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관광 안내소의 얼룩 고양이  규슈 히타(日田) 마을을 걷던 중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 히타를 둘러보기 위해 잠시 짐을 맡기러 들린 관광안내소 옆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고양이 인 것 같았습니다. 짐을 넣는 다고 부시럭 거렸더니 잠에서 깨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관광안내소의 고양이 답게 뭔가 도움을 주기 위해 걸어나오다 힘들어서 피식 쓰러지는 안내소의 고양이 오랫동안 일해서 나이도 있고 요즘 날씨가 더워 힘에 부치는가 봅니다. 관광안내소의 할아버지 처럼 꾸벅꾸벅 땅바닥은 따끈따근 좀 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잠꼬대를 시작한 관광안내소의 고양이 히타는 어쩌구 저쩌구 주절 주절 직업병이 시작됬나 봅니다. 중얼중얼 횡설수설 하다 깜짝 놀라 눈을 뜬 안내소 고양이 자..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 큐링 제가 자주 들리는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에는 일본의 다른 도시에 비해 고양이 카페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유명한 고양이 카페가 2곳이 있어 그중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NEKO CAFE KEURIG 네코 카페 큐링, 후쿠오카의 중심 번화가인 텐진, 다이묘의 골목에 위치한 고양이 카페입니다. 후쿠오카의 고양이 카페 큐링은 25마리의 고양이가 있으며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버려진 고양이거나 상처를 입은 길 고양이 등 갈 곳을 잃은 고양이들입니다. 이곳의 고양이들은 따뜻하게 보살펴 줄 보호자를 찾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갈 때에는 먼저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고 점원에게 옷장 열쇠를 받습니다. 입구에서는 고양이를 만져도 괜찮도록 손을 소독합니다.  카페의 공간은 .. 더보기
윗집 고양이의 시원한 하품 고양이의 천국 아이노시마 검정 고양이 한 마리가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자동차가 만든 작은 그늘, 길 고양이들에게는 좋은 피서지 일본 고양이 섬, 섬 고양이와 여유로운 하루 고양이가 유혹하는 작은 섬 아이노시마(후쿠오카)로 가는 길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다시 찾은 후쿠오카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 노란 얼룩고양이의 여유로운 일광욕, 후쿠오카 아이노시마 섬 고양이 천국의 섬 아이노시마 새끈새끈 잘 자고 있다가 갑자기 무서운 꿈을 꾸었는지, 가위에 눌렀는지 발버둥을 칩니다. 발톱도 세우고 허공을 허우적 허우적 꿈속에서 평소 층간 소음으로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2층집 고양이랑 싸우는 걸까요? 아마도 다툼에서 진 듯 온 몸에 힘이 다 빠져 나간듯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드는 검정 고양이 윗집 고.. 더보기
[도쿄여행] 고양이 점장의 라면가게, 고엔지 시치멘쵸의 고양이 점장 오랫만에 고엔지에 찾아간 이유는 우리는 점장고양이 라는 책의 고양이 토라지로를 만나기 위해서 입니다. 걷다보면 즐거워지는 거리, 도쿄 고엔지의 골목길 고엔지 거리를 열심히 둘러보다 찾아간 곳은 시치멘쵸(七面鳥)라는 작은 중화요리 전문점 입니다. 칠면조라고 불리우는 이 가게는 고엔지의 주민들이 즐겨 찾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탄멘(라면), 챠항(볶음밥)이 인기의 가게 입니다. 고양이 점장인 토라지로가 근무하고 있는 가게라 두근두근 하지만 점장 고양이인 토라지로는 쉬는 날인지 가게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낮에는 한가하니 어딘가에서 낮잠을 자고 저녁이 되면 돌아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출근은 점장 맘이라 언제 올지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점장고양이는 못 만났지만 이왕온거 가게의 명물인 탄멘을 .. 더보기
봄 기지개를 펴고 우쯔쯔쯔쯔쯔... 기지개를 켜고 찌뿌둥한 몸을 풀어주는 얼룩 고양이 규슈의 온천 마을인 유후인에서 만난 작은 친구 입니다. 봄이라고 해도 아직을 쌀쌀 오늘이 휴일인 가게 앞에 웅크리고 있는 토실토실 얼룩고양이  따뜻한 홈의 햇살을 맞으며 노릇노릇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구름이 해를 가리면 눈도 감기고 식빵이 더욱 단단해 지도록 몸을 웅크립니다. 솔솔솔 고양이 식빵 익는 향기 화창한 봄날 더이상 게으름은 그만 이제는 나가서 사람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와야지 하며 일어납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가려는 찰라 너무 식빵을 열심히 구웠는지 몸에서 이상현상이 일어납니다. 움직이기에는 몸이 너무 무거운 얼룩냥이 한 발을 앞으로 길게 뻗고 기지개를 시작합니다. 으쯔쯔쯔쯔쯔  으그그그그그 기분 좋은 기지개로 몸이.. 더보기
[구마모토 여행] 아마쿠사에서 만난 일본에서 가장 큰 누워있는 고양이 상 아마쿠사(天草)를 오가는 특급버스 아마쿠사호 안에서 버스가 아마쿠사의 입구인 마츠시마에 진입하였을 때 창밖으로 진기한 풍경이 보여 돌아오는 길에 내려보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네한(열반) 마네키 네코, 미야우치 쿠미코 작품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미야우치 쿠미코씨가 만든 세계에서 가장 큰 열반 복고양이 상 아마쿠사 국립공원의 약수를 마실 수 있는 약수터도 보입니다. 작가인 야마우치 쿠미코 씨는 불교를 믿으며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르 도라네코 라는 음식점이자 일본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고양이 조각, 마네키 네코 조작)이 있는 곳으로 아마쿠사의 작은 명소라고 합니다. 열반에 오른 해탈한 고양이 신님이 저희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 위해 왼손을 들고 계십.. 더보기
EOS 6D의 WiFi 기능 EOS Remote 앱을 이용한 재미있는 사진 놀이 일본 후쿠오카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에 들렸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아이노시마의 수 많은 섬 고양이들 중 유난히도 저를 따라다니고 반겨주었던 갈색 얼룩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마음이 맞았는지 계속 옆에서 부비부비 이것도 인연이라 갈색 얼룩 고양이와 기념사진을 찍자 하고 카메라를 땅 바닥에 놓고 타이머 설정 후 고양이에가 뛰어 갑니다. 하지만 2초라는 시간은 너무 짧아 가는 도중에 찰칵 무선 리모콘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때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머로 설정하고 왔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그러던 중 다행이 딱 맞는 사진을 찍게 되고 갈색 얼룩 고양이에게 안녕 인사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크롭을 해서 프로필로 사용해야지 하며 컴퓨터 모니터로 사진을 .. 더보기
따뜻한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길 고양이 후코오카 노코노시마 자전거 일주 중 담 벼락 아래에서 좌절한 듯 쓰러져 있는 길 고양이를 발견하였습니다. 다가가 보니 아퍼서 누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후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해가 어느정도 넘어가기 시작하는 따뜻한 오후의 햇살 자신만의 따뜻한 시간을 방해하였는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길 고양이 하지만 오후의 햇살에 취해 몸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 드는지 바라만 볼 뿐 입니다. 잠시 후 다시 스르륵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에 취해 스르륵 잠이 듭니다. 더이상 방해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아 다시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빠져 나갑니다. 담벼락을 따라 코너를 도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많은 길 고양이에 놀라 자전거를 세웁니다. 노코노시마 섬 골목의 불량 길 고양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