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도쿄

일본의 코끼리 밥솥 식당, 도쿄 여행 조지루시 식당

베쯔니 2024. 8.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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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중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하여 소개 해볼까 합니다.

조지루시 쇼쿠도(象印食堂), 일본의 밥솥, 보온병 전문 회사인 조지루시 마호빙 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도쿄역 바로 옆의 우체국이자 쇼핑몰인 킷테(KITTE)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지루시는 지금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70~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코끼리표 밥솥, 코끼리 밭솥으로 유명하며 40대 이상이라면 한 번이라도 들어 봤을 마호병(보온병) 을 처음 개발한 회사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직도 사용하는 단어 마호병은 이 조지루시에서 만든 보온병의 일본식 발음이며 처음 개발하였을 때 마법과 같다고 해서 마호우빙(魔法瓶, 마법병) 이라고 하였습니다. 조지루시는 보온병을 개발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 회사 이름도 조지루시 마호빙 주식회사로 이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텀블러 등 다양한 관련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조지루시는 일본어로 이름 그대로 코끼리 표 라는 의미입니다. 

 

 

 

 

 

 

 

조지루시 쇼쿠도(象印食堂, 조지루시 식당) 은 식당의 밥을 회사의 다양한 코끼리 밥솥을 이용하여 만들어 내며 코끼리 밥솥의 밥 맛을 체험해 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입니다.

 

 

 

 

 

 

 

밥을 만들고 있는 조지루시 식당의 밥솥,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이해하겠지만 과거에 밥솥하면 코끼리표 밥솥, 호랑이 밥솥을 최고로 인정해 주었으며 당시 대부분 가정에서는 요 코끼리표 밥솥이나 호랑이 밥솥이 있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마호병이라는 커다란 보온, 보냉 물통도 가정에 하나씩은, 학생들은 보온 도시락으로 이 회사의 상품을 가지고 다녔을 것 입니다.

 

당시는 보온병 안에 유리가 들어 있어서 충격을 받아 깨지면 안에서 유리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초등학생들이 이 소리나는 보온 도시락을 들고 다녔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한국에는 쿠쿠 같은 성능 좋은 밥솥이 등장하며 텀블러, 보온병도 서머스 등 다양한 회사의 제품이 인기라서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코끼리표와 호랑이표는 아직도 해외에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조지루시 식당은 본점은 오사카, 도쿄에 지점이 있으며 도쿄에는 도쿄역 마루노우치 출구 쪽의 우체국이자 쇼핑몰인 킷테의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웨이팅이 상당히 있으며 QR코드를 찍어 핸드폰으로 순번을 기다리는 방식이라 등록을하고 주변 관광을 하다가 찾으면 좋습니다.

 

 

 

 

 

 

 

킷테의 옥상에는 옥상 정원이 있어 도쿄 역과 그 주변의 고층 빌딩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조지루시 식당 순번을 기다리며 도쿄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30분쯤 기다리다 순번이 찾아와서 다시 식당으로 내려갑니다. 식당의 입구에는 조지루시의 최신 기술인 밥솥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조지루시 식당은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2~4천엔 사이의 요금이 었습니다.

소고기 요리, 연어 요리 등 메인 요리와 기본 반찬 6종, 밥은 일반 백미, 밥 짓는 방식에 따라 다른 백미, 잡곡으로 나뉘며 잡곡은 현미, 건강미(?)+찹쌀, 건강미+미인현미(?) 등 여러 종류가 있었으며 날에 따라 종류가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귀여운 조지루시 식당의 마스코트인 코끼리 인형

 

 

 

 

 

 

 

1970년대 발매 되었던 꽃 무늬 코끼리 마호병입니다. 할머니 집에 가면 저런 꽃무늬의 보온병이 하나씩 있었던 것 같은 1970년대 가격으로 1,800엔~2,800엔 일본은 물가가 많이 오르지않아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지만 한구에서 1970년대 2만원 정도면 (당시 환율은 6~800원 정도였던 것 같음) 엄청나게 비싼 상품이였습니다.

 

 

 

 

 

 

 

컵에 차가 담겨 나왔는데 이것도 조지루시 제품, 요 컵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동 참깨 갈이 기구, 이것도 조지루시 제품인데 자동으로 깨를 갈아주니 아주 편리하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규카츠 정식 (3,080엔)

메인 규카츠와 밥, 반찬 6개, 된장국, 디저트가 나옵니다.

 

 

 

 

 

 

 

규카츠는 제법 좋은 브랜드 소고기를 사용한 규카츠, 하지만 저는 웰던을 좋아하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습니다. 보통 규카츠 가게에는 규카츠를 구워 먹을 돌판도 같이 나오는데 이곳은 돌판은 없었습니다.

 

 

 

 

 

 

 

조지루시 식당의 메인인 조지루시 밥솥, 코끼리표 밥솥으로 만든 밥, 건강미 + 미인현미 라고 적혀 있는데 브랜드 현미와 잡곡밥을 말하는 것 같고 비쥬얼은 보통 한국에서 만든 흑미밥과 거의 비슷합니다. 맛은 맛있는데 솔직히 코끼리 밥솥으로 만들어서 특별하다 하는 것 까지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따뜻한 된장국, 밥과 된장국은 리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건강식 같았던 반찬 6종

 

 

 

 

 

 

 

닭가슴살 두부, 가지 등 건강한 식단이며 간도 슴슴해서 좋았습니다.

 

 

 

 

 

 

 

 

같이 같던 분이 드셨던 도미 오차츠케 정식, 도미회와 도미회를 밥 위에 넣고 뜨거운 차를 넣어 익혀 먹는 요리로 3,500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밥에 부어 먹는 뜨거운 차는 조지루시 보온 텀블러에 담겨 있었습니다.

 

 

 

 

 

 

 

 

마지막 디져트는 상큼한 아이스크림, 시원한 맛이고 아이스크림 안에 젤리같이 씹히는 것이 있어 맛있었습니다.

 

추억의 코끼리표 밥솥 회사에서 운영하는 조지루시 식당(코끼리표 식당)

일본 여행 중 재미있는 한끼를 즐기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조지루시 식당 도쿄 구글 맵

 

Zojirushi Shokudo Tokyo · 일본 〒100-0005 Tokyo, Chiyoda City, Marunouchi, 2 Chome−7−2 KITTE丸の内 5F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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