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미치 공원의 고양이 형제

Posted by 베쯔니
2015.09.05 09:00 Road cat/일본 고양이

 



일본 히로시마현 오노미치(尾道)

일본의 지중해라고 불리는 새토해의 항구 도시로

마을 언덕에 있는 센코우지 공원(千光寺公園) 중심으로 길 고양이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공원 주변 곳곳에 고양이 카페, 잡화점, 갤러리 들이 모여있어 고양이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 입니다.



 



오노미치의 관광명소인 센코우지(千光寺,사원)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들린 센코우지 공원






공원 한 가운데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어 깜짝 놀라 달려가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고양이는 잠들어 있었고

오전에 쥐를 잡다 피곤해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발 자국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는 노란 얼룩 고양이

하지만 눈 부신 오후의 햇살에






다시 엎드려 버립니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욱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고 싶은 노란 고양이






다시 살짝 고개를 들어보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엎드려 버립니다.






할 수 있는 건 입을 크게 벌리고

시원하게 하품 하는 것






멀리서 한심하게 보고 있던 공원의 인기 고양이인 

아는 동생 삼색 고양이가 다가 옵니다.






삼색 고양이는 인기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몸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그루밍






저 형은 맨날 잠 만자고

언제 정신 차리려나...






공원을 지나가던 팬들이 삼색 고양이를 발견하고 다가와 

인증 사진을 찍고 갑니다. 잠만 자고 있는 노란 고양이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시끄럽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사랑은 받고 싶어 삼색고양이의 인기에 질투를 느낀

노란 얼룩고양이는 자리를 이동합니다.





삼색고양이는 여전히 그루밍 중






노란 고양이는 장소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답답한 삼색고양이가 형에게 다가가 정신 좀 차리라고 말해보지만

노란 고양이는 여전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포기한 삼색고양이와 아무 생각이 없는 노란 고양이






동생고양이에게 

"고양이는 원래 그런거야" 하며 한 마디 남기고 

다시 잠들어 버립니다.




일본의 길 고양이 이야기는 

CAT X CAT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catxcat.co.kr/



제 7회 고양의 날 기획전 '행운 고양이'

https://www.tumblbug.com/catday7



일본 고양이 여행 길 네코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