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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들의 성지 힙지로, 을지로 3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 청계천, 동경우동, 을지 오비베어, 청와옥

베쯔니 2020. 12. 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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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꼬마 빌딩과 재개발로 와글와글한 동네 

서울의 중심이지만 재래시장과 공장이 많아 비교적 저렴한 월세의 상가들이 많아 새로운 가게들이 많아진 곳

누군가에는 평범한 거리이지만 이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레트로하고 힙한 곳인 을지로, 힙지로를 둘러보았습니다.






을지로는 냉면 먹을 때나(을지면옥, 우레옥) 찾는 거의 갈 일이 없는 동네지만 이곳에 호텔이 새로 생겨 겸사겸사 찾았습니다.

정말 오래전에는 영화보러 명보극장을 갈때 찾은 기억이 있습니다. (한때 최신 시설의 멀티플랙스였던 명보 극장)


힙지로의 뷰맛집 새호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 Four Points by Sheraton Myeongdong





걷다보니 나온 을지로 노가리 골목

저렴한 안주 가격의 가맥 집이 모여 있는 곳으로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볼만 한 곳입니다.


코로나 이전이였더라면 매주 주말이 옥토버페스터 같은 축제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용한 을지로 노가리 골목






신한카드의 프로모션인 을지로 셔터 갤러리 작업으로 가게 셔터들이 재미있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서울 도심의 오래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을지로는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골목이 형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끈다. 서울의 중심지이지만, 낡고 낮은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4번 출구로 나가 골목길을 걸어본다. 세월의 흔적이 겹겹이 쌓인 골목 안 가게 안에서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노동자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충무로11길에서 을지로노가리골목을 지나 충무로9길로 이어지는 길의 풍경이 새롭게 변화했다. 50년 전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공구 및 도기·타일 상가가 즐비한 이 일대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변화된 것이다. 소상공인과 아티스트를 잇는 ‘을지로 셔터갤러리’가 탄생했다.


화려한 도심 풍경과 대비된 공구 가게가 늘어선 골목은 6시가 지나면 셔터가 내려간다. 지난 6월부터 변화의 물결은 시작되었다. 24개 상점에 있는 43개의 낡은 셔터가 가게가 취급하는 품목을 테마로 한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캔버스로 변한 셔터에 5명의 작가(김건주, 김다예, 김선우, 275C, 잭슨심)와 봉사자들이 힘을 모았다. 뜨거운 여름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그림을 완성해 갔다. 반세기를 골목에서 버틴 가게의 철제 셔터엔 아홉 송이 백합이 피어났다. 가게마다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스토리로 도기, 전동드릴, 스패너, 펜치 등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잿빛 골목은 이색적인 갤러리로 변신했다.


- 서울정보소통광장 기사 -






이왕이면 간판도 이쁘게 바꿔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골목 골목 사진찍기 좋은 을지로 골목





만선호프, 초원호프, 뮌헨호프 등 골목 전부가 호프가게






낮 부터 가볍게 맥주 한 잔






3층 높이의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탑






거리를 점령한 테이블






추억의 오비 맥주와 을지 오비 베어






40년 역사의 오비 베어

오래된 가게는 더 오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카오 페이도 되는 을지오비베어

노가리를 사서 연탄불에 구워 먹습니다.






천원의 행복 노가리






점심은 30년 전통 가성비 우동집인 동경 우동에서 먹었습니다.






고소한 튀김 우동, 5000원






따뜻한 유부 우동, 4500원






우동은 당연히 맛있고 가격도 5000원 이하로 저렴, 양도 많습니다. 

간식을 얻어먹으려고 매일 같이 이곳을 찾는 고양이 단골 손님도 있어 좋습니다.






다시 을지로의 골목길 걷기

인쇄소가 많던 골목인데 새로운 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새로 생긴 가게들은 원래 있던 가게들 보다 가성비가 좋지 않았습니다.






숨어 있는 아지트를 찾아가는 느낌이지만 계단이 많아 귀찮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는 복잡하고 난잡한 힙지로 거리






다시 큰 거리로 나와 걸어보았습니다.






무인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좁은 거리를 지나면






소소한 인공천인 청계천






힙지로 보다는 청계천을 걷는게 여러모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다시 찾은 힙지로 거리

가게 하나 하나는 이쁘고 독특한 곳이 많은데 거리는 지저분합니다.






을지로 힙지로 꽃지로






전기줄에 가린 을지맥옥






아직 새로운 가게들이 많이 들어서지 않은 골목






생각보다 비싸 놀랐던 경일옥






을지로 골목길 풍경






중간 중간 으슥한 골목도 많았습니다.






사람 많던 을지포도






오바이트 하는 일러스트가 있는 가게가 왜 인기인지 모르겠습니다.






데이비드 보위, 선셋 레코드






이 골목이 을지로에서 제일 번화한 힙지로 골목인것 같습니다.






알수 없는 빨간 가게






이곳도 독특한 빨간 건물






저녁을 먹기 위해 을지로 곳곳을 둘러보다.

가게를 고르지 못하고 그냥 호텔 옆에 있는 깔끔한 순대국 가게를 찾았습니다.






순대국 가게 청와옥






순대국 가게 같이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






한약방 같은 재미있는 공간이 눈에 띄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식기도 반찬도 깔끔

반찬은 뷔페식으로 마음껏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순대국도 진하고 깔끔한게 맛있었습니다.






편백정식으로 수육과 순대가 따로 나오는 세트가 있는데 

이쁘고 순대도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요즘 힙한 거리 힙지로

저에게는 복잡, 난잡, 혼잡한 알수없는 거리로

새로운 가게들 보다는 오래 전 부터 있던 노포들을 찾게되는 거리였습니다.


힙하다고 이런저런 가게들이 막 들어서 월세만 올려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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