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규슈올레, 가라츠 코스 그리고 후쿠오카의 일루미네이션

Posted by 베쯔니
2015.12.29 17:54 Travel/Kyushu




가라츠에서 기분 좋은 첫 날을 보내고 

다음날은 가라츠의 올레 길을 걷기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서 호텔의 조식을 든든히 먹고






규슈올레 가라츠 코스 스타트 지점에 섰습니다.






규슈올레 가라츠 코스는 가라츠 역, 호텔 과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고속도로 휴개소와 같이 넓은 주차장과 특산물 판매소가 있는 곳 입니다.

호빵맨과 도라메몽이 말리는 회전 오징어(한치)를 볼 수 있으며 가라츠의 다양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사진은 멈처 있는데 어설픈 도라에몽과 호빵맨이 방긋 웃으며 열심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라쓰는 대륙과의 요충지로 예부터 바닷길을 이용해 사람과 물자, 문화교류가 활발한 항구도시입니다. 제주올레가 시작된 제주도 서귀포시와 1994년부터 자매도시를 체결하여 교류해왔습니다. 제주를 꼭 닮은 바다가 펼쳐지는 해안올레인 가라쓰 코스는 나고야 성터를 중심으로 400년간 이어져 온 옛길을 따라 지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코스의 초반부는 나고야 성터 주변 진영터를 둘러봅니다.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나고야성名護屋城을 쌓으며, 그 주변에 전국에서 모은 다이묘(大名, 지방 영주)들이 진영을 건설하게 해 주둔시킨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아래 푸른 잔디가 깔려 평화로워 보이는 이 곳의 곳곳에서 임진왜란이 남긴 역사의 생채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영터를 연결하는 소박한 옛길을 지나 등장하는 다원 가이게츠海月에서는 진한 말차 한 잔을 마셔볼 수 있습니다. 다원에서 차를 마시며 풍경을 바라보면 이 곳이 전쟁을 위한 곳이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기분이 듭니다. 몇 발자국을 옮기면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나고야 성터名護屋城跡의 천수대에 이릅니다. 날씨가 좋으면 주변의 이키섬, 대마도, 현해탄 등이 보이며 나고야성터를 벗어나면 평화로운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마을 안에는 일본의 3대 다기茶器로 불리며 일본인의 사랑을 받는 가라쓰 도자기를 구워내는 가마인 히나타요炎向窯 가 있습니다. 마을을 뒤로하고 코스 후반부로 접어들면 일본 북서부 끝에 위치한 하도미사키 해안올레의 시작입니다. 자연이 조각한 주상절리와 푸른 해송이 있어 규슈올레 중 제주의 해안올레와 가장 닮아있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닦여있는 해송 산책로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좋을 것 입니다. 코스의 끝에 다다르면 해송 사이로 살짝 살짝 고개를 내밀던 하도미사키波戸岬 해안이 펼쳐지며 주변의 작은 실내 포장마차에서 파는 반건조 오징어와 소라구이는 꼭 먹어봐야 할 별미입니다.






코스 초반에 위치한 다원 가이게츠 일본식 정원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말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 입니다.






입장료 500엔에 말차와 와가시(和菓子, 화과자)가 제공되며

시간 제약없이 마음껏 머물러도 되는 곳 입니다.


기모노를 입은 아주머니가 정중하게 차를 대접합니다.






따뜻한 말차 한 잔과 달달한 과자






의자에 앉아 창 밖의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를 즐깁니다.

규슈올레 길에서 누리는 잠깐의 여유






다시 힘을 내어 가라츠의 자연 속으로

곳곳에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규슈올레 가라츠 코스






코스가 끝나갈 때 쯤 바다와 만나게 됩니다.

제주와 닮은 가라츠의 풍경






하늘엔 솔개가 날아다니며 바닷가엔 낚시 꾼들이 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솔개들도 물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를 바라보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올레코스의 마지막인 하도미사키波戸岬, 그리고 하도 미사키 해수욕장


겐카이국정공원玄海国定公園 으로 지정되어 있는 하도미사키 곶.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인 주상절리와 바다, 또 다른 푸르름을 자랑하는 해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파도소리를 듣고 진한 솔향기를 맡으며 걷기에 좋습니다. 일본의 해변 100선,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파도도 잔잔하여 조용히 생각하며 걷기 좋은 하도미사키 해수욕장






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콜라 한 잔의 여유





바다와 해변의 경계선

밀러드는 파도



 



그 경계를 따라 걸어봅니다.






해수욕장을 찾은 주민들






제주에서 기증한 돌 하루방을 만나며 규슈올레 가라츠 코스를 마무리 합니다.





