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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운젠 지옥에서 만난 지옥의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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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동쪽 시마바라 반도의 화산인 운젠다케雲仙岳(1,480m) 를 중심으로 형성된 온천 지역 운젠雲仙, 곳곳에 분화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온천 증기가 뿜어나오는 곳 입니다. 산 중턱에는 료칸, 호텔과 상업시설이 모여있는 온천 마을이 있으며 이 지역의 온천은 유황을 함유한 강항 산성 온천입니다. 운젠에는 온천이 생성한 하얀 흙, 온천여토温泉余土 로 뒤덮여 곳곳에서 고온의 온천이 끓고 하얀 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이를 운젠 지옥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운젠 지옥에는 연못 지옥, 아비규환 지옥 등 30여개의 지옥이 있으며 지옥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강한 유황 냄새가 올라오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 해야 합니다. 온천의 온도는 98도, 증기의 온도는 최고 120도 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온천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후끈후끈 한 운젠 지옥에서도 길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니 운젠 지옥에서 만난 고양이 이니 지옥 고양이라고 해야 할까요?






운젠 지옥의 지옥 고양이 형제

아직 아기 고양이 들이라 그런지 지옥 고양이 답지 않게 얌전하고 귀엽습니다.






지옥 고양이 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순하디 순한 고양이들

사람이 다가가도 쓰다듬어도 아무런 반항 없이 가만히 있습니다.






지옥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의 열기는 고양이들에게 아주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없이 여유로웠던 운젠 지옥의 고양이들






지옥의 입구에서 지나가는 관광객을 관찰하는 얼룩무늬 고양이






둘은 형제 인듯 항상 함께 붙어 다녔습니다.

온천의 열기는 고양이에게는 딱 좋은 온도 인 듯 잘 달구어진 돌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유황 성분이 고양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

운젠 지옥 곳곳에서는 유황성분이 가득한 수증기가 뿜어 나오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돌들이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유황성분은 고양이에게 특별히 해를 미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잘 자란 노란 지옥 고양이, 무섭기는 커녕 너무나도 순해서 어렵지 않게 안아볼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중국 관광객이 겁없이 지옥의 고양이를 안았는데 반항도 없고 그져 몸을 맡길 뿐 입니다.






상점에 앉아 있던 쌍둥이 노란 지옥 고양이

잠에 취했는지, 유황에 취해 있는지 느릿느릿 멀뚱멀뚱






냉큼 부둥켜 안아도 가만히 있는 노란 지옥 고양이

운젠 지옥에서 고양이를 안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거워서 오래 안는 것은 조금 힘이 들 것 입니다.






지옥 고양이가 살고 있는 운젠 온천, 운젠 지옥

자연의 신비와 함께 여유로운 지옥 고양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운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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