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 교토 벚꽃
이른 아침 출발해서 계속 걸어온 교토의 벚꽃 길, 어느새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토 벚꽃 길은 산조에서 출발 다카세 가와 강을 따라 시조까지 다시 시조에서 기온시라카와를 들립니다. 기온시라카와 주변을 둘러보고 산조역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고 데마치야나기로 이동합니다. 데마치야나기에서는 다카노 강을 따라 슈가쿠 인까지 걸어 이치죠지를 잠깐 들려봅니다. 이치죠지에서는 슈가쿠인 역으로 가서 에이잔 노면 열차를 타고 다시 데마치야나기로 이동합니다. 데마치야나기에서는 가모가와 강 북쪽으로 교토부립식물원을 지나 가모와케이카즈치 신사를 들리고 다시 데마치야나기로 돌아옵니다.
이동한 경로는 구글 지도에 공유해 두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open?id=1zsUO2BPFbGqEx51zvFxP07SGZfI&usp=sharing
가모가와 강 상류에는 벚꽃의 길이라는 거리가 있으며 커다란 벚꽃 나무들이 아름다운 벚꽃 터널을 만들어 냅니다.
가지를 치지 않아 서로 손을 뻗어 만나 벚꽃 터널을 만들어 냅니다.
자라고 싶은대도 마음껏 팔을 벌린 벚꽃 나무
도로를 걸으면 벚꽃 터널을 지날 수 있으며 강변을 따라 걸으면 물소리를 들으며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풍경이 아름다운 교토 북부 가모가와 강변 벚꽃이 피어나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벚꽃 터널, 바람이라도 분다면 꽃비로 폭우가 내릴 것 같습니다.
벚꽃 터널을 달리는 자전거
이쁜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더 이상 걸으면 산으로 올라갈 것 같아 이쯤에서 뒤를 돌아 봅니다.
온김에 들렸던 가모와케이카츠지 신사
넓은 신사의 정원에도 벚꽃이 가득하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벚꽃 터널 아래의 강변 길로 걸어갑니다.
하루 종일 걸었는데도 다시 걷게 되는 벚꽃 길
하지만 빨리 걸을 수 없고 계속 멈추게 되는 길
걷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것인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4월의 교토 여행, 교토 벚꽃
4월이야기가 마무리 되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