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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길고양이와의 잘못된 만남 후쿠오카 구시다 신사의 검정 고양이 덩치는 산만한게 겁은 많아가지고 도망만 다닙니다. 뭐 얼굴을 보면 겁이 많아 보이긴 하네요  반면 하양 고양이는 대범한게 카리스마 까지 느껴 집니다. 큼지막한 덩치에 왕손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여유를 부리고 있던 그 때 길을 잘 못 찾아 들어온 청설모(?) 쥐(?)와 눈이 마주치고 맙니다. 이 난감한 상황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저 쥐같이도 생긴 눈 땡글땡글하고 코가 주먹만하며 콧잔등이 하얀 동물은 무었인가요???) 더보기
경계하는 길고양이의 날카로운 눈빛 길 고양이 한마리가 길 한가운데 앉아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조심조심 들리지 않게 다가갔으나 고양이의 레이다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경계를 하면 금방이라도 도망칠 자세를 잡는 고양이님 난 나쁜 사람 아니라고 이야기 해보지만 이미 수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 딴청을 피우자 조금은 경계를 늦추는 길 고양이님 하지만 길 고양이의 경계는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완전히 일어나 가까히 오지 말라는 눈빛을 보여줍니다.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는 길 고양이 달콤한 휴식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더보기
부동자세의 식빵굽는 길고양이 길고양이 한마리가 거리에서 열심히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식빵이 노릇노릇 익어가기 시작하면 고양이는 스르륵 잠이 들곤 합니다. 빵굽는 것을 방해하는 지나가는 행인 1 행인들이 단체로 찾아오서 빵이 잘익었나 쿡쿡 찔러 봅니다. 친구 고양이도 식빵을 굽기위해 찾아 왔습니다. 집중해서 같이 식빵을 굽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의 식빵은 아직 덜익어서 졸리지 않은가 봅니다. 식빵이 다시 노릇노릇 익어갈 무렵 거리의 아저씨도 열심히 집을 만들고 계십니다. 식빵이 타지 않도록 꼬리를 흔들어 바람을 넣어줍니다. 나란히 나란히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참 즐거운 일 인것 같습니다. 이쪽도 슬슬 완성 꿈쩍도 안하고 꼬리만 살랑살랑 식빵을 구우며 주변의 사람들을 관찰 합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행인 3의 손 공격에 식빵은 찌그.. 더보기
길거리에서 식빵 굽기 길거리 한복판에서 낙엽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길 고양이 한마리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거슬렀는지 불쾌한 표정을 보입니다. 고개를 돌리자 바로 밑에 아까의 고양이와 닮은 듯 조금 퉁퉁한 고양이가 저를 처다 보고 있습니다. 살짝 그루밍을 즐기다 몸을 가지런히 모으고 자세를 잡습니다. 자세를 잡고나서 그대로 주저앉아 길 한복판에서 식빵을 굽기 시작합니다. 저녁 노을과 함께 고양이가 굽는 식빵이 노릇노릇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더보기
오토바이 타는 길 고양이 벳푸의 어느 상점가를 지나고 있을즈음 따가운 시선을 느끼고 주변을 바라보니 누군가가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혼다 오토바이를 타고 강렬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는 얼룩 길 고양이씨 오토바이 타는 고양이 처음보냐는 표정으로 인상을 찌푸립니다. 가까이서 바라보면 잘생긴 얼룩 고양이 하지만 길냥씨 오토바이 거꾸로 타셨어요 더보기
하얀 고양이를 따라서 귀를 귀울이면, 고양이의 보은 일상에서 벗어난 다른 무언가를 기대하며 햐얀 고양이를 따라가 봅니다. 귀도 밝으시긴 벌써 눈치 채시면 어떻하나.. 그래도 묵묵히 앞으로 걸어 갑니다. 천천히 천천히 산책을 하듯이 드디어 골목으로 들어간 하얀고양이는 비밀의 장소를 소개 시켜 주려고 하는가 봅니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처럼 나를 마법의 장소로 인도 해 주렴 하지만 하얀 고양이는 골목에서 나와 그루밍만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꼬리가 생각보다 긴것 같네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 까요? 다시 앞을 보며 골목을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무엇가 찾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다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하얀 고양이 나도 같이 따라 갑니다. 하얀고양이를 따라가는 것은 일본 아줌마들의 공습에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장바구니를 .. 더보기
길냥이가 바라본 사람들의 거리 일본의 어느 작고 조용한 골목길 길냥이 한마리가 거리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아저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고양이는 다같은 고양이로 보이듯이 남자 여자 어린이 노인 할꺼없이 고양에게는 다 그냥 사람으로 보입니다. 큰사람 작은사람 뚱뚱한사람 이쁜사람 못생긴사람 사람이 이상한 물체에 올라 발을 마구 파닥거리니까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고양이는 궁금해 집니다. 이번엔 반대쪽에서 갑자기 무서운 박스가 지나갑니다. 지난주에는 옆동네의 얼룩이가 네모난 박스에 부딪혀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냥 사람보다 무언가의 위에서 열심히 발을 움직이는 사람이 더 많다고 고양이는 생각합니다. 앗 옆골목 친구 검둥이가 검둥아~~!! 검둥이를 보니 반가운지 시선을 돌리는 길냥.. 더보기
졸음을 참지 못하는 길냥이 따뜻한 가을의 오후 주차장에서 스티로폼을 깔고 주무시고 계시는 길냥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차가운 땅의 기운이 직접 전달되지 않기에 길냥이는 포근하게 깊은잠에 빠져들어 있습니다. 응? 손님 오셨어? 인기척에 잠에서 깨어난 길냥이 하지만 아직 비몽사몽인 것 같습니다. 음... 크게 하품을 하는 길냥이 잠에서 깨어 무언가를 말할려고 하지만 스르륵 스르륵 다시 눈이 감김니다. 마치 아침에 못일어나고 다시 잠들어 버리는 사람처럼 꾸벅 일어나 쥐잡으러 가야되는데... 에잇 모르겠다. zzZZ 으으으.... 픽 일어나려고 일어나려고 해도 다시 눈이 감기게 되는 피곤한 길냥이의 나른한 어떤 가을날의 모습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