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어야 되는 야키토리, 후쿠오카 여행 하카타 도리카와야키 구
다시 시작되는 일본 여행 중 첫 여행지 중 하나로 후쿠오카를 골랐습니다.
곧 가게된 후쿠오카여행 지난 후쿠오카 여행을 생각하며 다시 가고 싶은, 다시 먹고 싶은 요리가 생각나서 소개합니다.
후쿠오카는 일본에서도 야키토리가 맛있고 조금 특별하기며 그 중에서도 닭껍질 꼬치인 도리카와(とりかわ)가 하카타(후쿠오카, 후쿠오카의 옛 지명)의 명물로 유명합니다.
다른 일본 지역에도 닭껍질 만을 꼬치에 끼워 구워먹는 도리카와를 먹을 수 있는데 후쿠오카에서는 닭껍질을 꼬치에 돌돌말아 바짝 구워낸 이곳만의 도리카와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카타(후쿠오카)의 도리카와는 1968년 도리카와 곤베에(とりかわ権兵衛)에서 시작하였다고 하며 이곳의 지점 중 하나인 야쿠인의 곤베에야쿠인점에서 이름을 바꾼 도리카와 스이쿄(とりかわ粋恭)와 곤베에에서 독립하여 따로 가게를 차린 가와야(かわ屋)가 인기를 모으고 일본의 여러 방송에 소개되면서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날 찾은 곳은 후쿠오카의 카페 골목인 이마이즈미 도리카와로 유명한 도리카와 스이쿄의 인근에 있는 하카타 도리카와야키 구(博多とりかわ焼 隅) 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가게로 가게 인테리어가 깔끔하며 도리야키도 조금 부드러운 편이여서 여성 고객들이 많은 곳 입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이 많습니다. 관광객이 다시 찾게 되면 예약을 하고 가야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가격인데 지금은 조금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야키토리를 맛볼 수 있는 오토쿠나 구노 테이반세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지금 홈페이지를 보니 1,200엔이 된 것 같습니다.
신선하게 보관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야키토리
앞접시가 셋팅되며 오토오시로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양배추는 무료로 제공되며 리필도 가능합니다.
귀엽고 맛있고 감칠맛나는 계란찜
간장, 레몬과 여러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키토리는 시원한 맥주나 하이볼, 술을 못드시는 분들이면 이렇게 우롱차를 주문하면 좋습니다.
우롱차가 기름을 분해하는 효과도 있어 야키토리와 잘 어울립니다.
소금에 다시마를 절인 시오콘부
양배추에 소금이나 간장을 뿌리는데 이렇게 시오콘부를 뿌려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우선 하카타의 명물인 도리카와 입니다.
도리카와는 타레(양념), 시오(소금) 두 가지 맛이 있으며
기본은 타레입니다.
기름기 많은 닭 껍질을 꼬치에 돌돌말아 양념에 재우고 여러번 구워내어 기름이 쏙 빠져 바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토리카와는 바삭하지만 부드러움도 남아있었습니다.
깔끔한 열선에 구워지고 있는 도리카와
하카타 도리카와야키 구의 시그니처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
닭꼬치에 진심인 점장님이 열심히 구워 줍니다.
이어서 나온 사사미노시기야키
닭 가슴살 된장 구이 입니다.
이건 세트 메뉴와는 별도로 추가로 시킨 규 사가리 야키
소 안창살 구이 입니다.
부타 바라, 삼겹살 구이도 나왔습니다.
이건 아마 본지리로 기름이 많은 닭의 꼬리 주변 부위 살 입니다.
이것도 추가 주문 입니다.
세트 메뉴에 있었던 표고버섯과 마 구이
닭간 구이 도리키모
그리고 아쉬워서 주문한 돼지고기 부추말이
팽이 버섯 부추말이
배부르게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닭 육수를 마셨습니다.
후쿠오카의 야키토리 가게들은 요리를 모두 먹고 나면 이렇게 따뜻한 닭 육수를 건내줍니다.
이제 후쿠오카여행을 가서 야키토리를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해집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도리카와 맛집을 찾아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