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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벚꽃여행

[교토 여행] 교토 북부의 벚꽃 길을 걷다. 교토 북부 가모가와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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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아름다운 교토

교토의 수 많은 벚꽃 명소를 둘러보고 거의 마지막에 찾은 교토 북부의 가모가와 강변

맑고 깨끗한 강이 흐르며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고 싶어지는 길


강렬하진 않지만 아른아른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봄의 벚꽃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교토 북부 지역은 다른 교토의 관광지와는 다르게 사람이 붐비지 않습니다.

특별한 랜드마크가 없는 것도 그렇지만 주민들도 관광홍보 열성적이지 않아 잘 알려진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일본 시골 마을의 강가, 꾸미지 않아 소소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

풍경은 시골 마을이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세련된 카페, 레스토랑, 잡화 점이 곳곳에 숨어있는 거리

교토의 부자들이 모여사는 지역






제가 걷기 시작한 곳은 교토부립식물원에서 부터 가모가와강(賀茂川)과 다카노강(高野川)가 만나는 지점으로

약 1.5km 정도의 강변 산책로 입니다. 맑은 날 특히 벚꽃 시즌에 이곳을 찾으면 좋으며 천천히 걸으면 20분 정도 걸립니다.

이곳에서 조금더 걸어 내려가면 교토의 관광명소인 산조(三条), 시조(四条) 지역과 연결되며 

두 강이 만나는 데마치야나기(出町柳)에서 시조까지는 걸어서 20분 산조까지는 15분 정도 소요 됩니다.

데마치야나기 지역에서 부터는 강 이름이 가모가와강(鴨川)으로 바뀌게 됩니다. (발음은 같은데 한자가 다름)

교토의 강을 의미하는 강이 바로 이 가모가와강(鴨川) 입니다.






이른 아침 벚꽃 길 산책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






1급수인 맑고 투명한 가모가와 강

반대편 산책로가 강에 비쳐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강을 따라 벚꽃 나무들이 길게 심어져 있으며 

흩날리는 벚꽃 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 반대편은 주택가가

주택가에도 군데 군데 커다란 벚꽃 나무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벚꽃 나무들이 대부분 크기가 크기 때문에 길 한편에 심어져 있어도 벚꽃 터널을 만들어 낼 정도 입니다.






가모가와강(加茂川)의 풍경






동쪽의 벚꽃 가득 산책길






강과 산책로와 벚꽃 나무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반대편 산책로에서 강 고양이 발견






나무 풀 숲 사이에서 불만스런 표정을 짓는 삼색고양이






알고보니 옆에 고등어 고양이하 한 마리 더 있었습니다.

고등어 고양이는 표정이 왠지 억울해 보이는...






교토 가모가와 강의 미묘 삼색냥이






미묘라고 했더니 바로 망가진 표정을 보여주는 삼색냥이






산책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강 폭이 넓어집니다.






강폭이 넓은 곳엔 공원과 잔디 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교토 시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드문 드문 커다란 벚꽃 나무가 보이는 강 건너편






조금 더 걷다보니 

노란 고양이의 습격에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일본 분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냥 앉아있었는데 길 고양이 무릅에 올라타서 잠들어 버려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는 일본인 아저씨






한 마리 냥줍도 하기 힘든데 이건 두 마리가 굴러들어온

아저씨를 집사로 강제 선택 한 것일까요







영화 속 한 장면에 나올 듯한 커다란 벚꽃






벚꽃을 즐기는 교토의 꼬마 아이






그리고 추억을 남기는 할머니






벚꽃 가득한 가모가와의 강변, 걸어도 걸어도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몸이 힘들지 않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어지는 교토의 벚꽃 길






봄 교토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 구경 사람 구경 나온 강아지

갑자기 자전거가 타고 싶어집니다.



 



멋진 자전거를 타고 교토를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지요

힘들면 벚꽃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고요






교토는 벚꽃이 많고 이쁘기도 하지만 

그 주변의 풍경이 벚꽃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거리도 깔끔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고 

바닥에는 떨어진 벚꽃 잎만 가득






벚꽃 가지가 늘어져서 손에 닿아도 누구 하나 꽃이나 가지에 손을 데지 않고 바라만 보고 지나갑니다.






신호등 너머로 보이는 핑크빛 벚꽃






시다레자쿠라, 수양벚꽃이라고 불리우는 품종으로 잎이 붉은 편이며 보통의 벚꽃 보다 개화 시기가 빠릅니다.






봄에 가장 어울리는 꽃 중에 하나 아름다운 연분홍 잎






강 아래에는 두루미 한 마리가 물고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거북이 모양의 돌이 모여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만들어 둔곳이 두 강이 만나는 곳 입니다.






두루미 한 마리와 이를 지켜보는 다리위의 행인






두 강이 만나는 지점인 데마치야나기






두 강이 만나 강 폭이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이곳 역시 교토 시민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강 주변과 가운데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둥오리들도 모여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이곳은 언제 와도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이 주변에서 사람과 풍경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좋은






걷기 좋은, 아름다운 풍경의 교토 벚꽃 산책길






봄 저와 함께 교토의 벚꽃 길을 걸으실 분 

혹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 실 분 

아직 1년이 남았지만 미리미리 속삭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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