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레

가을의 규슈 올레 길 걷기, 후쿠오카 여행 구루메 코스 이른 아침 밀려오는 졸음에 크게 하품을 하고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전 날 일찍 잘껄 하는 가벼운 후회와 함께 구루메 행 열차에 오릅니다. 열차의 창문에 김이 서릴 정도로 가득 탔던 승객들은 대부분 하카타 역에 하차하고 남은 몇 명만 우리와 함께 구루메를 향해 떠납니다. 아침 안개에 펴지는 햇살과 함께 후쿠오카의 풍경 속을 달리는 열차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 하는 건 나뿐인지 대부분의 승객들은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멋진 풍경이겠지만 그들에게는 일상의 한 조각이겠지요 열차가 구루메 역에 도착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는 차장님과 인사를 하고 다른 열차로 갈아 탑니다. 구루메의 다른 노선을 달리는 노란 열차, 노란 열차는 구루메를 거쳐 히타, 아마가세 등 규슈의 유명온천을 지나 마지막.. 더보기
네번째 올레 미야기 올레 길 마쓰시마 제주 올레로 시작하여 규슈 올레, 몽골 올레에 이어 네번째로 미야기 올레가 오픈하게 되어 찾아가 보았습니다.미야기 올레는 일본 미야기 현의 게센누마, 마쓰시마 2코스를 시작으로 점점 늘려갈 예정입니다. 미야기 올레의 시작은 게센누마 코스였으며 전 일정이 있어 두 번째인 오쿠마쓰시마 코스 개장식에 참여하였습니다.오쿠마쓰시마는 일본의 3대 절경 마쓰시마 해안의 안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는, 제주올레 길과 닮은 코스입니다. 사실 미야기의 해안은 동일본 지진 떄에 쓰나미의 피해를 받아 관광객이 급감하고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곳입니다.그런 미야기에 올레 길을 만든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개장식 당일 찾아온 올레 꾼들과 지역 담당자 들을 보니 잘 가꾸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더보기
규슈올레 벳푸 코스, 조금 더 가볍게 미니 코스 체험 규슈올레 코스 중 일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벳푸 코스코스의 마지막 구간을 단축하여 조금 더 짧게 즐길 수 있는 미니 코스가 있어 걸어보았습니다. 규슈올레 벳푸 미니 코스는 벳푸 코스와 대부분의 코스가 같습니다.일반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가구라메호神楽女湖를 들리지 않는 것이 다른점이며 이렇게 하면 총 11km 에서 2km 단축된 9km시간도 3~4시간에서 3시간 전후로 코스를 완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가구라메호는 꽃 창포로 유명한 지역으로 겨울이 되면 얼어붙기 때문에 이 코스를 제외한 미니 코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꽃이 이쁘게 피는 6~7월에는 일반 코스, 그 외의 시즌에는 미니 코스를 걸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코스를 따라 삼나무 숲을 지나 세번째 스팟인 아타고신사愛.. 더보기
제주올레와 규슈올레를 후원하는 여행도서 JUST GO 규슈 올해 두 번째 집필한 책 JUST GO 규슈여름 성수기에 부지런히 팔려 어느새 3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세는 소식이 없고 뭐 들어올때 되면 들어오겠지 하고 있었는데 제가 잘 확인 하지 않는 통장에 인세가 떡 하니 들어와 있었습니다. ^^0책을 구매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ㅜ.ㅜ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책을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책의 인세의 일부로 올레길 (제주 올레, 규슈 올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라는 내용이 책에 들어가 있고 후원 내용을 확인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바로 제주 올레 홈페이지를 찾아 후원에 도전제주올레의 후원은 특별히 어렵지 않습니다. 제주 올레 홈페이지에 접속 http://www.jejuolle.org 날개달린 간새 마크의 후원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그.. 더보기
[규슈올레] 제주올레와 닮은 규슈의 올레 길 규슈올레 가라쓰 코스를 걷다. 우리가 수출한 관광 브랜드인 규슈의 올레 길이 3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매년 4코스씩 늘려 지금은 12코스가 되었으며 그중 한 곳인 사가현(佐賀県) 가라쓰(唐津)의 올레 코스를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가라쓰는 대륙과의 요충지로 예부터 바닷 길을 이용해 사람과 물자, 문화교류가 활발한 항구도시 입니다. 우리나라와는 제주도의 서귀포시와 1994년부터 자매도시를 체결하여 교류해왔기도 합니다. 제주를 꼭 닮은 바다가 펼쳐지는 해안올레인 가라츠 코스는 나고야 성터와 지금도 남아있는 400년간 이어져 온 옛길을 중심으로 지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코스의 초반부는 나고야 성터 주변 진영터를 둘러 봅니다.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침략을 위해 나고야성(名護屋城)을 쌓으며, 그 주변에 전국에서.. 더보기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는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豊後大野市) 기차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서 다케타시(竹田市)의 성하마을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작고 소박한 무인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는 앙증맞 은 노란색의 2칸짜리 기차가 다니며, 일본의 전형적인 산촌과 농촌마을을 지나고 역사적 인 고성을 지나는 길입니다. 코스는 벚꽃과 단풍이 모든 소리를 잠재우는 고요하고 아름다 운 유자쿠 공원(用作公園)과 규슈 최대의 마애석불이 있는 후코지(普光寺) 절을 지나 주 상절리가 아름다운 청류를 건너고 오카 산성터(岡城跡)에 닿습니다. 오카 산성터는 난공불 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돌담만 남은 성벽에 돌이끼가 가득해 그간의 세월을 이.. 더보기
규슈올레길 다케오 코스, 여유로운 B코스에서 만난 멋진 전망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 키묘지 절에서 나와 다시 올레길을 따라 마을을 걸어갑니다. 아름다운 규슈 올레길 다케오 코스에 가다. (사가현 다케오 온천) 재방의 계단 길을 딸라 걸어올라가면 좀 전에 걸었던 다케오 온천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사가현 현립 우주과학관과 벚꽃공원이 있는 이케노우치 호수 다케오 코스는 다른 규슈 올레 코스와 달리 상급자 코스와 일반 코스로 나뉘어 지는데 이곳에서 두 코스가 나뉘게 됩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거울에 비치고 있습니다. 피크닉 팬션이 보이는 지점에서 상급자 코스와 일반 코스가 나뉘게 됩니다. 상급자 코스는 높지는 않지만 가파른 산을 오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거나 노약자는 일반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의 갈림길에서 고민중 A - 상급자 코스 B - .. 더보기
가고시마 이브스키에서 꼭 묵어봐야 할 료칸 슈스이엔 규슈올레길 걷기, 가고시마 이브스키 코스에서는 총 2박을 하였으며 그 중 하루는 일본 료칸 중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는 곳 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슈스이엔 료칸이였습니다.  료칸의 앞 정원에는 마침 이쁜 꽃이 피어 이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료칸의 정원 안에는 족욕 온천과, 모래 찜질 족욕 온천이 있었습니다. 슈스이엔의 정원 제가 묵은 318호 키리시마 방 방은 심플한 다다미 방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닫이 문에는 이쁜 도자기 문고리가 아름다운 족자와 도자기 이브스키의 명물 모래찜질을 그린 귀여운 일러스트 온천의 입구 입니다. 남자는 파랑, 여자는 빨강 온천은 따로 개인 온천에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 온천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들어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토토로가 대놓고 훔쳐 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