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는 아티스트를 위한 숙박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마침 빈 방이 있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이곳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굽이 굽이 골목 길 안의 작은 갤러리 이지만 고양이들의 도움으로 쉽게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트가 좋아 나오시마로 이사를 온 아주머니는 이곳에 갤러리를 열고
자신도 작품 활동을 하며 살고 계셨습니다.

사진도 좋아하여 대한항공에서 매년 개최하는 사진 공모전의 작품들로 제작한 달력을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대한항공에서 나오시마에 취재를 왔을 때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하여 매년 달력을 받아보고 계신다고 합니다.
가끔 해외에 나갈때는 꼭 대한항공을 타고 다니시고요, 전 아시아나를 타고 왔지만요 ^^

복도 끝의 의자에서 고양이와 함께 꾸벅꾸벅 졸고 계시는 아주머니를 생각하며 방으로 이동합니다.


 


커튼 사이로 빛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목조 2층 건물


 


제가 하루를 지낼 방입니다.

가격도 4,000엔에 저렴 와이파이도 연결되서 마치 내방 처럼 자유롭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제 방 창문에서는 아래층의 갤러리가 내려다 보입니다.
이날 호주에서 온 작가가 사진과 그림의 전시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1층에는 작은 카페가 있고 이날은 쉬는 날이라 운영을 하지 않고 
고양이들이 빈 카페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유리창 너머의 카페 고양이





카페 안에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잠들어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보입니다.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해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불편하였는지 큰 박스로 이동하여 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1층의 갤러리의 모습입니다. 
목조건물 어떤 곳이든 전시의 장소로 이용이 가능하며 
작품에 맞게 구성 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많이 만들었다고 와서 먹으라는 주인 아주머니
갤러리를 준비중인 호주의 아티스트와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한국, 일본, 호주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야기 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갤러리에는 또 다른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 있었습니다.


 


금슬 좋은 제비 부부, 번갈아 가며 알을 품고
집을 보수해 가며 태어날 새끼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들 분주하게 자기의 일을 찾아 움직입니다.
단 고양이들은 모든게 귀찮은지 좀 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쿠라야 갤러리는 작품 전시 및 숙박,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에 나오시마에서의 하루를 보내기 좋은 공간 입니다.
http://kuraya-naoshima.net/

아주머니가 겨울에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그 동안 집을 봐줄 아티스트를 찾고 있습니다.

1. 겨울 동안 이곳에 살며 작품 전시를 해줄 아티스트
2. 아주머니가 집을 비울시 고양이들을 보살펴 줄 분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무료로 전시와 숙박을 책임져 주신다고 하네요
제가 당장 가고 싶지만 취재가 있을 것 같아 ㅠ.ㅠ

나오시마에 살며 작품 전시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 가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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