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섬의 슬픈 강아지 연인 이야기, 게라마 제도 아카 섬, 시로, 마릴린을 만나고 싶어
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의 주변 섬 게라마 제도
자마미 섬의 푸른 바다를 뒤로 하고 이번에는 자마미 섬(座間味島) 남쪽에 위치한 아카섬(阿嘉島)으로 이동합니다. 아카섬은 게라마 제도를 이루는 세 개의 주요 섬(도카시키, 자마미, 아카)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작지만 다양한 해변과 다이빙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아카섬은 아카섬, 게루마 섬(慶留間島), 후카지섬(外地島) 의 세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후카지 섬에는 게라마 공항이 있습니다.
자마미 섬 가는 방법, 게라마 제도 페리 정보
자마미 섬과 아카 섬은 오키나와 나하의 도마린 항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며 자마미 섬과 아카 섬은 페리와 작은 연결 선으로도 갈 수 있이 자마미 섬과 아카 섬의 이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카섬에서 자마미 섬을 연결하는 작은 배의 요금은 편도 300엔 이며 15분정도 걸립니다.
아카섬, 자마미 섬, 도카시키 섬(아하렌 항)도 연결 되며
자마미 항座間味港 <-> 아카 항阿嘉港 : 15분, 300엔
자마미 항座間味港 <-> 아하렌 항阿波連港 : 35분, 800엔
아카 항阿嘉港 <-> 아하렌 항阿波連港 : 20분, 800엔
소요 시간과 요금은 위와 같으며 작은 배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연결선 정보
연결선을 타고 자마미 항에서 출항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잠시 후 아카섬을 연결하는 큰 다리인 아카 대교가 보이면 아카 섬에 곧 도착합니다.
연결선을 타고 아카섬 아카 항에 도착 아카 섬을 둘러봅니다.
아카항에 도착하면 바로 옆으로 멋진 해변과 아카 대교(阿嘉大橋) 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카대교는 아카 섬과 게루마 섬을 잇는 530미터의 다리로 서쪽으로는 섬 주변의 독특한 바위 지형과 동쪽으로는 도카시키 섬이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카 대교에 올라 바라본 바다의 풍경
아카대교 구글 맵
아카 항 주변에는 마을이 있으며 아카 항 주변 바다도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제법 큰 시설이며 깔끔한 아카 항 터미널
작은 마을이지만 렌탈 숍이나 상업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섬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카항 터미널에서 본 멋진 풍경
이 지역서 볼 수 있는 혹동고래의 사진이 터미널 내부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마미, 아카, 나하(도마리)를 연결하는 고속선 퀸 자마미가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아카 항구 마을의 여유로운 고양이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아카항
게라마제도 국립공원 아카섬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고양이와
숲 속의 사슴? 고라니? 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항구에는 지로 라는 강아지 동상이 있는데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마미 섬에서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 동상이 있어 궁금하여 찾아보니 1980년대 아카 섬에는 지로(수컷) 자마미 섬에는 마릴린(암컷)이라는 강아지가 살고 있었고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고 있는 섬은 달라 잘 볼 수 없었는데 시로는 마릴린이 보고 싶어 매일 3km 씩 헤엄쳐서 마릴린을 만나고 왔다고 합니다. 이후 1987년 마릴린이 먼저 죽고 시로도 매일 바다를 보며 그리워하다가... 사랑했던 두 마리 강아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져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마미 섬과 아카 섬에 강아지 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자마미 섬에 있었던 마릴린 동상
찾아보니 진짜 영화로 만들어 졌었습니다.
마리린니 아이타이(マリリンに逢いたい, 1988년, 드라마, 1시간 52분)
영화 예고편
내용을 알고보니 시로 동상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다음 아카섬의 글에서는 아카섬의 해변과 멋진 풍경을 소개하겠습니다.
시로 동상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