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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무라카미 하루키의 나카무라 우동 먹으러 가는길 마루가메 성을 뒤로하고 마루가메 지역의 유명한 우동 집인 나카무라 우동을 먹으러 가기 위해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나카무라 우동은 시코쿠의 사누키 우동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가게 중 하나로 영화 우동에서도 등장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중에서도 나오는 맛집 입니다. 17번인 마루가메성에서 출발 48번인 나카무라 우동집까지 갑니다. 처음에는 가깝게 보여서 아무생각 없이 자전거로 출발 했지만... 마루가메성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강이 나올때 까지 계속 직진합니다. 가다보면 이렇게 작은 강이 나오게 되는데 이건 무시하고 좀더 큰 강이 나올때 까지 달려갑니다. 강에 다다르면 둔턱이 있는 작은 언덕이 나오고 그언덕을 오르면 넓은 강변 도로가 나오게 됩니다. 그 길을 따라 정신없이 달리다 .. 더보기
자전거로 타고 마루가메를 달리다. 마루가메 오쿠라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아침일찍 마루가메 역으로 향하였다.  마루가메는 가가와현 중서부에 위치한 시로 고토히라, 세토대교와의 접근이 좋고 많은 우동 집과 닭요리 전문 점이 많은 다카마츠에이어 가가와현을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마루가메역 간판 위에서 졸고 있는 비둘기들 마루가메의 역주변에는 현대예술조형물이 많이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세토 대교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랜탈 사이클의 간판을 보고 자전거로 세토 대교까지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마루가메의 렌탈 사이클 숍은 역 맞은편에 바로 보이며 자전거 대여 요금은 1일 200엔 전기자전거 300엔으로 저렴하였으며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여가 가능합니다. 제가 빌린 전기자전거 입니다. 마루가메 2호 가방을 넣을 수 있도록 가방이 달.. 더보기
한가롭게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교토 자전거의 왕국인 일본은 어딜 가더라도 쉽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 되어있고 자전거 주차장 등 많은 시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중 관광으로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도시 교토, 그 곳을 자전거로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자전거는 보통 1일 1000엔 ~ 2000엔 사이로 대여가 가능하며 아줌마 자전거에서 부터 MTB, 전기 자전거 까지 수 많은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멋진 가게가 나오면 근처에 세워두고 잠시 구경을 가끔은 수 많은 사람들의 행렬에 폐달질을 멈추곤 합니다. 언덕이 나오거나 힘이들면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주위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봅니다. 한가롭..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비에이 햄버거 먹고 힘내서!!- 비에이에서 비바우시로 가기전에 열차를 기다리면서 간단히 아침으로 먹을거리를 찾았다. 전날 라면세트의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가벼운걸 찾고 있을때 역에 붙어있는 비에이의 햄버거 가게 비에이버거가 눈에 들어왔다. 비에이에 온만큼 비에이 버거는 먹고 가야 (사실 지금 막 발견하긴 했지만) 역안에서도 살 수 있고 역 밖에서도 살수있게 창문이 양쪽으로 놓여있는 작은 햄버거 가게였다. 비에이 버거와 함께 나온 4종류의 소스 케첩, 마요네즈, 데리야키소스, 다른하나는.... 일본의 마요네즈는 양념이 되어 있는 것이 많아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햄버거에 듬뚝 뿌려서 한입 덥썩 모양은 롯데리아의 모 버거와 비슷한것 같지만 맛은 고소하고 담백한 비에이만의 맛이였다. (자연스럽다고 할까?) 전날 먹은 라면 셋트 (우연히 ..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자전거를 타고 비바우시 언덕에- 도카치타케를 빠져나와 사계의 언덕으로 향하였다. 도카치타케가 상당히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사계의 언덕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했지만 사계의 언덕도 언덕이기 때문에... 구름이 계속 따라 다니긴 하였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신나는 내리막길 하지만 멀리 보이는 언덕이 조금은 걱정이 된다. 계속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니 하늘의 구름도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였다. 중간중간 언덕에는 멋진 카페나, 겔러리 같은 멋진 건물들이 보여 허전함을 달래 주었다. 중간에 이름 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도 결코 나쁘지 않았다. 언덕을 오를때의 지친 몸을 멋진 경치가 달래준다. 언덕위의 바람의 카페 풍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언덕위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다. 사계의 언덕까지도 앞으로 5.. 더보기
우에노 공원에 활짝 핀 연꽃과 여유로움 오랫만에 들린 우에노 공원 시노바즈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초록으로 뒤덮힌 연못위에 드문드문 핑크색이 보여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연못 전체를 뒤덮은 연의 잎들, 마치 위를 가볍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핑크색의 자연스런 그라데이션이 너무나도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둘 씩 떨어진 연꽃잎들은 연못을 둥둥 떠다닙니다. 개미들이 배로 이용해도 좋을 정도로 연못위를 스르륵 지나갑니다.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멋쟁이 외국인 (저도 여기서 외국인이긴 하지만요^^0)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일 까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스트레칭 중인 거북이 입니다. 쭉편 왼발이~~ 거북이와 두루미(?) 이름은 모르겠지만 연못가를 두리번 거리며 무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