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쥬얼 최강의 비건 라멘, 교토여행 비건 라멘 우즈 교토(Vegan Ramen UZU Kyoto)
비쥬얼 아트로 유명한 팀 랩 보더리스
도쿄 오다이바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각 지역에 전시장을 만들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 입니다.
그런 팀 랩 보더리스가 디자인한 비건 라멘 가게가 교토에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팀 랩(teamLab) 소개
아트 컬렉티브 팀 랩은 2001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경을 넘어선 연대 속에 집단 창작의 방식으로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 그리고 자연계의 교차점을 학제적 접근으로 모색합니다.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CG 애니메이터, 수학자,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 랩은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개인과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표현합니다.
팀 랩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경계에 대해 질문합니다. 인간은 각자를 둘러싼 바깥 세상을 감각 기관으로 인지해 스스로와 분리하고 낱낱을 경계지어 독립체로 구분하려 한다. 현대 문명은 그런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해 왔습니다. 팀 랩은 예술을 통해 감각을 확장하고 개인과 세계의 경계, 시간의 연속성에 대한 인지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광대한 시간 속에, 생명의 끝없는 연속 안에 가까스로, 하지만 기적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팀 랩의 작품은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주립 미술관, 애들레이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이스탄불 보루산 현대 미술관,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헬싱키 아모렉스가 영구 소장하고 있습니다.
교토 여행 중 숙소 근처이기도 하고 비건 라멘이 궁금해서 찾아간
비건 라멘 우즈 교토(Vegan Ramen UZU Kyoto)
이곳에 있는게 맞나 할 정도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특이한 입구를 제외하곤 별다른 표시가 없어 찾기가 살짝 힘들었습니다.
숙박 한 호텔은 메리어트 회원들이 좋아하는 히요리 챕터 교토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입니다.
점원들의 친절 한 안내를 받아 테이블로 안내를 받습니다.
라멘 가게 같지 않은 고급, 아니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인터리어가 눈에 띕니다.
중앙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있으며 알수 없는 영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 붓글씨를 표현한 느낌인데 몽환적이며 보통 스크린의 빛이 강하면 눈이 금방 피로해 지는데 이곳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양쪽으로 거울 벽이 있어 매장이 상당히 넓게 느껴지는 착각에 빠지며 끝없이 반사되는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테이블도 유리로 영상이 반사되며 마치 팀 랩의 행사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
메뉴는 라멘 5 종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
술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꼭 라멘과 함께 1인 1드링크를 주문해야 하며
기본 라멘 가격도 비싸지만 이로 인해 보통 라멘 가게의 2~3배 요금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라멘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와 디저트
이 메뉴들도 역시 비건 메뉴 입니다.
라멘은 이름들이 특이하여 고르기 힘든데 메뉴 아래 QR을 찍어보면 라멘의 사진과 설명이 나옵니다.
지인이 주문한 야쓰쿠사(八草) 2,200엔
다양한 야채와 허브가 잔뜩 올라가 있는 라멘으로 향신료에 거부감이 없다면 즐길 수 있는 라멘입니다.
교토 오하라에서 재배한 여덟가지 야채를 사용하여 여덟가지 풀(八草, 야쓰쿠사) 라는 이름으로 귀리와 옥수수와 매운 된장으로 육수를 낸 스프의 라멘입니다.
제가 주문한 고키아케(深緋), 1,600엔
요즘 오사카에서 유행하는 간장 베이스 라멘으로 이노우에 간장을 사용하고 홋카이도의 밀가루와 미야자키 아야마치의 무농약 전립분을 사용한 면이 특징인 비건 라멘입니다.
이건 정말 라멘 맛을 잘 재현해 놓은 비건 라멘으로 일반 라멘과 비교를 해도 다를 바 없고 감칠 맛이 폭팔해서 더 맛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대로의 맛을 즐기고 다음에 토마토를 육수에 풀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납니다.
라멘만 먹기 아쉬워서 함께 먹었던 유바마키 요리(1,400엔)
유바의 고소함과 버섯, 다시마 등의 다양한 감칠 맛이 잘 어울리는 재미있고 맛있는 요리입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라멘을 먹으러 왔다는 기분 보다는 고급 요리가게에서 요리를 즐긴다는 느낌으로 영상을 감상하며 천천히 맛을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비건이나 특별한 요리를 맛보고 싶은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비건 라멘 우즈 교토(Vegan Ramen UZU Kyoto)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