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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미야자키 여행] 규슈올레 길에서 만난 작은 친구, 다카치호 코스 다카치호 녹차 밭 규슈올레 길 다카치호 코스 다카치호 협곡과 마니이 폭포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속해서 걸어올라 갑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오르막 길이 시작됩니다. 규슈올레 7번째 코스 신화의 마을 다카치호를 걷다. 신선들이 놀다 가는 폭포, 다카치호 협곡 마나이 폭포, 규슈올레길 7코스 우선 대나무 숲을 지나갑니다.  다카치호 지역 자체가 지대가 높아, 다카치호 규슈 올레 길도 대부분 산악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빠져 나오면 다카치호의 농가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화의 마을 답게 곳곳에 작은 조각이나 신사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오르면 캠핑장으로 이용되던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다카치호의 마을 풍경을 한눈에 어느새 이 만큼이나 걸어올라와 버렸습니다. 단무지를 만들 무를 말리고 있었습.. 더보기
[미야자키 여행] 아름다운 삼나무 숲 산책길, 규슈올레 다카치호 코스 무코우야마 신사 규슈올레 길 다카치호 코스를 걷다 만난 아름다운 삼나무 숲 길 무코우야마 신사 삼나무 숲길 (向山神社参道) 신선들이 놀다 가는 폭포, 다카치호 협곡 마나이 폭포, 규슈올레길 7코스 규슈올레 7번째 코스 신화의 마을 다카치호를 걷다. 사실 이곳은 규슈올레 길의 정식 코스가 아닌 옵션 코스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처 갈까도 생각 하였지만 삼나무 사이로 길게 뻗어 있는 길을 보고 나니 가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입구의 기둥인 도리이에서 부터 무코우야마 신사 까지의 약 500m의 길로 삼나무와 낙엽수가 늘어서 있는 곳 입니다. 오랫동안 이곳을 지켜왔는지 세월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왕상 조각 나무 뿌리가 계단 처럼 얽혀있는 아름다운 길 입니다. 길 가에는 20여개의 석등이 세워져 있으며 그 중 7개의 석등에는 칠..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깔끔하고 세련된 후쿠오카 텐진의 거리를 걷다. 후쿠오카 텐진(天神) 하카타(博多)와 함께 후쿠오카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대형 백화점과 문화 시설,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잡화점과 맛있는 레스토랑들이 모여있는 후쿠오카의 문화 중심지 입니다. 후쿠오카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이쁘고 세련된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며 특히 이곳 텐진을 중심으로 다이묘, 이마이즈미, 게고 지역에는 곳곳에서 멋진 상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텐진에서 다이묘 사이의 골목 골목을 걸어보았습니다. 한 걸음 내딛으려 하니 고양이 한 마리가 자기도 대려가 달라고 합니다.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라 좀 처럼 외출을 하지 못해 심심했나 봅니다. 천천히 천천히 텐진의 골목을 걸어갑니다. 미슐랭과는 관련이 없는 별 3개 짜리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고기가 먹고 싶어지게 하는 ..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꿈 같이 아름다운 등나무 터널, 기타큐슈 가와치 후지 가든(가와치후지엔) 어떤 분이 블로그 방명록에 이곳이 어디냐며 질문을 하여 인터넷으로 찾아 보다가 직접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기타큐슈의 등나무 터널, 세계의 아름다운 10곳의 터널에도 소개되고 있는 가와치 후지엔(가와치 후지 가든, 河内藤園, kawachi fuji garden)에 가보았습니다. 가와치 후지 가든(kawachi fuji garden)은 후쿠오카에서 30~40분 쯤 떨어진 야하타(八幡)역에서 버스를 타고 갑니다. 야하타역 까지는 특급열차를 이용하여 전역인 구로사키(黒埼)역에서 일반열차를 이용 한 정거장을 이동하면 되고 신칸센을 이용하여 고쿠라(小倉)역까지 이동한 다음 일반열차를 타고 야하타 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특급열차 이용시 1,600엔(2마이 킷푸 이용시, 왕복), 신칸센 이용시 2,000엔 이상이.. 더보기
규슈의 자연속을 걷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규슈여행)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규슈의 대자연을 만끽하며 천천히 걸어 갑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후코지에서 언덕을 내려오면 시원한 냇물 소리가 들려옵니다. 평지로 내려가면 소가와 강이 나오며 올레 길은 이 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올레 길을 찾아 갔을 때가 3월 말이라 벚꽃과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분홍 빛 벚꽃 힘을 북돋아 줍니다. 좀더 걸어가면 강과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 나옵니다. 양쪽의 강물 색이 다른 독특한 풍경 다리를 걸어 강을 건넙니다. 소가와 주상절리(十川の柱状節理) 아소산의 분화 때 분출한 화쇄류가 굳어진 암반을 강이 지나 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시라타키가와, 이나바가와의 두 강이 만나는 소가와(十川)에는 육각형.. 더보기
[기리시마 여행]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 길을 걷다. 규슈올레 기리시마 묘켄 코스 제주 올레길의 브랜드를 빌려온 규슈 올레길 올해는 기존 4코스에 4코스를 추가하여 8개의 코스로 올레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리시마, 묘켄 코스(霧島, 妙見コース) 이번에 도전한 곳은 기리시마 묘켄 온천의 올레 코스, 규슈 올레 8코스 중 가장 마지막 코스입니다. 기리시마 묘켄 코스는 규슈올레길 이전에 료마의 허니문 코스로 유명하며 이 길은 일본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1836~1867)가 그의 부인 오료(お龍)와 신혼여행을 왔던 곳으로 유명한 길입니다. 료마 스스로 ‘허니문’이라는 영어단어로 언급했던 두 사람의 여행은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코스가 지나는 기리시마산은 일본 100대 명산중의 하나로 이름이 높고, 운젠 등과 함께 일본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더보기
노코노시마 섬 골목의 불량 길 고양이들 노코노시마(能古島) 일본 후쿠오카현의 작은 섬으로 후쿠오카 시에서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 곳 입니다.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섬이며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고양이 섬인 아이노시마와 같이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자전거를 타고 섬의 마을을 둘러보던 중 어느 골목 길에서 무서운 길 고양이 무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천국의 섬 아이노시마 코너에서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얼룩무늬 고양이 눈 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경계하는 표정 담 벼락 아래의 고양이도 무서운 눈으로 바라 보고 있습니다. 건너편 담벼락 앞에도 한 고양이가 주위를 살피고 있는 중 입니다. 담 벼락 위에도 얼룩 냥이 한 마리가 망을 .. 더보기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길 고양이 후코오카 노코노시마 자전거 일주 중 담 벼락 아래에서 좌절한 듯 쓰러져 있는 길 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다가가 보니 아퍼서 누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해가 어느정도 넘어가기 시작하는 따뜻한 오후의 햇살 자신만의 따뜻한 시간을 방해하였는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길 고양이 하지만 오후의 햇살에 취해 몸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 드는지 바라만 볼 뿐 입니다. 잠시 후 다시 스르륵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에 취해 스르륵 잠이 듭니다. 더이상 방해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 다시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빠져 나갑니다. 담벼락을 따라 코너를 도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많은 길 고양이에 놀라 자전거를 세웁니다. 노코노시마 섬 골목의 불량 길 고양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