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온천 여행
도쿄, 시즈오카에서 가까운 아타미 온천의 고급 료칸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타미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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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미 온천, 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타미의 객실은 지난번 포스팅에 소개 하였고 이번에는 온천과 라운지, 요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아타미는 바다 바로 뒤에 산이 있어서 대부분 경사가 가파릅니다. 카이 아타미도 경사면에 시설이 있으며 객실은 최상층에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하나 씩 시설이 나옵니다.
우선 옥외 테라스를 찾아 내려가 보겠습니다.
내려가는 통로에 있는 오래된 녹나무
건물을 세우면서 나무를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내려온 길을 살짝 돌아봅니다.
통로는 밖으로 이어지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계속 걸어내려 갑니다.
빗소리,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도착한 세이카이 테라스
이 앞의 좌측에는 하시리유 온천이 있습니다.
테라스 주변의 벚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매년 3월말, 4월초에 이곳의 벚꽃이 만개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테라스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이쁘게 테이블이 놓여 있었습니다.
계단 식으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세이카이 테라스
한 편에 해먹도 보입니다.
이곳에 누워 바다를 보면 더욱 여유롭고 편할 것 같습니다.
벚꽃이 피어나는 봄이지만 날씨는 제법 쌀쌀 합니다.
하지만 테라스 자리에는 고타츠가 설치 되어 있어 테이블 아래의 이불에 발을 넣으면 따뜻해 집니다.
테라스에는 따뜻한 차와 시원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숙박객을 위한 웰컴 음료와 간단한 요리가 준비된 세이카이 테라스
벚꽃 샴페인, 위스키, 니혼슈 등 다양한 음료, 방금 찐 따뜻한 만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벚꽃 만쥬, 요모기(쑥) 만쥬
벚꽃이 녹아있는 샴페인
아타미의 바다 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한 잔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몸으로 먼저 느끼는 올 해의 벚꽃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번에는 온천을 이용해 봅니다.
카이 아타미에는 온천이 두 곳 있으며 하루는 남탕, 하루는 여탕 번갈아가며 두 곳을 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천에는 다양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어 몸만 가볍게 가면 됩니다.
아리마, 도고 온천과 함께 3대 고(古) 온천인 아타미의 온천 수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한 고고이노유 온천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폴라의 스킨케어, 호시노 리조트 카이의 어메니티
수건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이 아타미의 또 하나의 온천 하시리유
나무의 향을 느끼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을 즐기고 저녁을 먹으러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료칸의 사장이 직접 글을 적어 올린다는 테이블 종이
요리는 료칸의 전통요리인 가이세키 요리
한자와 일본어로 길게 적혀 있는 것이 오늘 나올 요리의 종류 입니다.
번역을 하여 한글로 적힌 종이도 따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에피타이져, 그리고 식전주
주로 아타미의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나왔으며
정갈하고 이쁜 요리들이 많았습니다.
이세에비 회
살이 탱글탱글 쫄깃쫄깃
사실 전 해산물(날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예약을 할 때 따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요리가 나왔습니다. 주로 고기 요리가 많았고 사진은 스테이크의 소스들 입니다.
고기도 맛있었지만 그 위에 올려진 양파 튀김이 정말 고소 하였습니다.
고기는 입에서 스르륵
전복 구이, 전복이 듬뿍
아타미의 바다에서 잡힌 생선회 요리 입니다.
아타미의 바다, 아타미 아래의 지역인 시모다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 빛금눈돔
일본에서는 금목어, 긴메다이라고 부르는 생선입니다.
금목어를 이용한 요리가 계속 나옵니다.
이세에비 구이
금목어 오차츠케
전 날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따로 준비해준 죽순 밥
그리고 디저트, 크림브륄레
벚꽃 디저트
매실 디저트, 디저트와 함께 가이세키 요리가 마무리 됩니다.
저녁을 먹고 로비의 연회장을 찾았습니다.
카이 아타미의 손님들을 위한 공연과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은근 재미있었던 부채 던지기 게임
방으로 돌아오니 바로 잠을 잘 수 있도록 이불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카이 아타미의 아침
아침은 간단한 일본식 와쇼쿠
어제 부터 객실을 담당 하였던 직원이 직접 차려 주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요리들
금목어가 명물인게 맞나 봅니다.
아침도 금목어 밥이 나왔습니다.
부담되지 않고 깔끔하게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돌아가는 마지막까지 친절한 서비스
봄 도쿄 벚꽃 여행, 벚꽃을 만나기 전 아타미 온천에서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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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카이 아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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