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간사이 미니 패스로 오사카, 교토 저렴하게 둘러보기, 교토여행 앤티룸, 아라시야마, 가모가와, 기온 시라카와
JR 간사이 미니 패스 (JR KANSAI MINI PASS)
3일동안 3,000엔의 가격으로 간사이 지역(교토, 고베, 나라, 오사카) 의 JR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스입니다.
오랜만에 교토에 들릴 겸 이 패스를 이용하고 교토와 오사카를 살짝 둘러보았습니다.
패스는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여행사나 판매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전 언제 쌓였는지 모를 클룩 포인트가 있어서 그 포인트로 구매하였습니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18356-jr-kansai-mini-pass/?aid=13224
JR 간사이 미니 패스는 클룩이나 온라인에서 구매시 이메일로 바우쳐가 오고 현지에서 티켓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혹은 우편으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으며, 간사이 공항등 현지에서 수령이 가능합니다.
왠만하면 우편으로 미리 받으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은 것이 간사이 공항은 관광객이 몰려 상당히 혼잡하고 패스를 교환하려는 줄이 상당히 길기 때문입니다.
JR 간사이 미니 패스는 한국에서 실물을 받아 일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처음 사용시 개찰구 역무실의 역무원에게 날짜가 찍혀있는 도장을 받으면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JR 패스를 비롯 패스도 이런 방식으로 이용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님 IC 카드 형식으로 찍으면 시작되는)
JR 간사이 미니 패스를 이용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 오사카역을 들려 교토역에 도착하였습니다. JR 간사이 미니 패스로는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가는 특급열차(하루카)도 이용이 가능한데 추가요금이 들기에 그냥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고 급행열차로 오사카역에 내려 오사카 역에서 신쾌속 열차를 타고 교토에 도착합니다.
특급열차 하루카를 이용하면 교토까지 970엔의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특급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급행열차를 타고 오사카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여기서 다시 교토까지 신쾌속으로 30분 정도 걸리며 갈아타는데 20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2시간 이상이 걸리게 됩니다. 빠르고 편하게 교토까지 가려고 생각한다면 추가요금 내고 하루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오사카에 들려 밥도 사먹고 살짝 구경도 한다면 추가요금없이 일반과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교토역에서 내려 우선 숙소인 앤티룸 교토에 도착 짐을 놓고 교토를 둘러볼 준비를 합니다.
교토의 디자이너스 호텔인 호텔 앤티룸, 리즈너블한 가격과 호텔 공간 자체가 갤러리라 교토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호텔입니다.
다시찾은 교토의 디자이너스 호텔 앤티룸 교토 Hotel Anteroom Kyoto
호텔에는 2시간 무료 대여 자전거가 있어 그 주변을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첫날에 간사이 공항에서 줄도 오래서서 피곤하고 오늘은 그냥 주변만 둘러보자 생각하고 자전거를 타고 나섭니다.
자전거를 타고 찾은 교토역 인근에 있는 교토 철도 박물관 호텔에서 자전거를 타고 10분, 교토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는 일본 최대급의 철도 박물관 입니다.
교토 철도 박물관에서 먹은 열차 모양의 오무라이스
아무 생각없이 찾은 곳 이였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 하루를 있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자전거 대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쉽지만 서둘러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교토 철도 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지난 포스팅에 소개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친 우메코지 공원, 교토역 옆의 잔디 공원으로 교토 시민들의 작은 쉼터 입니다.
호텔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이온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어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며 시원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온몰에서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교토의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1924년 부터 영업을 시작하였다는 하라무라
여름 한정 메뉴인 히야시쥬카(冷やし中華) 를 주문하였습니다.
세트로 함께 나온 볶음밥
요리는 참깨 소스에 비벼먹는 비빔면 느낌였으며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보통 히야시쥬카는 간장 베이스인데 요 메뉴는 고마(참깨 소스) 맛의 메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호텔 앤터룸의 조식서비스로
퀘사디아가 주 메뉴로 부담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나서 서둘러 아라시야마로 이동합니다.
JR 간사이 미니 패스를 이용하면 교토의 JR도 이용가능하여 니조성, 아라시야마에 갈때 편리합니다. 교토역에서 아라시야마까지 버스를 타고 가면 제법 시간이 걸리는데 JR 열차를 타면 JR의 아라시야마역인 사가아라시야마嵯峨嵐山 역까지 16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라시야마는 가능한 오전에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아라시야마는 교토의 유명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혼잡해집니다. 아라시야마는 11시 ~ 5시 사이가 가장 사람이 몰리니 이 전에 찾아 한 바퀴 살짝 둘러보고 이후 카페나 식당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습니다.
최근 교토 아라시야마의 명소로 자리잡은 %ARABICA 교토
아라비카 교토는 교토 아라시야마, 기온, 히가시야마에 지점이 있는 커피 전문점으로 홍콩, 쿠웨이트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올해 두바이, 베를린에도 지점이 생긴다고 하는 인기의 커피 전문점입니다.
교토 여행 아라시야마의 풍경을 마시다, % 아라비카 커피 ARABICA coffee
커피의 맛은 둘째 치더라도 가게와 그 주변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 아라비카 커피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깔끔한 디자인이 아라시야마 풍경 속에 녹아듭니다.
모닝 커피를 마시고 아라시야마라면 이 풍경이라고 말할 정도로 유명한 대나무 숲 치쿠린竹林 을 살짝 걸어봅니다.
