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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고양이

낙엽위의 한눈 고양이 길 고양이 한마리가 낙엽 위에서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1월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아직 낙엽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따뜻하게 달구어진 낙엽위는 고양이에게 아주 좋은 휴식공간입니다. 스르륵 잠이 들려고 하다가 저를 보더니 야옹 소리를 지르며 인사를 합니다. 뭘보냐옹 거기 있어라 내가간다 일본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많고 괴롭히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봐도 피하지 않고 다가옵니다. 이 고양이도 먹이를 주는줄 알고 다가왔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알고 삐져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길 고양이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한쪽눈이 아파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사고로 눈을 다쳐 한쪽 눈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쪽 눈이 아프더라도 오.. 더보기
2년만에 다시만난 길고양이와 이사를 하기전 자주 들렸던 동네의 작은 공원에 찾아갔습니다. 한 1~2년이 지났지만 공원의 모습은 그대로였습니다. 한참을 거닐다 벤취가 있는 공원 한 모퉁이에서 반가운 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생각을 하고 있었었는데.. 2년전 바로 이곳에서 만났던 한쪽 눈이 아픈 길 고양이 입니다. 절 기억하는지 저에게 다가와 무릎에 머리를 부비곤 합니다.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면서 살짝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갔었던 것이 벌써 2년이나 되었습니다. 2년전 냥이의 모습입니다. 호기심 많은 한눈 고양이 (2년전 모습) 그 때 모습을 다시 보니 어리고 통통합니다. 그때와 비교해서 많이 말라 있는 모습에 간식이라도 주어야지 하면서 고양이용 통조림을 근처 마트에서 사왔습니다. 옆모습을 보니 많이 마르고 털도 빠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