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고베

우미호타루, 파랗게 반짝이는 바다 반딧 불을 만나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아카시해협대교, 아와지시마, 고베여행

반응형

 

 

 

 

 

이번 일본 여행은 일본정부관광국 제이루트 TV CF 남자편 마지막에 등장하는 곳인 아와지시마淡路島를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오사카에서 출발 세계유산인 히메지 성을 잠깐 둘러보고 난 다음 아와지오오하시淡路大橋를 건너 섬으로 갑니다.

 

 

 

 

 

고베에서 아와지시마까지의 이동은 대중교통으로는 쉽지 않았고

아와지시마의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 오랫만에 렌터카를 이용하였습니다.

 

고베의 도시고속도로, 아와지대교 통행료, 아와지시마 고속도로 톨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 살짝 놀랐습니다.

 

 

 

 

 

고베의 고속도로의 마지막 터널을 지나면 

고베아와지나루토 고속도로神戸淡路鳴門道가 나오게 됩니다. 

고베는 고베 소고기인 고베규 등으로 유명한 곳이라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실거고

아와지시마는 오사카 인근의 가장 큰 섬으로 고베(효고현)와 도쿠시마(도쿠시마현), 간사이와 시코쿠를 연결해주는 섬 입니다.

나루토는 아와지시마와 만나는 도쿠시마현의 해안가로 섬과 섬 사이를 지나는 해류가 만드는 소용돌이가 유명한 곳 입니다.

 

 

 

 

 

고베와 아와지시마를 연결하는 아키시카이쿄우오오하시明石海峡大橋, 아키시해협대교 는 전장 3,911m의 긴 현수교로 세계에서 자장 긴 현수교 중 하나입니다.

 

차도 막히지 않고 날씨도 좋아 신나게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차 안에서 앞을 바라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현수교 중앙의 철탑은 높이가 298.3m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63빌딩 보다 높은 철탑

 

 

 

 

 

대교를 빠져나와 잠깐 쉬어 갈 겸 아와지 미치노에키道の駅,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립니다.

 

 

 

 

 

사실 들리려고 하지 않았지만 색색의 대관람차를 보고 나선 저절로 핸들이 좌측으로

 

 

 

 

 

아와지 고속도로 휴게소, 아와지 서비스 에리어淡路サービスエリア 의 대관람차

 

 

 

 

 

날씨가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이쁜 것 같습니다.

 

 

 

 

 

아와지 대관람차 주변에서 사진놀이

 

 

 

 

 

호빵맨도 대관람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으니 더 즐거울 것 같은 아와지시마 서비스에리어의 대관람차

하얀 투명 유리 관람차도 보입니다. 투명 관람차를 타면 기쁨이 두 배겠지요

 

 

 

 

 

 

 

관람차 아래에는 강아지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고베, 오사카 지역의 주민들이 애견과 함께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놀이시설도 보입니다.

 

 

 

 

 

대관람차는 600엔

약 12분 동안 아와지시마 주변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관람차가 있을까 생각하다

조금 더 앞으로 걸어거 전망을 보니 답변이 나옵니다.

 

 

 

 

 

두 그루의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베 항과 고베 시내의 모습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아와지시마 서비스에리어의 한 편에는 전망공원이 있고 이 주변에서는

 

 

 

 

 

 

방금 건너온 아카시 해협 대교, 고베 항, 고베 시내의 앞 바다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연인의 성지라는 관광지에 꼭 있는 명소도

 

 

 

 

 

목 좋은 자리에만 있다는 스타벅스도 있었습니다.

 

 

 

 

 

전망공원 아래를 지나는 도로의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잠시 스타벅스에 앉아 휴식시간을 보내기로

 

 

 

 

 

전망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일본인 가족

 

 

 

 

 

공원을 산책하는 연인들, 스타벅스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너무나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이런 전망이라면 컨셉스타벅스가 되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컨셉스타벅스로는 등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해 놓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전망대의 망원경도 색색이 이쁜

 

 

 

 

 

안쪽까지 길게 길이 뻗어있는 전망공원

 

 

 

 

 

고베의 풍경을 바라보는 소녀

 

 

 

 

 

관람차도 그렇고 망원경도 그렇고 이쁜색만 골라서 칠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면 그냥 갈 수 없지요, 자연스럽게 핸드폰을꺼내 이날의 풍경을 담습니다.

 

 

 

 

 

잘찍었으니 저장

 

 

 

 

 

아마도 이런 풍경이 소녀의 핸드폰 안에 저장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멀리보이는 고베 시내의 모습

 

 

 

 

 

아카시해협대교

 

 

 

 

 

다리가 정말 깁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고 합니다.

 

 

 

 

 

아와지 서비스 에리어의 마스코트 와타루(건너다) 군

 

 

 

 

 

아와지시마 스타벅스

 

 

 

 

 

아와지시마에 딱 하나 밖에 없는 스타벅스라고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종종 보이는 걸 봐서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진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외국인 관광객

 

 

 

 

 

스타벅스의 여름 음료를 마시며 2015년의 여름을 아와지시마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현수교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 장

 

 

 

 

 

바람 솔솔 

앉아만 있어도 좋은 날씨

 

 

 

 

 

이쁜 구름을 찾는 아이들

 

 

 

 

 

전망만 구경하고 있다가 이곳이 휴게소인 것을 깜박 잊고 있었습니다.

