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징어

[사가 여행]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사가 요부코의 명물 이카츠쿠리  일본 규슈 사가(佐賀)현, 요부코(呼子)의 명물인 이카츠쿠리(イカ活造り, 오징어 회)를 맛보기 위해 가라쓰(唐津)의 한 식당에 들렸습니다. 규슈 올레 길을 걷고 나서 점심으로 찾아간 가게로 규슈올레 가라쓰 코스의 스타트 지점에 위치해 있는 가게 입니다. 초록의 녹차 밭과 벚꽃이 흩날리는 길을 걷다, 규슈올레 우레시노 코스 인원이 많아 한 가득 담겨 나온 오징어 회, 보기만 해도 푸짐해 보입니다. 오징어 한 마리를 그대로 회를 떠서 속이 보이게 나오는 이카츠쿠리, 사가현 요부코의 명물이자 이렇게 회를 뜨는 것도 기술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좀더 얇게 회를 떠서 나오지만 이날은 단체에 갑자기 찾아갔기 때문에 조금은 두껍게 썰어져 나왔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명물인 오징어 만두(いか饅頭, 이카만쥬), 오징.. 더보기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 맛집은 이유가 있다. 일본의 오피스 거리 니혼바시 수 많은 오피스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이 많이 숨어있습니다. 회사 근처의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가 있기에 직접 들려 보았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가네코한노스케(金子半之助) 도시락 전문점인 유시마한노스케(http://www.hannosuke.com)의 자매점으로 2010년 11월에 오픈한 텐동(튀김 덮밥)전문 점 입니다. 줄이 너무 길어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서 찾아갔지만 역시 줄이 끊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서 책을 읽으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일본인들.. 역시 줄서는건 최고 인것 같습니다. 물론 도쿄의 겨울은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겨울이기 때문에 줄을 선다고 하지만 그래도 겨.. 더보기
오징어 머리만 따로 파는 일본 편의점 입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 오징어를 사러 갔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오징어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종류가 많아 더욱 고민이 됩니다. 특이한 것은 오징어를 부위별로 심지어는 오징어 머리부분만 때어서 팔고 있은 것이 재미있습니다. 몸통, 매운몸통, 소프트 몸통, 오징어 다리, 작은오징어, 한치, 오징어포, 오징어 다리 식초 절임, 오징어 튀김, 치즈오징어, 오징어머리 등 등 등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오징어 중 하나인 약간 매운 오징어 저렴한 가격 105엔 에 무려 오징어가 2마리나 들어 있습니다. 조금은 미니지만 그래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징어가 통으로 2마리 게다가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어서 입어도 착 달라 붙는~~ 그리고 다리도 8개 9개가 아닌 10개가 다 달라 붙어 있.. 더보기
반토막이 되어버린 숏 다리 오징어 이번에 잠깐 한국에 들렸을때 가장 크게 놀란 것을 꼽자면 이순신 장군 뒷모습을 바라보는 세종대왕의 광화문이 아닌 오징어 숏다리의 가격이였습니다. 전부터 가장 좋아하던 간식거리로 입이 심심할때 하나를 뜯어 오물오물거리고 있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은 그런 식품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숏다리를 사고 보니  8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 인상과 제 기억에는 오징어 숏다리는 무조건 500원이라는... (물론 600원 , 700원 점점 오른것 같긴 합니다.) 500원에 사먹을 때는 분명 오징어 다리 전체가 들어있었는데 반토막 나버려 반으로 줄어든 양... 가격은 그렇다쳐도 반토막 나버린, 안그래도 짧은다리를 반을 떼어버리다니... 오징어 숏다리를 먹으며 슬픔에 잠겨 버렸습니다. 오징어 숏다리를 맛있게 먹는 TIP 숏.. 더보기
벤치를 장악한 길고양이의 깊은잠 말복이 지났지만 도쿄에는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더위에 지쳐 쓰러져 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 하였습니다. 벤치 하나에 한마리(?) 씩 공원의 아져씨들과 같이 큼지막한 갈색고양이가 벤치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쳐 눈에 힘이 없고 추욱 늘어져있습니다. (이날 33도 도쿄는 온도 보다는 습도가 높아 몸이 푹 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구 더워 하면서 쓰러져 버리는 갈색고양이 털이 복실복실하여 더 더울것 같습니다. 결국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혀까지 살짝 내밀고 쓰러져 버린 갈색고양이 쿡쿡 찔러 보아도 꿈적도 안합니다. 고양이 주제에 2인용 벤치를 전부 차지하고 있어 깨워서 같이 앉자고 했더니 ^^ 그러나 오징어포를 살짝 코앞에 가까이 하면 비몽사몽간에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