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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일본 농가에서 하룻밤, 다케타 온천 농가 마을 농가 체험 규슈올레길 오쿠분고의 코스를 돌기 위해 오이타현의 온천마을 다케타 온천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다른 올레 코스에서는 호텔이나 료칸등 정식 숙소에서 지냈지만 다케타 온천에서는 조금은 특별하게, 농가 체험 시설이 있어 현지 농가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농가 체험은 분고 다케다 역 근처에 있는 다케타 관광투어리즘 협회에서 소개를 받았고 역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농장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차로 마중을 나와 집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평범한 일본의 시골 마을 농가 평범하고 애교 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는(?) 조용한 주택이었습니다. 야옹이와 할머니 손님이 많이 오면 별채에서 따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전 혼자라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쓰게 될 방입니다. 혼자서 넓게 일본 전.. 더보기
일본의 10대 고급 온천 료칸, 게로온천 스이메이칸에서 보낸 하루 일본 중부지역 렌트카 여행 그 첫날의 숙소는 일본의 3대 명천인 게로 온천(下呂温泉)의 스이메이칸(水明館) 이였습니다. 일본의 3대 명천으로는 아리마 온천(有馬温泉), 쿠사츠 온천(草津温泉), 그리고 이곳 게로온천을 꼽는데 이는 일본의 유학자 하야시 라잔(林 羅山)이 뽑은 것으로 사람마다 말하는 3대 명천은 조금씩 다릅니다. 스이메이칸은 게로온천을 대표하는 전통과 역사과 있는 료칸으로 1932년 창업하였으며 히다강 주변의 1만평의 부지에 세워진 대형료칸입니다. 일본 여행 신문에서 발표하는 프로가 선정하는 온천 호텔 100선에서 항상 10위 안에 들어가는 료칸이기도 합니다. 제가 묵은 객실 리모델링 하였는지 오래된 료칸 같지 않고 아주 깔끔하였습니다. 창문을 열면 게로역과 지나가는 전차가 보입니다. 방안.. 더보기
하늘과 바다와 땅이 만나는 곳, 홋카이도 시레토코의 고가산책로 세계문화유산 시레토코(知床) 5개의 호수로 이루어진 시레토코 고코의 호수들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오호츠크해와 시레토코 호수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고가목교, 고가산책로들 걸어 갑니다. 고가산책로는 나무로 만들어진 약 800m 가량의 산책로로 세 곳의 전망대에서 오오츠크 바다, 시레토코 호수, 시레토코 주변의 산들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숲 속길을 걷다 커브를 돌면 넖은 언덕위의 평지가 펼쳐집니다. 세계유산 시레토코의 설명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시레토코에서 나만의 유산(추억)을 만들다. 하늘과 바다와 땅이 만나는 아름다운 산책로 입니다. 하늘아래 또 하늘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무다리여서 발도 편안하고 한층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아름다운 커브를 그리며 길게 뻗어있는 시레토코의 고가 산.. 더보기
도쿄의 숨은 카페를 찾아, 가구라자카의 여유로운 찻집 아카네야 소소한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도쿄의 작은 언덕마을 가구라자카(神楽坂) 오래 전부터 하나미치(요정 거리)로 골목골목 작고 고불고불한 길들이 많이 있으며 세련된 레스토랑과 찻집, 카페가 골목골목 숨어 있습니다. 이날 가구라자카에서는 일본 찻집인 니혼챠 아카네야(日本茶 茜や)에 가기로 하였고 지도를 들고 골목을 따라 조심조심 찾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간판이나 특별한 표시가 없어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처음에는 비슷해 보이는 일본의 가정집 앞에서 이 곳인가 하고 고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골목을 빙글빙글 이리저리 왔다갔다 헤메다 겨우 찾아낸 아카네야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가정집으로 전혀 눈에 띄지 않아 고생하였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여기가 맞구나 하는 안도감이 아카네야는 지은지 60년이 넘는 오래된.. 더보기
가장 일본스러운 거리, 교토 하나미 코지 일본에서 가장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교토 일본의 옛 수도이며 전통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교토 기온의 작은 거리 하나미 코지(花見小路) 입니다.  하나미 코지는 기온 시조 도오리(거리)와 겐닌지 사이의 거리로 고급 레스토랑, 주점들이 모여 있는 교토를 대표하는 유흥 거리입니다. 유흥거리라고 해서 이자카야나 선술집이 모여있는 거리가 아닌 정말 고급스럽고 전통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단골 손님의 소개가 없으면 가게에들어갈 수 없다는 이치겐상오코토와리(一見さんお断り, 처음 온 손님은 거절합니다.)라는 일본어가 이곳에서 쓰일 정도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상상이상의 가격과 서비스가 있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그런 가게도 있고.. 더보기
단게 겐조의 미술관 요코하마 미술관 오늘은 요코하마 미술관에 들렸습니다.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19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미술관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단게 겐조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3층 규모의 넓은 건물안에 갤러리, 도서관, 뮤지엄 숍, 레스토랑 등이 갖추어져 있고 작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단게 겐조(丹下健三)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훈장(문화적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수여)을 수상하였습니다. 일본의 수 많은 유명 건축물과 세계 각국의 도시 계확에 참여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축가 중 한명 입니다. 도쿄도청, 신주쿠 파크 타워, 후지 TV 본사 건물 등 도쿄의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도쿄.. 더보기
구름위의 빵가게, 2,300m 산 정산에서 만든 고소한 빵의 맛은? 로프웨이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요코테야마(横手山) 요코테야마는 나가노현에 위치한 2,307m의 화산으로 신슈신에츠코우겐(上信越高原)국립공원의 일부로 시가고원을 구성하는 산 중에 한 곳입니다. 요코테야마 산 정상은 다른 봉우리와 다르게 평지가 연속되기 때문에 리프트나 산장 등 시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시가고원의 스키장 중 한 곳으로 유명하며 여름에도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곳의 명물인 구름 위의 빵집을 찾아가 전망을 감상하며 빵을 먹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입니다. 2,305m 에서 살고 있는 빵집의 강아지들 물이 귀한 곳이라 목욕을 자주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멍멍 공기가 희박한지 몇번 짖다 힘이빠져 눈이 풀린 강아지 강아지들을 조심조심 피해 빵집으로 들어 갑니다. 일본에서 가장 .. 더보기
거울 처럼 투명한 아바시리강에 비친 홋카이도의 하늘  아바시리(網走) 홋카이도 북 서쪽의 작은 도시로 오호츠크 해와 맞닿아 있으며 겨울이 되면 바다를 타고 내려온 유빙들을 관찰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유빙관광쇄빙선 오로라 를 타고 직접 유빙을 가로지르며 항해를 할 수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험악한 감옥이였던 아바시리 형무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찾아 갔기 때문에 유빙을 관찰 할 수 없어 마을을 살짝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바시리의 모습을 귀엽게 그려두었습니다. 이 지도를 보고 그렇게 넓기 않겠구나 하며 걸어다니다 낭패를... 한적한 시골 마을인 아바시리 철도 건널목을 지나 아바시리 형무소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아바시리를 흐르는 아바시리강 물이 정말 깨끗하고 흐름이 거의 없어 거울처럼 보였습니다. 아바시리 형무소에 도착 사실 아바시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