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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길 고양이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규슈올레 이브스키 코스를 걷던 도중 골목길에서 만난 길 고양이 한마리 골목길을 따라 어디론가 걷고 있어 살짝 따라가 보았습니다. 규슈 올레길에서는 길 고양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곳 이브스키 코스에 길 고양이가 제일 많이 있습니다. 올레길 곳곳에 숨어있는 길 고양이를 찾아보고 길 고양이를 따라가 보는 것도 올레길 걷기의 또 다른 재미인 것 같습니다. 규슈올레길을 걷다. (가고시마현 이브스키 올레길, 천천히 한 걸음) 뒤 따라 오는 발자국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길 고양이 조심조심 천천히 다가갔지만 역시 고양이들은 눈치가 빠릅니다. 한 걸음 걷고 뒤돌아 보고 다시 한 걸음 걷고 뒤돌아 보고 슬금슬금 벽틈에 숨어 따라오지 말라는 듯 애처로운 얼굴로 바라보는 길냥씨 더이상 뒤를 밟는 것은 .. 더보기
길 고양이가 쉬어가는 야나가와의 작은 과자 가게 야나가와(柳川) 규슈의 관문 후쿠오카의 남부의 작은 마을로 수로가 발달하여 물의 도시로 불리우는 곳 입니다. 수로를 따라 뱃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장어가 유명하여 장어덮밥 등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일본의 유명한 시인, 작가들이 이곳에서 생활하였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고 굳이 유명인을 뽑자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야나가와에 도착 뱃놀이도 즐기고 장어 주먹밥도 먹어보고 마을을 둘러보던 중 찾은 센베과자 전문상점 하리야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무언가를 발견하였습니다. 멍하고 잠시 가게 앞에 서 있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곳을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살짝 미소를.. 더보기
후쿠오카에 눈이 내리면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 일어나 창밖을 보고 비행기를 잘못 탄줄 알았습니다. 창밖은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혀 있으며 계속해서 하얀 눈덩이가 펑펑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내가 잘못해서 삿포로행 비행기를 탔나 하는 착각이.. 도쿄보다 더 남쪽에 있는 후쿠오카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다니 비행기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 거리를 걸었습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 조금 남아 호텔 근처의 구시다 신사에 들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얀 눈이 펑펑 보통 후쿠오카에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데 의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내려도 쌓이지 않고 금방 녹아버리는 눈을 치우던 신사의 무녀가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누군가 눈밭에서 한참을 누워 있었던 것 같은 ㅎㅎㅎ 귀.. 더보기
교토 아기 고양이의 철학의 길 산책 이야기 교토 철학의 길 수풀사이로 하얀 아기 길 고양이가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종종걸음으로 철학의 길 다리를 건너고 있는 아기 고양이 다리를 건너다 개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잠깐 멈추어 섭니다. 뭐가 못 마땅 한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다시 속력을 내서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넌 다음 바닥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아기 고양이 아기 고양이가 신기한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토실토실 뒷모습도 귀엽습니다. 숲으로 들어가려다가 깜짝 놀라 다시 돌아오는 아기고양이 숲속에서 악명 높은 폭군 고양이가 슬금슬금 걸어나오고 있습니다. 겁없는 아기고양이가 폭군 .. 더보기
골목길 작은 절의 고양이 친구들 오사카 난바의 작은 골목 호젠지 요코초 호젠지 절의 우물가에서 길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우물에 와서 물을 퍼가도 신경쓰지 않고 등을 돌려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식빵을 굽고 있을까요? 이번 빵은 실패 한듯 자책하며 턱을 두들기는 길냥이  탁탁탁탁탁탁 다시 등을 돌려 다소곳이 앉아 까만 손을 나무위에 살짝 올립니다. 무언가를 보고 있나 했더니 친구 길고양이가 바닥에 앉아 있었군요 따뜻한 햇살에 노긋노긋 스르륵 눈이 감깁니다. 나무위에 올려 놓은 까만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꾸벅꾸벅 친구 고양이는 아무도 없는 절 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기척이 나자 살짝 뒤를 돌아보는 친구 길 고양이 앞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보고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었군요 안타깝게도 친구 길 고양.. 더보기
교토 철학의 길 길 고양이 교토에 오면 꼭 한번 걸어야 하는 거리인 철학의 길 사계절 아름다운 이 거리에도 길 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교토 철학의 길을 걷다. 한가롭게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교토 철학의 길에서 만난 풍경 사람들이 철학의 길을 걷듯이 길 고양이들도 이 길을 걸어다닙니다. 이곳의 길 고양이들은 철학의 길 길 고양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학의 길은 인간들이 지은 이름으로 길 고양이들은 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명이 오고가는 이곳 철학의 길에서 길 고양이들은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우리가 길 고양이를 구경 하듯이 길 고양이들도 사람 구경을 가끔 지나가는 사람 중에서 야옹 야옹 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무슨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교토 철학의 길에는 수 많은 길 고양.. 더보기
2011년 길 고양이 달력이 나왔습니다~!! 한국 고양이 보호 협회에서 2012년 탁상용 카렌다가 나왔습니다~~!! 드디어 한국고양이보호협회 2012년도 탁상용 달력이 나왔습니다. 금년엔 좀더 알찬 내용과 색다른 디자인으로 여려분을 찾아갑니다. 발송개시일은 12월 15일~16일입니다. 모든 문의사항은 댓글로만 가능합니다. (파손 , 수량 착오 등 모두 댓글로 달라주세요~) 많은 주문 부탁 드리며, 큰 이익보다 길고양이 이미지 개선 및 길고양이의 안위를 위한 판매이므로 회원님들이 활동중이신 각종 카페, 블로그, 동호회에도 널리 홍보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 고양이 보호 협회 - 요런 내용으로 귀여운 길 고양이들의 사진이 가득한 달력이 나왔습니다~!! 미리 달력의 모습을 살짝 살펴 볼까요~~ 전 일본에 있어 회원은 가입하지 않았지만 .. 더보기
고양이가 호객하는 교토 우지의 작은 카페 교토 우지의 거리를 걷다 노란 얼룩 고양이를 발견 고양이에게 다가갑니다. 교토 우지는 일본의 3대 차(녹차, 우롱차, 호우지차) 생산지자 명차로 인정받는 곳으로 우지 마을 곳곳에는 우지의 말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일본의 3대 명차(茶) 우지차를 즐기다. 교토 우지에서 마신 말차의 맛은? 고양이에게 다가가니 고양이는 슬금슬금 카페의 문 앞으로 저를 인도 합니다. 이 고양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2년전 이곳의 의자 위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던 고양이 였습니다. 그때보다 살이 쫌 찐 것 같은 ㅎㅎㅎ 교토 우지의 고양이 의자 고양이가 있는 교토 거리 아주머니 손님 왔어요 하며 문을 열어달라는 고양이 가게 문이 열리고 나도 모르게 고양이를 따라 가게에 들어가 버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