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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우리안 호랑이 한마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년은 호랑이의 해 자신의 해라는 것을 아는 듯이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동물원의 호랑씨  강렬한 눈빛 동물원에 있지만 호랑이는 확실히 맹수 인것 같습니다. 얼굴 바로 앞을 스쳐지나가는데 심장이 철렁 하지만 호랑이도 고양이과의 동물 덩치는 크지만 하는 짓은 고양이랑 꼭 닮은 것 같습니다. 2010년 호랑이의 해 우리 설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일본의 소고기 덮밥 도쿄규동 일본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중 하나이며 쉽고 빠르게 한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규동, 체인점들도 많아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등 수 많은 규동 전문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도쿄의 규동인 일본산 고기만을 사용한다는 도쿄 규동집에 다녀왔습니다. 소의 힘, 규동은 소고기를 아주 얇게 슬라이스 하여 간장베이스인 양념에 담구어 두었다가 밥위에 얹어 먹는 식사로, 저렴한 비용으로 소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밥에 비벼 먹기 때문에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바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식사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보통의 규동 전문점에서는 미국산이나 호주산의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이곳 도쿄규동에서는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대신 가격이 2배 정도 입니다. 내부는 좁은 공간에 대부분이 밥만먹고 빨리 빠.. 더보기
길 고양이와의 대화  결국은 무시당한 것 같다. 더보기
낙엽위의 한눈 고양이 길 고양이 한마리가 낙엽 위에서 햇살을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1월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아직 낙엽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따뜻하게 달구어진 낙엽위는 고양이에게 아주 좋은 휴식공간입니다. 스르륵 잠이 들려고 하다가 저를 보더니 야옹 소리를 지르며 인사를 합니다. 뭘보냐옹 거기 있어라 내가간다 일본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많고 괴롭히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봐도 피하지 않고 다가옵니다. 이 고양이도 먹이를 주는줄 알고 다가왔다 아무것도 없는 것을 알고 삐져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길 고양이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한쪽눈이 아파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사고로 눈을 다쳐 한쪽 눈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쪽 눈이 아프더라도 오.. 더보기
길 고양이의 행복 겨울의 어느 오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풀숲 속에서 열심히 그루밍 중인 길고양이  고양이는 따뜻한 곳에서의 그루밍이 가장 행복한가 봅니다. 더보기
먹이를 받기위한 고양이의 전략 오랫만에 우에노 공원에 들려 왠지 시무룩한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이날 우에노 공원에서 예술 축제가 열리고 있어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길냥이는 무언가 맛있는 것을 많이 얻어 먹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전부 공연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도 주지 않아 실망하는 표정입니다. 그래서 길냥이는 새로운 전략으로 귀엽게 혀를 내밀어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좀 봐주세요~ 하지만 때마침 주변에서 중국 기예단의 자칭 세계 1위를 차지 했다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귀여운 전략도 먹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역시나... 좌절하고 길냥이는 나무에 기대 잠에 들고 맙니다. 혀를 넣는 것을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길냥이는 꿈속에서 내일의 전략을 생각하며 잠들어 갑니다. 더보기
우에노 공원에 활짝 핀 연꽃과 여유로움 오랫만에 들린 우에노 공원 시노바즈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초록으로 뒤덮힌 연못위에 드문드문 핑크색이 보여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연못 전체를 뒤덮은 연의 잎들, 마치 위를 가볍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핑크색의 자연스런 그라데이션이 너무나도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둘 씩 떨어진 연꽃잎들은 연못을 둥둥 떠다닙니다. 개미들이 배로 이용해도 좋을 정도로 연못위를 스르륵 지나갑니다.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멋쟁이 외국인 (저도 여기서 외국인이긴 하지만요^^0)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일 까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스트레칭 중인 거북이 입니다. 쭉편 왼발이~~ 거북이와 두루미(?) 이름은 모르겠지만 연못가를 두리번 거리며 무언.. 더보기
무더위에 길냥이도 비실비실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 되고 있는 여름 공원의 고양이들도 무더위에 지쳐있습니다. 얼룩 길냥이도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그늘 아래의 바위위에 누워 있습니다. 바위에 눕자마자 푹,그늘이 시원하긴 하지만 일본의 습도는 사우나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더욱 괴롭습니다. 힘들어 만사가 다 귀찮아 보이는 길냥이 가끔 큰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들어 두리번 거리지만 금세 원위치로 그래도 그루밍 하는 것은 빼놓지 않습니다. 언제나 깔끔한 고양이들 찌는 듯한 더위에 그루밍 중 지쳐 쓰러지고 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지만 역시나 잠들어 버렸습니다. 아 더워서 잠도 안온다... 자는데 미안하지만 고양이의 발바닥을 보면 누르고 싶어서 ^^ 겨우 잠들어 버린 냥이를 깨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쳐서 꿈쩍도 안하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