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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현

키티 가방을 매고 785계단을 오른 흰둥이 일본의 고토히라에서 수 많은 계단을 오르고 있을 때 입니다. 계단 이로 무언가 하얀 물체가 가방을 매고 지나가는 것이 보여 따라가 보았습니다. 흰둥이 한마리가 가방을 매고 열심히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한계단 한계단 조심조심 신중히 내려오고 있는 흰둥이 조금은 힘이 든지 거친 숨을 몰아 쉽니다. 역시 잠깐의 휴식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흰둥이를 응원해 주고 흰둥이는 다시 힘을 내서 계단을 오릅니다. 무거운 가방을 매고 고토히라의 785계단을 올라온 흰둥이 정상에 올라 지금까지 자기가 올라온 계단을 내려다 보며 넋을 잃고 있었습니다.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나카무라 우동 먹으러 가는길 마루가메 성을 뒤로하고 마루가메 지역의 유명한 우동 집인 나카무라 우동을 먹으러 가기 위해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나카무라 우동은 시코쿠의 사누키 우동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 중 하나로 영화 우동에서도 등장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중에서도 나오는 맛집 입니다. 17번인 마루가메성에서 출발 48번인 나카무라 우동집까지 갑니다. 처음에는 가깝게 보여서 아무생각 없이 자전거로 출발 했지만... 마루가메성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강이 나올때 까지 계속 직진합니다. 가다보면 이렇게 작은 강이 나오게 되는데 이건 무시하고 좀더 큰 강이 나올때 까지 달려갑니다. 강에 다다르면 둔턱이 있는 작은 언덕이 나오고 그언덕을 오르면 넓은 강변 도로가 나오게 됩니다. 그 길을 따라 정신없이 달리다 .. 더보기
일본 제일의 석단이 있는 마루가메성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인 세토대교를 구경하고 나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마루가메 시내로 향하였습니다. 이곳까지 약 1시간 20km 정도를 달려왔기 때문에 자전거의 전지가 거의 달아가고 있어 다시 한번 재충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마루가메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였던 세토대교 기념관 무료이며 전망대가 있어 세토대교를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세토대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하고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입니다. 자전거를 잠시 세워두고 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향합니다. 높은 곳이라 세토대교가 좀 더 가까히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끝없이 연결된 다리가 보입니다. 돌아오던 길에 들렸던 프레인파크 골드타워, 63빌딩 같은 느낌에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158m) 프레인파크에서 바라.. 더보기
바다가 보이는 미술관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참을 달려 세토대교의 아래에 도착하였습니다. 20분쯤 예상하고 달렸지만 한번 길찾기 잘못과 생각보다 먼 거리로 5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역시 눈에 보인다고 함부로 거리를 생각하면... 도착한 곳은 히가시야마 미술관 특별히 올 생각은 없었지만 어제 묵었던 마루가메 오쿠라 호텔에서 (세토대교와 세토해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호텔) 공짜표를 받았기 때문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히가시야마 미술관은 세토해와 인접한 바닷가 근처의 세토대교가 바로 보이는 곳에 있었습니다. 건물 뒤로 살짝 보이는 세토대교의 모습 우선 전시회를 살짝 살펴 보았습니다. 주로 개인 작품을 소장한 곳이기 때문에 크지는 않지만 보기 좋게 잘 꾸며 두고 있었습니다. 미술관 보다 더욱 좋았던 곳은 같이 있었던 카페 세토대해가 .. 더보기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 세토대교 세토대교는 일본의 본토인 혼슈의 오카야마 구라시키 시와 시코쿠의 가가와현 사카이데 시를 이어주는 연락교로 교량부가 9,368m 고가부를 포함하면 13.1km의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로 철도, 도로 병용 교량으로는 세계 최장의 다리 입니다. 13.1km의 길이를 무시하고 그저 자전거로 달리면 되겠지 생각하며 계속 폐달 질을 하여도 다리의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루가메역에서 약 1시간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둘러가지 않았으면 조금은 단축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길고 긴 다리였습니다. 드디어 다리와 맞다은 교량부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가장 마지막 지점에서 주변을 바라봅니다. 높이 108m의 세토대교 타워 가늘고 길어 바람이 불면 쓰러질 것 같아 무섭지만 이곳에서 내려다 보.. 더보기
마루가메 오쿠라 호텔의 조식 마루가메 오쿠라 호텔에서의 조식은 호텔의 1층 레스토랑인 Les Saisons 였습니다. 세토대교와 세토해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은 반이 유리벽이여서 세토 대교가 바라보이며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다른 레스토랑의 조식과 같이 뷔페식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특히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로 구워진 빵이라 따끈따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제가 가져온 음식들 입니다. 특히 카라시 멘타이코(명란젓)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더보기
자전거로 타고 마루가메를 달리다. 마루가메 오쿠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아침일찍 마루가메 역으로 향하였다.  마루가메는 가가와현 중서부에 위치한 시로 고토히라, 세토대교와의 접근이 좋고 많은 우동 집과 닭요리 전문 점이 많은 다카마츠에이어 가가와현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마루가메역 간판 위에서 졸고 있는 비둘기들 마루가메의 역주변에는 현대예술조형물이 많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세토 대교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랜탈 사이클의 간판을 보고 자전거로 세토 대교까지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마루가메의 렌탈 사이클 숍은 역 맞은편에 바로 보이며 자전거 대여 요금은 1일 200엔 전기자전거 300엔으로 저렴하였으며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여가 가능합니다. 제가 빌린 전기자전거 입니다. 마루가메 2호 가방을 넣을 수 있도록 가방이 달.. 더보기
다카마츠의 야경을 즐기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배경지인 아지초에서 버스를 타고 다카마츠에 돌아오니 벌써 어둠이 깔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더욱 아름다워진 다카마츠역, 천천히 역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다카마츠 심볼타워에 일루미네이션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크리스마스구나.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디에 가든 일루미네이션 장식으로 가득해집니다. 교회를 거의 믿지 않는 나라에서 크리스마스의 기분은 가장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볼타워 전망대에 올라 다카마츠 항을 바라봅니다. 한적한 저녁의 다카마츠항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다시 다카마츠 항으로 돌아와 오늘의 숙박지인 마루가메에 가기 위해 열차를 탑니다. 귀여운 파란 열차를 타고 숙박지인 마루가메로 출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