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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제루부의 언덕- 북서쪽의 전망언덕에서 빠져나와 비이이의 또다른 멋진 언덕인 제루부의 언덕으로 향하였다. 500미터 평지에서 500미터의 이정표를 보면 다왔구나 하며 반가운데 언덕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아직도 500미터나...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드디어 제루부의 언덕에 도착 하였다. 오후 4시를 살짝 넘긴 시간인데 해가 뉘웃뉘웃 넘어갈려고 한다. 북쪽의 홋카이도여서 그런지 해가 더 빨리 지는 건가? 제루부 언덕을 오르는 자동차,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은 언덕이기 때문에 걸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북위 43도 생각해보니 북위 40도 이상 올라가 본적은 없는 것 같다. 나중에 일본 최북단까지 가겠지만 현재로는 내가 가본 가장 북쪽 지역이 아닌가 싶다. 언덕을 일주하는 4륜오토바이 누구라도 쉽게 운전 할 수 있고 ..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켄과 메리의 나무- 제루부의 언덕에서 빠져나와 마지막으로 켄과 메리의 나무(ケンとメリーの木)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1976년 9월 닛산 스카이라인의 켄과메리의 광고의 15번째 '지도에 없는 여행' 편에 등장한 포플러 나무 CF송이 오리콘 1위를 차지하며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제루부의 언덕의 잔디밭에서 피로가 풀렸는지 켄과 메리의 나무까지 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다. 비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언덕위에 우뚝 서 있는 한그루의 포플러 나무, 주변에 나무가 없에 바람의 저항이 심했을 텐데 혼자서 외롭게 버티고 있다. 언덕위에는 파노라마 공원이 있었다. 나무를 뽑으려는 듯한 사진을 찍는 것인가?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커플 반대편으로는 아름다운 비에이의 언덕이 펼쳐진다. 켄과 메리의 나..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 언덕의 전망공원- 열심히 언덕을 걸어올라 전망 언덕에 도착하였다. 비에이 북서쪽의 전망언덕(北西の丘展望公園)은 비에이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비에이역 북쪽의 작은 언덕이다. 언덕아래의 라벤더 밭의 꽃이 시들어서 아쉬웠지만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었다. 열심히 밭을 가꾸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어떤 그림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망언덕위의 삼각뿔 모양의 전망대 나선형 계단을 올라 비에이의 전망을 바라본다. 갑자기 농사를 지으며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농사짓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오히려 논이나 밭을 가꾸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일이 중요시 되어야 한다. 전망언덕에서 내려가면 홋카이도 어딜가도 꼭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가게들이 보인다. 상점들 사이에 있는 키쿠치 사진 겔러리 (.. 더보기
우유와 함께 하는 홋카이도 테마여행 목장이 많고 선선한 기후로 소들이 건강해 맛있는 우유가 많이 생산되는 홋카이도 홋카이도 일주하면서 전지역의 생 우유를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홋카이도의 중심 홋카이도의 배꼽이라고 불리우는 후라노 지역의 우유입니다. 저온살균 후라노의 또다른 명물 메론빵과 같이 먹으면 더욱 더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파스퇴르 우유? 를 먹는 느낌으로 진하고 잘 흔들지 않으면 유지방이 굳어 있어 둥둥 떠 다닙니다. 일부러 안흔들고 위에 굳어있는 유지방을 먹는것도 나름 맛있었습니다. 단맛 : ★★★☆ 진한맛 : ★★★☆ 목넘김 : ★★★☆ 다음은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에서 먹은 왓카나이 우유입니다. 동해와 오오츠카해가 만나는 왓카나이의 해변의 짭쪼롬한 맛이 들어가 있지 않고 부드럽고 상큼한 맛의 우유였습니다. 후라노의 우유보다는..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 언덕을 오르며- 가볍게 가볍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언덕을 오른다. 맑고 선선한 가을의 오후 비에이 언덕을 오른다. 사계의 정보관에서 빠져나와 역의 반대편인 비에이 언덕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중간에 수많은 자전거들이 나를 유혹하고 있었지만 베테랑 여행사 직원이 적어준 일정표 대로라면 가볍게 걸어 갈 수 있기에 천천히 걸었다. 아주 작은 철도 건널목을 지나 멀리 보이는 언덕으로 향했다. 마침 지나가고 있던 완만 열차 열차라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 한량의 열차가 천천히 철길을 달리고 있었다. 비에이의 농기구들은 색깔이 아주 이뻤다. 풍경사진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사진에 잘나오기 위해 몸단장을 했을까? 그렇게 30분을 걸었다. 언덕의 중간쯤을 오를때쯤 자전거를 빌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사계의 정보관- 비에이에서 여행객을 만나거나 정보를 얻고 싶거나 여행객들을 만나고 싶다면 사계의 정보관(四季の情報館)과 언덕의 창고(丘のくら)를 찾으면 좋다. 유무선 인터넷 망이 완비 되어있고 자세한 정로를 안내해주는 자원 봉사자 들과 여행자들이 잠시 차를 마시면서 쉴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다. 언덕의 창고에서 만난 할아버지 열심히 기념 스템프를 찍고 계셨다. 스템프 북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것인지 여러권을 꺼내 한장 한장 꾸욱 눌러가며 도장을 찍고 계셨다. (5분넘게 걸린것 같은...) 이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기념 스템프 할아버지가 꾸욱 누르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곳을 알리는 비에이의 에이가 찍히지 않아 장소가 어디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여러 기념품과 간단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언덕의 창고 여행객들끼..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의 전망- 아사히 야마 동물원에서 빠져나와 이번엔 우거진 산림 사이사이여 펼처진 경작지가 아름다운 비에이(美瑛) 지역으로 출발 하였다. 우선 아사히 야마 동물원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아시히카와역으로 돌아와 다시 전차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버스가 조금 늦게 아사히카와역에 도착하여 열차를 타지 못하고 30분 뒤의 버스를 타게 되었다. 전차가 조금은 빠르지만 한번 놓치게 되면 1시간 이상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그 사이에 점심을 먹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얼마 없어 간단히 롯데리아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다. 보통 도쿄에서는 맥도날드 햄버거가 가장 많이 보였는데 홋카이도는 어딜가든 롯데리아가 많이 있었다. 일본 최북단인 와카나이에서도 다른 패스트푸드점은 없고 유일하게 롯데리아가 .. 더보기
나만의 홋카이도 아이스크림 보고서 목장이 많아 유제품이 풍부한 홋카이도 특히 이곳의 아이스크림은 일본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기 때문에 홋카이도 관광중 꼭 한번은 먹게되곤 합니다. 약 2주동안 홋카이도를 돌아 다니면서 먹은 홋카이도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소개합니다~ 우선 꽃과 언덕이 아름 다운 비바우시 사계의 언덕에서 먹어본 시원한 라벤더 소프트아이스 크림입니다. 한입 머금었을때 풍기는 라벤더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시원함 ★★★★☆ 진한맛 ★★☆ 독특함 ★★★★ 가 격 ★★ 다음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은 비에이의 정보관인 언덕의 창고에서 먹은 비에이 목장 우유가 듬뿍 들어간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입안가득 풍기는 우유의 진한맛이 저온 살균 처리한 우유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원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