일본의 여름을 걷다.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도게츠교
보통 치쿠린을 둘러보고 그냥 돌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가능하면 조금 더 걸어가 윗편의 전망대도 들리고 호즈쿄 계곡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의 호즈쿄 계곡을 절경을 이루며 이때는 오코치산소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즈쿄 계곡의 풍경
계곡옆의 료칸이 호시노야 교토 입니다.
계곡을 따라 길이나 있으며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에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걸어가면 가츠라강과 도게츠교 가 나오며 소소하고 아름다운 아라시야마의 풍경이 계속됩니다.
한 바퀴 아라시야마를 둘러보고 잠깐 쉬어가기 위해 들린 사가노유 카페
사가노유 카페는 목욕탕을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 재미있는 곳으로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독특합니다.
아침을 먹었으니 너무 배부르지 않게 펜케이크 한 조각
에너지를 보충하였으니 다시 아라시야마를 걷습니다.
12시쯤 되어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 이번에는 관광객들이 잘 안다니는 대나무 숲 동쪽을 둘러봅니다.
치쿠린, 대나무 숲에서 철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대나무 숲 산책로가 있는데 이쪽은 좀더 대나무를 가까운 곳에서 살펴볼 수 있고 걸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울타리를 해 두었는데 안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대나무 숲에는 모기가 많아 모기들이 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아라시야마의 느낌이 녹아있는 철도 건널목
가끔 JR 열차 한 대 씩 지나가서 색 다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열차가 지나가면 또 다른 풍경이
대나무 숲을 지나 이번에는 도게츠교渡月橋 를 건넙니다.
평범한 다리이지만 아라시야마의 풍경속에 녹아 아름답게 변신합니다. 특히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다리의 이름은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정말 잘 지은 것 같았습니다.
달이 건너는 다리를 건너 아라시야마 공원의 강변에 앉아 흐르는 강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교토 여행은 만족
교토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 향합니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교토의 노면열차 란덴열차
천천히 교토의 풍경속을 달리고 있습니다.
JR 열차를 타고 다시 교토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하다
찾게된 D&DEPARTMENT KYOTO
D&DEPARTMENT 는 일본 각 지역에 지점이 있는 디자인 전문 상점으로 해당 지역의 전통 상품에 다양한 디자인을 접목시켜 상품화하는 곳으로 일부 지역에는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오후 5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여 서두르지 않으면 이번에 가볼 것 같아서 였습니다.
서둘러 왔기 때문에 긴장한 마음을 다스리며 말차 한 잔
절 안에 위치해 있고 교토조형미술대학과 콜라보하여 곳곳을 꾸며두었기 때문에 상점만 둘러봐도 재미있습니다.
이후 아무 생각 없이 교토의 거리를 걸어봅니다.
그냥 걷기만 해도 좋은 교토
교토의 아름다운 골목 속으로
쓰레기가 없는 깔끔한 거리, 당연한 거리
오래 걷지 않아도 색다른 풍경과 만날 수 있는 교토
교토을 골목을 걸어 갑니다.
골목에서 만난 자전거 대여점
교토의 렌탈 사이클 치곤 가격이 저렴해 보입니다.
골목의 마지막은 교토의 젖줄 가모가와 강鴨川
이번엔 가모가와 강을 따라 짧게 걸어봅니다.
관광객을 멈추게 하는 교토 가모가와 강의 풍경
강을 따라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교토 기온의 우체국
교토 앤티룸 호텔에 도착하였을 때 받은 쿄토의 카페, 레스토랑 추천
호텔의 분과 오기전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카페, 레스토랑 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했더니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의 추천 종이를 들고 찾아간 교토의 우동 맛집 오카루
카레우동이 맛있는데 면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 사누키 우동 같이 쫄깃한 면을 좋아하는데 여긴 너무 부드러운)
기온 거리를 걷다보니 어느새 다츠미바시巽橋 부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기온시라카와祇園白川의 작은 강을 건널 수 있는 다츠미바시 다리와 그 사이의 골목 길
기온에서 사진이 가장 이쁘게 나오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교토 웨딩 사진을 이곳에서 찍는 신랑신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토 기온 거리를 얌전히 흐르는 강 시라카와
강에는 대수롭지 않게 학들이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강가에는 벚꽃나무와 버드나무가 가득합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멈추게 되는 교토 기온의 다츠미바시
미래의 포토그래퍼와 모델
기온시라카와의 끝에는 가모가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모가와 강변 본토쵸 골목의 가게들
가모가와 강을 지나는 교토의 시민들
가모가와 강을 즐기는 교토의 시민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 마다 다른 풍경과 만나게 되는 교토 시조, 산조 사이의 가모가와 강
잠시 후 산조의 다리와 만나게 됩니다.
하늘이 붉어지며 교토에서의 또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한 여름의 교토를 걷다.
매번 다시 찾아도 언제나 이쁜 교토
그때도 이뻤고 지금도 이쁜 곳
교토의 아케이드 상점가 데라마치를 뒤로 하고 이 날의 교토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2미터 남짓 짧은 거리의 신호등도 잘 지키는 교토의 학생들
이날에 이야기는 호텔로 돌아와
다른 여행자들에게 다시 한 번 만들어 집니다.
JR 간사이 미니 패스로 둘러본 여름의 교토, 다음은 오사카를 구경해 보려고 합니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18356-jr-kansai-mini-pass/?aid=1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