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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중인 도쿄역 이치방 마치(東京一番街)에 '도쿄 라면스트리트'가 오픈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도쿄 라면스트리트는 도쿄역 야에스 (八重洲)출구 지하도와 연결되어 있는 도쿄 이치방 마치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장 처음에 있는 가게는 홋카이도의 된장라면 전문점 무츠미야(むつみ屋)입니다.
다음으로 소금라면 전문점 히루가오(ひるがお)입니다.
새우를 이용한 라면 전문점인 케이스케(けいすけ)
마지막으로 이번에 가서 먹어본 츠케멘 전문점 로쿠린샤(六厘舎)입니다.
특별히 먹고 갈 생각은 없었지만 늘어선 행렬에 이끌려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렇게 까지 줄을 서있을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였고요
제일 끝으로 가서 안내판을 보니,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건너편에도 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기다리다 지쳐 잠든 아이
정말 1시간 정도 기다리자 입구에 다다르게 되었고 점원이 안내를 하였습니다.
주문은 먹고 싶은 메뉴를 자동판매기에서 표를 뽑아 보여주는 방식이였고
라면은 츠케멘, 아지다마츠케멘(계란추가), 카라츠케멘(매운맛), 중화소바 4종류였고
오오모리, 토쿠모리(곱베기), 고기추가, 죽순, 계란등 토핑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좁지만 손님들로 가득한 가게, 혼자서 오면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앉아서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 주문을 하고도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다시 20~30분 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아무 대화없이 30분동안 마주보고 ^-^
주문한 아지타마츠케멘이 나왔습니다. 츠케멘은 (면따로 국물따로 일본라면 츠케멘)
우선 면이 아주 두껍고 쫄깃쫄깃 하여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가츠오와 돼지고기맛이나는 국물 약간 짭짤하나 면을 담구어 먹으면 딱 좋게 간이 조절 됩니다.
이렇게 면을 푹 담구어 후루룩
쫄깃한 면발과 걸쭉한 국물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먹은 라면이라서 그런지 정말 맛이 ㅠ.ㅠ
맛에 자신있어 보이는 포즈의 주인의 모습
면과 육수 엑기스를 따로 포장을 하여 판매 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변의 다른 가게들은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었지만 1시간 넘게 줄을 서며 기다리는 일본인들 정말 잘 참고 잘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시간 넘게 기다리다 먹으면 아무리 맛없는 음식이라도 배가고파져서 맛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
기다리는데 자신이 있으시다면 일본여행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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