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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규슈

[구마모토 여행] 줄이 끊이지 않는 구마마토의 인기 라면 전문점, 고쿠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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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돼지 사골 국물의 돈코츠라멘(豚骨ラーメン)인 구마모토 라멘
후쿠오카의 하카타 라멘, 돈코츠 라멘(구루메), 가고시마의 돈코츠 라멘과 함께 규슈를 대표하는 라멘의 한 종류로 구마모토에서 개발된 라멘입니다. 하카타 라멘과는 달리 면발이 굵으며 국물도 조금 더 진하고 국물에 간장 양념을 추가하며 국물 빛이 검정 빛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마모토 라멘은 3명의 남자들의 우정에 의해 생겨났다는 설이 있습니다. 구마모토 대학을 다닌 타이완 출신인 유학생과 일본인 두명이 같이 부동산업을 하다 불경기로 인하여 사업을 접고 새로운 비지니스를 찾던 중 타마나 라멘(玉名のラーメン, 규슈 라멘의 발상지라 불리우는 라멘 중 하나, 또 하나로는 구루메 라멘久留米ラーメン이 있다.)에 관심을 가지고 각각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중 한명이 쇼우요우켄 (松葉軒), 다른 한명은  고무라사키 (こむらさき) 라른 가게를 구마모토에 오픈 하였고 나머지 한명은 게이카 (桂花)라는 라멘 집에서 근무를하다 나중에 독립을 하여 아지센(味千)라멘을 창업하게 됩니다. 

이들이 관여한 라멘 가게  
쇼우요우켄 (松葉軒, 1954), 고무라사키 (こむらさき, 1954), 게이카 (桂花, 1955)는 구마모토 라멘의 원조 격으로 지금도 남아 있으며 인기에 성업하고 있으며 특히 아지센(味千)라멘은 일본 내 100여개의 점포와 해외 진출로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 가게가 되었습니다.





앞에서 구마모토 라멘에 관한 이야기를 살짝 알아보았는데 이날 찾아 간 곳은 이야기와는 조금도 관련이 없는 또 다른 구마모토의 인기라멘 가게인 고쿠테이(
黒亭, 1957)에 가보았습니다. (구마모토 역에서 도보 10분)

조금 늦게 찾아가서 문을 닫지 않으면 어쩌나 하며 걱정을 하였지만 가게 앞은 라멘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못 먹고 가진 않겠구나 하며 안심을 하였습니다.


 


줄을 서며 주방문이 열려 있기에 살짝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분주한 주방, 훈남이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를 지배한 캐릭터 쿠마몽도 이 가게에서 줄을 서서 라멘을 먹었나 봅니다.
안내문은 줄 서면서 손님들 끼리 싸우지 마시고 주변에 피해 주지 말고 일렬로 잘 서서 기달려 달라는 내용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니 이런저런 트러블도 있었나 봅니다.


 


30분쯤 기다리다 드디어 가게 안으로 입성, 가게 안에서 10분 정도 다시 기다린 다음 자리에 앉았습니다.
가게 안은 생각 보다 넓었고 다른 라면 가게보다는 좀더 공간이 많았습니다.





1957년 세워진 가게의 모습, 지금과 거의 비슷한 모습입니다. 건물을 조금 넓혀 짓고 입구를 바꾼 듯 합니다.


 


카운터 석에 앉아 라멘을 주문합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주방의 점원들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고아낸 돼지 사골 육수, 돈코츠 라멘 집입에 불구하고 주방히 상당히 깔끔한 편이며 테이블, 실내에도 기름기가 없어 좋습니다.





고쿠테이의 다마고이리라멘(玉子入りラーメン
(라멘 590엔, 다마고이리라멘 820엔)


 


두툼함 챠슈(돼지고기)도 여러장


 


계란이 풍덩, 그것도 2개나 들어가 있습니다.
빛깔을 보니 싱싱한 계란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라멘의 친구 주먹밥(110엔), 라멘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국물에 말아먹어도 딱!


 


숙주나물의 아삭함과 함께 쫄깃한 면발
진한 국물의 고쿠테이 라멘

저녁에 맥주 한잔과 즐기면 딱 좋은 맛있는 구마마토의 라멘(라면) 입니다.


고쿠테이(黒亭)

전화 : 096-352-1648
주소 : 熊本県熊本市西区二本木2-1-23
시간 : 10:3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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