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공항 스타얼라이언스 퍼스트 라운지, 아시아나 퍼스트 LA - 인천 구간
김포 - 도쿄 - 인천 - 뉴욕 - 쿠바 - 칸쿤 - LA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마지막 비행
그동안 모았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조금 사용하여 퍼스트를 끊었습니다.
김포 - 도쿄 (영국 항공 마일리지 발권 JAL 비지니스 드림라이너)
도쿄 - 인천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 발권 아시아나 비지니스 A330)
인천 - 뉴욕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 발권 아시아나 비지니스 A350)
뉴욕 - 쿠바 (유나이티드 항공 일반 발권 꼬물 비행기)
쿠바 - 칸쿤 (인터젯 항공 일반 발권 A321)
칸쿤 - LA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 발권 유나이티드 비지니스 꼬물 비행기)
LA - 인천 (아시아나 마일리지 이원 발권 아시아나 퍼스트 A380)
이번 여행은 LCC에서 부터 비지니스, 퍼스트까지 다양한 좌석과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를 이용하였고 마일리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원 발권 마일리지 아시아나 약 15만 마일리지, JAL 비지니스 20만원, 유나이티드 약30만원, 인터젯 약20만원
총 약 15만 마일, 80만원 정도가 소비 되었습니다.
LA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기 위해 아시아나 카운터를 찾았습니다.
퍼스트, 비지니스, 이코노미로 체크인 카운터가 나뉘어 있었고 당당하게 퍼스트로 돌진
라운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카운터 열리는 예정 시간 5분 전에 찾았는데 카운터는 5분 늦게 열렸습니다.
조용한 아침의 LA 공항
이쁘고 깔끔합니다. 쇼핑은 관심이 없으니 패스하고
바로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를 찾습니다.
라운지 까지 올라가는 길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도 제법 이쁩니다.
4층(?) 의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에 도착
아쉽지만 이곳은 비지니스 라운지라 제가 입장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아나 퍼스트는 따로 라운지가 없었고 항공 동맹인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비지니스 라운지 입구에서 쫓겨나 옆에 있는 어두 침침한 스타얼라이언스 퍼스트 라운지에 도착합니다.
여긴 마중 나오는 사람도 없고 어둑어둑한게 우울합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습니다.
잘되었다 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으니 아까 비지니스 카운터를 보시던 분이 와서 확인하고 들어가게 해 주십니다.
아무도 없어 쓸쓸한 LA 공항 스타얼라이언스 퍼스트 라운지
어디에 앉아야 될지 고민하다 테이블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긴장을 풀기 위해 잠깐 화장실에도 들리고
새벽 비행기로 공항에 도착 씻지 못했기 때문에 샤워실을 찾으니 비지니스 라운지 쪽에 있다고 하여 작은 문을 살짝 열고 감히 비지니스 라운지를 둘러봅니다.
LA 공항의 스타얼라이언스 비지니스 라운지는 디자인도 이쁘고 공간도 넓고 탁 트인 테라스도 있어 좋습니다.
거기에 사람도 많아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요 테라스 석에는 아래의 상점 거리가 한 눈에 들어와 좋습니다.
퍼스트 라운지에 없는 바도 있습니다.
퍼스트 라운지는 직접 만들어 먹는데 여기는 주문하면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줍니다.
술 종류가 제법 많았던 LA 공항 스타얼라이언스 비지니스 라운지
커피, 차, 그리고 신라면
샤워실로 가는 길이 멀고 험난 합니다.
비지니스 라운지를 요리조리 빠져나와
샤워실에 도착하였습니다.
특별히 안내가 없었고 비어있는 곳을 사용하였습니다.
