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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공원

먹이를 받기위한 고양이의 전략 오랫만에 우에노 공원에 들려 왠지 시무룩한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이날 우에노 공원에서 예술 축제가 열리고 있어 사람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길냥이는 무언가 맛있는 것을 많이 얻어 먹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전부 공연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도 주지 않아 실망하는 표정입니다. 그래서 길냥이는 새로운 전략으로 귀엽게 혀를 내밀어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좀 봐주세요~ 하지만 때마침 주변에서 중국 기예단의 자칭 세계 1위를 차지 했다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 귀여운 전략도 먹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역시나... 좌절하고 길냥이는 나무에 기대 잠에 들고 맙니다. 혀를 넣는 것을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길냥이는 꿈속에서 내일의 전략을 생각하며 잠들어 갑니다. 더보기
우에노 공원에 활짝 핀 연꽃과 여유로움 오랫만에 들린 우에노 공원 시노바즈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초록으로 뒤덮힌 연못위에 드문드문 핑크색이 보여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연못 전체를 뒤덮은 연의 잎들, 마치 위를 가볍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핑크색의 자연스런 그라데이션이 너무나도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둘 씩 떨어진 연꽃잎들은 연못을 둥둥 떠다닙니다. 개미들이 배로 이용해도 좋을 정도로 연못위를 스르륵 지나갑니다.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멋쟁이 외국인 (저도 여기서 외국인이긴 하지만요^^0)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일 까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스트레칭 중인 거북이 입니다. 쭉편 왼발이~~ 거북이와 두루미(?) 이름은 모르겠지만 연못가를 두리번 거리며 무언.. 더보기
소심한 할아버지와 하얀 길고양이 길고양이가 공원에 들린 사람들이 준 먹이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걸 보고 지나가던 한 할아버지가 멀리서 길냥이를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멀리서만 바라보며 다가오지 못하는 할아버지 길냥이는 무관심하게 먹이만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갑자기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오는 할아버지 여기까지 다가오는데 한 5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고양이가 좋은지 언제나 고양이 주위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만지거나 하지는 않고 일정거리에서 바라 보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우에노 공원의 홈레스로 길고양이와 같이 공원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패션이 일본스타일의 겹쳐입기에 짝짝이지만 색을 맞춘 신발 ^^ 나름 센스가 그냥 앉아서 이리오라고 해도 잘 오는 고양이들인데 할아버지는 언제나 주.. 더보기
도쿄의 벚꽃이라면 역시 우에노 공원 도쿄에서 가장 인기있는 벚꽃놀이의 장소라고 하면 우에노 공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약 1200그루의 벚꽃나무들이 벚꽃터널을 이루는 멋진광경을 볼 수 있으며 3~4월에 열리는 우에노 벚꽃축제에는 하루 약 30만명의 관광객들이 모여 열기를 뜨겁게 합니다. 벚꽃의 수만큼 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우에노 공원의 중앙길 양쪽에 심어진 벚꽃나무들이 만나서 긴 벚꽃터널을 만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오전에 와서 자리를 잡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먼저 자리를 잡고 벚꽃을 즐기고 있습니다. 야예 맥주통을 가져와서 생맥주를 바로 뽑아 마십니다. 벚꽃나무아래에서의 맥주 한잔은 정말 >.< 보통 한명이 먼저와서 자리를 잡고 몇 시간동안 자리를 잡고 기다립니다. 이쁜 꽃을보면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것은 어느나라나 .. 더보기
도쿄 도심에서 즐기는 벚꽃놀이 이번주 부터 도쿄의 여기 저기에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올해는 겨울이 따뜻했던 영향으로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도쿄안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신주쿠동경의 아름다운 공원중에 하나인 신주쿠 코엔에 다녀 왔습니다.신주쿠 코엔은 신주쿠에서 걸어서 10-15분정도지하철역 신주쿠 코엔역이나 신주쿠 3초메 역에서 가깝습니다.공원을 들어서면 여러개의 길과 정원이 나옵니다, 뭐 영국식 정원, 프랑스식 정원, 기타등등.. 다른 공원보다 잘 정리되어 있는 이유는 입장료를 받는 다는것 -.-0 우에노 공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깔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 200엔)요요기 공원전부터 .. 더보기
줄서기 좋아하는 갈매기들~ 우에노공원의 시노바즈 연못 입니다. 도시 한복판의 호수 인데도 불구하고 갈매기들이 엄청나게 많은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대신에 비둘기는 많이 보이지 않더군요, 청둥오리, 갈매기, 기타 알수 없는 새들이 많습니다. 갑자기 경복궁 근처의 닭둘기 생각이... 이것들 바다에는 안가고.. 잘 정렬되어 있던 갈매기들의 줄이 갑자기 흐트러 집니다. 누군가가 먹이를 주고 있네요~ 일본의 갈매기들은 겁도 없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낚시를 하면 안된다고 경고 하는 갈매기 이분은 포스가 다르신데 누구신지 모르겠습니다. 멋지신데 발이 조금 안이쁘시네요 ^-^0 아무튼 먹이를 다드신 갈매기들은 또 어딘가에 줄을서기 시작합니다. 한명이 기준을 잡으면 금방 하나의 대열이 생겨버리지요 마치 음식점앞에 줄.. 더보기
언제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고양이 커플 오랫만에 놀러간 우에노 공원의 냥이 커플입니다~ 냥이 둘이서 계속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뚱한 표정도 똑같네요~ 저를 응시합니다. 마음이 통하면 행동도 닮아 가는 것 같습니다~ 저 둥구뭉실 발 손으로 꼬옥 눌러주고 싶습니다 >. 더보기
호수가의 낭만고양이 꾸벅꾸벅 졸고있는 우에노 공원 시노바즈 연못가의 공원 길냥이의 모습입니다. 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