뭐가 있을까 하며 휴게소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와지 서비스에리어의 휴게소

 

 

 

 

 

휴게소 내부는 상당히 넓고 깔금한 편이였습니다.

 

 

 

 

 

우동이 유명한 시코쿠 지역과 인접해 있어 휴개소에 들린김에 우동을 주문해 봅니다.

 

 

 

 

 

아와지시마는 양파가 유명한 곳으로 양파가 듬뿍 들어가 있는

아와지다마네기 히라텐 우동을 주문하였습니다.

얇게 편 오뎅 안에는 아와지시마의 양파가 가득, 쫄깃한 면발, 시원한 국물, 맛있습니다.

 

 

 

 

 

아와지시마의 미스터 도넛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고베는 빵이 맛있기로 유명하며 

아와지시마는 고베와 가깝고 휴게소 안에 고베 빵가게가 있어 살짝 들려보았습니다.

이곳에 특산물인 양파를 이용한 아와지시마 난 이라는 빵이 있어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와지시마의 고지마씨가 재배한 양파가 가득 올려져 있는 난

뭔가 자전거 안장 같이 생겼는데, 이 모양이 아와지시마의 모양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맛도 좋습니다.

 

 

 

 

 

 

휴게소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내

서둘러 숙소로 이동합니다.

 

 

 

 

 

아와지시마의 풍경을 감상하며 고속도로 드라이빙

아와지시마 섬 내의 고속도로는 종단하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숙소를 향해 구불구불 국도를 타고 15분

 

 

 

 

 

 

이날의 숙소인 미나미아와지 로얄 호텔南淡路ロイヤルホテル에 도착

호텔은 아와지시마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에 풀장이 있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주변에는 해수욕장도 많고 이곳의 바다에서는 바다 반딧불이라고 불리는 파랗게 빛나는 우미호타루海ほたる를 관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휴양지 기분의 리조트 호텔인 미나미아와지 로얄호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 가득인 호텔의 수영장

 

 

 

 

 

호텔의 시설은 깔끔하고, 방이 비교적 넓은 편 입니다.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와지시마의 밤을 기다립니다.

 

 

 

 

 

수영장 주변에서 여름 축제가 열려 호텔에 찾은 사람들이 모여 이벤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호텔에서는 이 지역의 명물인 바다 반딧불을 설명하고 보여주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바다 반딧불, 우미호타루海ほたる 는 우리나라에서는 갯반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바다 반딧불은 몸길이 약 3mm 정도의 작은 바다 생물로 달걀모양에 반투명한 갈색의 키틴질 껍데기로 둘러쌓여 있는 갑각류입니다. 자극을 주면 몸에서 생성되는 루시페레이스와 자신의 발광소를 이용해 화확반응을 일으키는 발광물질을 내보내 파랗게 빛이 납니다.    

 

 

 

 

 

설명이 끝나고 실제 바다반딧불을 보여주는데

호텔에서 키우고 있는 바다 반딧불을 와인잔에 담아 전기 충격을 주면 이렇게 신기하게도 파란 빛을 냅니다.

 

 

 

 

 

설명을 들었으니 직접 바다반딧불을 보러 가기 위해 인근의 해수욕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에는 아무도 없고 바다반딧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못보고 돌아가는가 하며 우울해하고 있는데 일본인 가족이 우루루 몰려와 해변으로 향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무언가 열심히 준비 중인 일본인 가족들

살짝 가서 물어보니 바다반딧불을 보기 위해 이곳에 찾았고 산란기가 아니면 바다 반딧불이 발광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잡으면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 반딧불을 잡기 위해서는 유리병이 필요하며 유리병에 끈을 달아 바다에 던저 놓고 3~5분 정도 있으면 그곳으로 바다 반딧불이 자연스럽게 모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낚시를 하듯 바다에 유리병을 담구어 놓고 기다립니다.

중간중간 들어올려 유리병을 확인해 보지만 유리병 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인 가족도 이곳이 처음이고 바다반딧불도 없는 것 같아 돌아가기로 하고 유리병에 담긴 바닷물을 바닥에 뿌리는 순간

 

 

 

 

 

바닥이 갑자기 파란 빛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사실 아까부터 유리병 안에는 반딧불이 담겨있었고 바다반딧불이 너무 작고 바닷가가 어두워 눈치채지 못한 것이였습니다.

바다반딧불이 담겨있는 바닷물을 바닥에 뿌리니 바다반딧불이 자극을 받아 이렇게 반짝 반짝

이때 부터 일본인 가족은 신이 나서 열심히 바다물을 퍼올려 바닥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일본관광청 CF 만큼은 아니지만 반짝이는 바다반딧불

사실 영상의 파란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번식기인 6월에 찾아오거나 주변의 호텔, 상업시설들이 실시하는 바다반딧불 이벤트가 있을때 찾아와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신기해서 영상으로도 담아와 보았습니다.

 

 

 

 

 

일본관광청의 CF도 참고로 

 

렌트카로 간사이 지역 혹은 도쿠시마 지역을 여행할때 꼭 가보아야 할 아와지시마

특히 바다 반딧불이 보이는 5~7월 사이에는 꼭 한 번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온난화의 영향인지 바다 반딧불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든다고 하니 어쩌면 앞으로는 보지 못할 모습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