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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땅바닥을 사랑한 길 고양이  봄날, 거리의 돌 바닥, 아스팔트 바닥은 따뜻한 햇살을 받아 고양이가 좋아하는 온도로 달구어집니다. 바닥의 따뜻함에 거리를 걷던 길고양이가 쓰러지듯 바닥에 드러 누워 버립니다. 달구워진 바닥과 따뜻한 햇살 고양이에게는 천국과 같이 행복합니다.  따뜻함에 졸음을 참지 못하고 피식 노근함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갈색 고양이 머리가 무거워 살짝 팔배게 바닥이 마치 포근한 침대 같아요  누가 다가와도 움직일 수 없는 따뜻한 땅 바닥을 사랑한 길 고양이 거리 한 복판에 누워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길 고양이 사진 전시회 보러오세요~~ 더보기
길 고양이 사진전 보러 오세요~~ (남이섬 노래박물관) 산과 들이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봄이 한창인 5월에 남이섬 노래박물관에서 고양이 관련 전시회가 열립니다. 展 이라는 주제로 노래박물관의 1층 갤러리 스윙에서 5월 21일 부터 6월 26일까지 제가 찍은 고양이 사진과 도예가 김여옥 님의 작품이 함께 전시가 됩니다~~ Little Cat`s Relaxing Afternoon 이라는 부제로 오픈캐스트 길 고양이의 여유로운 하루의 사진과 김여옥 님의 작품 Poppy Cat이 전시 됩니다. 노래박물관 갤러리 스윙은 1년에 7~8번의 기획전을 개최하며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남이섬 노래박물관 일본에서 7년동안 생활하며 곳곳에서 찍은 길 고양이들, 우리나라의 길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남이섬에 놀러가시는 분이.. 더보기
가미코치 산책, 한없이 맑고 투명한 다이쇼이케(호수)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3,000m 급의 호타카연봉으로 둘러싸여 있는 나가노의 명소 가미코치에 가보았습니다. 가미코치는 자연보호를 위해 자가용을 몰고 갈 수 없기 때문에 마츠모토나 다카야마에서 버스를 타고 와야합니다.  버스는 가미코치의 유명 관광지인 다이소이케(大正池), 갓파바시(河童橋)부근 까지 운행을 하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다이소이케 부분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르는 길에 발견한 온천, 가미코치 지역은 온천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는 아즈사가와(梓川) 버스에서 창문을 열고 시원한 냇물 소리와 바람을 맞습니다. 다이쇼이케에 도착 버스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다이소이케는 1915년,.. 더보기
지브리 미술관에 가는 두가지 즐거운 방법  기치죠지의 명소이자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술관인 기치죠지의 지브리 미술관 지브리 미술관에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즐거운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모든것, 지브리 미술관 지브리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도쿄 시내에서 이동 방법으로 JR열차의 노란색 쇼부선, 주홍색 추오선을 타고 기치죠지역이나 미카타역으로 갑니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파랑색의 도자이선을 이용하고 시부야에서 출발 한다면 게이오 이노카시라 선을 타고 기치죠지역에서 내리지요 미카타역을 선택하신 분이라면 미카타역 앞의 지브리행 버스를 타고 미술관으로 가거나 (5~10분) 바람의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걸어가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소소하지만 걷기좋고 여기저기 볼거리가 숨어 있는 바람의.. 더보기
표정이 살아있는 진짜 같은 고양이 인형들 아티스트의 디자인 축제 디자인 페스타. 해마다 2번씩(5월, 11월) 진행되는 디자인 페스타, 제 33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티스트들의 멋진 디자인 축제, 도쿄 디자인 페스타 vol. 33 사진으로 보는 도쿄 디자인 페스타 vol. 33 #02 사진으로 보는 도쿄 디자인 페스타 vol. 33 #01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에서 열렸기 때문인지 올해도 어김없이 수 많은 고양이 관련 디자인 상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사진의 고양이 인형인데요, 정말 고양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세밀하고 묘사하여 만들었습니다. 표정 하나하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으면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표정들이 보입니다. 손으로 투다다다 하고 싶은 동작을 취하고 있는 고.. 더보기
일본 마트에서 산 튀기지 않고 닭 튀김을 만들어 주는 가루 후쿠오카에 사는 친구가 튀기지 않고 전자렌지에 닭튀김을 해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트윗에 올려 그런게 있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있는데 친구가 말한 그 상품이 눈에 뛰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빨리 해먹어 봐야지 하면서 오늘 저녁은 닭 튀김으로 결정 (통닭이라고 하긴 너무 없고, 카라아게는 일본말이니까 그냥 닭 튀김) 손질된 튀김용 닭 가슴살과 같이 사버렸습니다. 가루가 110엔 닭 8조각이 323엔 5000~60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무선 닭고기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마늘과 초밥먹다 남은 생강을 뿌려 두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 지퍼락에 집어 넣고  마법의 가루를 한스푼 두스푼 듬뿍 뿌려준 다음에 지퍼를 잠그고 쪼물락 쪼물락 골고루 무쳐줍니다... 더보기
부자신사에서 뽑은 대박운세 (후쿠오카 구시다 신사) 일본에는 우리나라의 교회 만큼이나 신사가 많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신사를 찾아 갑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필요할 때만 신을 찾고 명절이나 행사가 있을때나 신사에 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워낙 다양한 신이 있기도 하고 신앙심도 그렇게 깊지 않아서 인지 교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신사와 교회의 비슷한 점으로는 둘다 신도들에게 수입을 거두어 발전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신사의 경우는 내부의 시설이나 환경조성에 힘쓰고 교회의 경우는 확장을 하고 높게 건물을 쌓아 올리는 것이 다르겠지요, 그리고 신사는 대부분이 오마모리(부적), 오미쿠지(운세)등을 이용해서 수입을 거두는, 무언가를 주고 돈을 받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인기의 신을 모시고 있는(학업의 신, 결혼의 신) 신사나 유명한 신사는 돈을 많이 벌고 그.. 더보기
후쿠오카에서 찾은 나만의 여유, 이마이즈미 카페 산책  블로그나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께서 "일본 여행은 어디로 가면 좋아요?" 라고 질문을 하곤 합니다. 일본에 살고 있고 일본 여행에 관한 책도 썼으니 쉽게 답변해 주겠지 하며 가볍게 던진 질문, 하지만 질문을 받음과 동시에 머리속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일본 여행 중 어디가 가장 재미있었나요?" 라고 조금만 질문이 바뀌어 온다면 어렵지 않겠지만, 어디라고 하자면 질문자의 성별, 취미, 성격에 따라 추천의 관광지가 바뀌기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어디가 가장 살기 좋아요?" 라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후쿠오카라고 대답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거리와 많은 공원, 해변가의 도시로 마음먹으면 언제라도 바다를 볼 수 있으며, 규슈의 중심 도시로 편리한 교통과 수 많은 편이시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