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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쿠시로역 주변 둘러보기' 2시간 30분, 악천후로 인한 지연으로 30분이 더 걸려 쿠시로(釧路)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비히로에서 부터 계속 따라다니던 비는 다행히 그쳐 걸음을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쿠시로는 항구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쿠시로 습원으로 유명합니다. 우선 역 주변을 천천히 둘러 보겠습니다. 일본의 어떤 역에 가도 꼭 있는 스템프 입니다. 쿠스로 습원역을 모델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또한 운이 좋으면 쿠시로 항구 주변에서 배위에서 조개를 부셔먹는 해달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역 주변에서 오니기리(주먹밥)와 잔기(ざんぎ, 가라아게, 닭 튀김, 홋카이도 방언)을 샀습니다. 역 앞의 멋진 교회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오니기리와 잔기를 먹습니다. 도쿄의 가라아게(닭 튀김) 보다 기름기가 적고 쫄깃쫄깃 했던 홋카이도 쿠시로의 ..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쿠시로행 열차에서 즐거운 디저트' 후라노(富良野)에서 열차를 타고 오비히로(帯広)로 이동 하루를 보내도 다시 쿠시로(釧路)로 향하였습니다.  오비히로는 홋카이도 동남부의 상업중심지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계획도시이기 때문에 거리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36도 까지 표시되는 온도계, 홋카이도 답게 겨울에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열차를 타러 오비히로 역으로 갑니다. 쿠시로까지는 특급열차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특급 슈퍼 오오조라(JR特急スーパーおおぞら) 오비히로 역에 대기하고 있던 완만열차들 열차가 출발 합니다. 홋카이도 프리패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은 요금, 좌석 걱정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만석이 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좌석을 지정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좌석은 지역의 특급열차..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후라노에서는 스프 카레를' 홋카이도의 중심을 살짝 터치하고 나서 출출해진 배를 체우기 위해 후라노의 먹거리를 찾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왠지 신난 후라노의 마스코트 영화 키타노쿠니카라 자료관 후라노 역앞의 분수 한참을 걷다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 하였습니다. 마녀의 스푼 이건 지브리의 마녀 배달부 키키의 카레집 버전... 스프 카레가 유명한 후라노에는 다양한 카레집이 있습니다. 마녀의 스푼 카레를 먹고 싶었지만 쉬는 날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도 맛있는 스프카레를 파는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또다른 카레 맛집을 찾아 다시 천천히 걸어갑니다. 걷는 도중 지나치게 된 후라노 신사 카레 전문점 후라노야 맛있는 스프카레가 허기진 배를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50가지의 매운맛을 고른다. 후라노의 스프카레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홋카이도의 배꼽 후라노' 카미후라노(上富良野)에서 다시 노롯코 열차를 타고 후라노(富良野)로 향하였습니다. 후라노의 들판을 달리는 노롯코 열차, 창문을 열고 경치를 감상하며 이동을 합니다. 조금 지나 라벤다 농장이 있는 라벤다 하타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라벤다 하타케역은 임시 간이역으로 라벤다가 피는 계절에만 정차합니다. 지금은 라벤다가 거의 시들었기 때문에 관광객이 별로 없지만 7~8월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리곤 합니다. 다시 열차를 타고 후라노를 향해 갑니다. 홋카이도의 배꼽, 홋카이도의 중심인 후라노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연결통로가 있는 후라노역 후라노는 홋카이도의 정 중앙에 위치한 마을이기 때문에 홋카이도의 배꼽이라고 불리우곤 합니다. 홋카이도의 정중앙을 찾아 홋카이도 초등학교로 향하였습니다. 학.. 더보기
홋카이도에서 먹어본 사슴버거 홋카이도의 우토로라는 지역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먹거리 사슴버거 입니다.  홋카이도에는 여러지역에 사슴이 많이 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생겨난 햄버거가 아닌가 합니다. 좀 불쌍한 느낌도 있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주문한 것은 사슴버거 세트 사슴버거와 너겟, 감자가 같이 나옵니다. 가격은 500엔 하지만 왠지 어린이 셋트 같은 느낌이... 속을 보면 사슴고기패티와 소스가~~ 가볍게 한입 비어먹었습니다. 딱히 뭐라고 할 수 없는 맛이 그냥 햄버거 맛이였습니다. 고기에 냄새도 나지 않고 쫄깃 쫄깃한 소고기 패티와 별반 다르지 않는?? 하지만 엊그제 만난 사슴이 생각나 조금은 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홋카이도의 작은역 잠깐의 휴식' 라벤다 공원을 빠져나와 후라노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카미후라노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중간에 들린 카미 후라노의 인기 제과점 평범한 동네의 제과점이 왜 인기가 있을까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에는 생각을 뛰어넘는 다양한 종류의 스위트들이 가득 하였습니다. 이게 다 팔릴까 하는 조그만 걱정도 잠시해 봅니다. 다시 찾아온 카미후라노역 아까와 같은 위치에서 앉을 곳을 찾아 봅니다. 바로 구웠다는 식빵을 하나와 함께 다시 카미후라노역 벤치에 앉았습니다. 라벤다의 동네 답게 보라색이 바로 구워 쫄깃 쫄깃 부드러운 식빵 오늘길에 편의점에서 샀던 소프트 카츠켄(?) 요구르트 음료 였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벤치에 앉아 열차를 기다립니다. 열차가 잘 다니지 않은 곳이라 30~1시간에 한대 정도 오기..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라벤다 언덕 향기의 러브레터' 히노데 공원 라벤다 언덕에 올라 천천히 주위를 둘러 봅니다. 잘 가꾸어진 화단 사이로 길게 늘어선 길과 그 끝의 하얀기둥 카미 후라노의 라벤다 언덕위의 종입니다. 물론 이 종을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거나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꽃이 가득한 라벤다 언덕 그 한가운데 보였던 파란색 우체통 향기의 러브레터 입니다. 라벤다의 향기를 흡수한 편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해 줍니다. 다음에 올때는 미리 준비를!! 아쉽게도 라벤더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로 6~8월사이에 한창이기 때문에 지금은.... 라벤더가 활짝 피어 보랏빛으로 물들은 언덕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뒤로 돌립니다. 뒤에 있었던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라벤다언덕 답게 여기저기에 보라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전망대의 언덕은 조..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카미 후라노에서의 산책' 노롯코 열차에서 내려 이번에는 라벤다 정원이 아름답다고 하는 히노데 공원 라벤다 원(日の出公園ラベンダー園)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열차에서 내린 곳은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의 작은역인 카미후라노역(上富良野駅) 연결통로를 따라 출구로 이동합니다. 카미후라노역 주위를 둘러봐도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관광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지만 철이 지나면 조용해지는 시골의 작은역 카미후라노 역에서 15분쯤 걸어가 히노데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히노데 공원은 라벤다 언덕이 있는 넓은 공원으로 언덕에는 작은 스키장이 있습니다. 좁은 길을 따라 완만히 계속되는 경사 라벤다 언덕을 향해 천천히 올라갑니다. 언덕을 오르는 길 사이사이에는 화사한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열심히 꽃을 가꾸시는 할아버지 그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