넓고 깔끔한 샤워실
온수 조절이 살짝 아쉬웠지만 상큼하게 샤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는 딱히 없고 일회용 면도기와 칫솔
저 온도 조절하는게 제 마음에 드는 온도를 만들어 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뜨거워서 돌리면 차가워지고 차가워서 돌리면 뜨거워지고
씻과 나와 보니 비지니스 라운지에 음식이 가득 잔치가 열렸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버글 버글 푸짐한 요리
LA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 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가 열렸으니 술과 음료는 빠질 수 없습니다.
배고픈 분들을 위한 씨리얼
커피와 차
4가지 육수의 면 요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 밀려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작은 통로로 다시 퍼스트 라운지로 왔습니다.
아까는 아무도 없었는데 퍼스트 라운지에도 한 두명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래도 쓸쓸한 퍼스트 라운지
테이블에 앉으니 뭐 좀 먹으라고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앙뜨레 6종 일품요리 알라카르트 9종
보잉 비프 버거, 햄버거가 맛있어 보여 주문을 하니 없으니 먹지 말라고 해서 대강 다른거 몇 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먹고 싶은 것도 맘대로 먹을 수 없는 LA 공항 퍼스트 라운지
요리가 나올 동안 퍼스트 라운지에 뭐가 있나 살짝 둘러 보았습니다.
술 음료 전부 비지니스 라운지와는 다르게 알아서 따라 먹으라고 병으로 놓여있었습니다.
따르기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몇 개 골라 시음해 봅니다.
칸쿤에서 싸게 팔던 데낄라가 여기도 있었습니다.
병은 이쁜데 마시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독합니다.
로제, 샴페인은 얼음에 담궈 두었습니다.
커피와 우유
이곳에도 신라면이
LA 공항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는 신라면을 사랑하나 봅니다.
그리고 에너지 블럭같은 과자
제법 맛있던 초코 과자
초코, 건과류, 마카롱, 포테토칩이 가득
그러면 안되는데 비행기 안에서 먹으려고 몇 개 챙기다 라운지 직원에게 걸렸습니다.
따끔하게 주의를 받고 챙긴건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더 챙겨서 가방에 넣었습니다.
하나 만 챙겼는데 몇 개 더 챙겼으면 좋았을 정도로 맛있었던 감자 칩
옆에는 과자, 쿠키, 과일, 도너츠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호두, 크레커, 피클, 치즈, 과일
요 과일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뜬금 없는 군만두 맛도 뜬금없는 맛
둘러보고 있으니 요리가 나왔다고 앉으라고 해서 테이블로 갑니다.
테이블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요리들이 가득합니다.
요건 앙뜨레 메뉴에 있던 샐러드
생각보다 고기가 많아 처음 부터 배가 빵빵해 집니다.
요건 역시 앙뜨레 메뉴에 있던 오믈렛 아보카도가 부드럽습니다.
이건 일품요리에 있었던 코리안 스트리트 타코
해외에 나가면 왠만한 레스토랑에서 한국요리를 따로 시켜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 느낌입니다.
이건 일품메뉴의 비건 스프링 롤인데
야채가 신선해서 왠만한 고기 요리 보다 맛있었습니다. 샐러드 주문하지 말고 요걸 추천 드립니다.
중간에 위가 쉬어가는 시간을 주기 위해 비지니스 라운지에 가서 몰래 면요리를 가져 왔습니다.
라면과 라멘, 각종 면 요리에 단련된 저에게는 너무나도 부족한 면 요리였습니다.
쉬었다 2차로 주문한 일품요리 아보카도 토스트
퍼스트 라운지 아보카도가 제법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야채가 신선한지 야채들어간건 다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디저트로 하우스 메이드 초코칩 쿠키 아이스 크림
요건 제가 라운지에 있는 요리들을 조합해서 만들수 있을 것 같은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기 힘드니 조금이라도 더 먹어야겠다 해서
마지막으로 먹은 마카롱과 커피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먹으려고 챙기다 걸린 과자들로
LA 공항 스타얼라이언스 퍼스트 라운지의 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라운지에서 너무 시간을 보내 서둘러 탑승구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