하도미사키 해수욕장 한 편에는 이 지역의 명물인 오징어(한치)와 소라 구이를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가 있으며

전복, 굴 등 다양한 해산물 구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소라 4개 500엔, 오징어 500엔, 굴 한 접시 500엔, 전복 (크기에 따라 다름)






11월과 3월 사이에 맛볼 수 있는 굴 구이

한 접시 6개 정도가 들어 있었고 숯불에 잘 구운다음 먹기좋게 껍질을 까서 나옵니다.


귀여운 고양이 접시에 담긴 굴 구이






올레 길을 걷고 나서 소나무 숲인 니지노마츠바라를 향합니다. 

100만그루가 길게 심어진 소나무 숲 사이의 주차장에는 이곳의 명물인 가라츠 버거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라츠의 수제 햄버거 가라츠 버거

이곳만의 별미 입니다.






소나무 숲 입구에 위치한 간이역 니지노마츠바라虹ノ松原 역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이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카가미야마鏡山 가라츠 남쪽의 284m 높이의 산으로

소나무 숲과 현해탄, 가라츠 성이 한 눈에 펼쳐지는 멋진 전망을 가지고 있는 곳 입니다.






이곳은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 곳의 전망대와 호수 신사가 있습니다.

전망대 중에서는 서쪽의 전망대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소나무 숲과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반대편 내륙의 전망






소나무 숲 사이로 지나가고 있는 열차

이곳에 올 때 바로 저 열차를 타고 왔습니다.


규슈올레 가라츠 코스와 소나무 숲을 걷고 가라츠에서의 두 번째 날을 보냈습니다.





가라츠 여행 마지막 날

이번에는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 쇼핑을 시작하였습니다. 


올 때처럼 다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 하카타역의 코인로커에 짐을 맡기고 쇼핑을 시작합니다.

우선 하카타역 주변의 쇼핑, 도큐핸즈, 아뮤플라자, 한큐백화점 위주로 둘러봅니다. 내년에는 마루이와 KITTE가 하카타역에 생겨 더욱 쇼핑을 즐기기에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진은 도큐핸즈에서 찾은 지워지는 볼팬, 형광팬, 색연필






하카타에서 쇼핑을 마치고 캐널시티로 이동합니다.

캐널시티는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걸리며 이곳에도 다양한 쇼핑시설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캐널시티에서는 프랑프랑, 무인양품, 유니클로 등에 살짝 들렸습니다.






운하의 도시 캐널시티 

캐널시티는 2층의 다리를 사이에 두고 이스트와 웨스트로 나뉩니다.

시설 주변에는 운하와 분수가 흐르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구조가 독특한 캐널시티

최근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상업시설에서 면세가 가능하며 이곳 캐널시티에서도 면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글로벌 텍스프리라는 대행사가 껴 있어서 면세를 받을 때 수수료를 물어야 되는 좋지 않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세 금액의 20%가 넘는 금액을 수수료로 때가고 있으니 같은 가게일 경우 매장에서 직접 면세을 해주는 다른 지점에서 구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캐널시티의 드럭스토어는 다른 곳에 비해 말도 안되게 비싸니 주의해야하고요






캐널시티의 무인양품, 최근에는 서점도 오픈 하였습니다.





무지에서 찾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과자 






캐널시티를 둘러보고 난 다음 가와바타 상점가를 지나 텐진으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들린 아크로스 후쿠오카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끽 귀여운 루돌프 나무 사슴






텐진에 도착해서 다시 쇼핑 시작

텐진에는 백화점이 많이 모여있고 그 옆의 다이묘, 이마이즈미에는 브랜드별 매장과 카페, 레스토랑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늦은 점심은 캐널시티의 우동 가게에서 우동과 후쿠오카의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를 먹었습니다.






모든 쇼핑을 마치고 하카타역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하카타, 텐진, 캐널시티 11월 초중순부터 후쿠오카의 거리에는 일루미네이션이 반짝입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즐기는 공연






거리도 이쁘고 이벤트도 많아 겨울, 크리스마스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 만난 루돌프 고양이






그리고 해마다 업그레이드되어 화려하게 변신하는 캐널시티 하카타






올해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수 많은 상점들이 거리를 꾸몄습니다.






따뜻한 와인 한 잔과 함께 즐기는 후쿠오카의 크리스마스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겨울 밤 이벤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JR 하카타 시티 일루미네이션 숲






이곳의 이쁜 상점들을 둘러보며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쇼핑을 즐깁니다.


2박3일 가라츠, 후쿠오카 여행

자연속에서의 힐링과 겨울 동한 사용할 아이템들을 쇼핑하고

즐겁게 보내다 돌아갑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여행은 더욱 짧고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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