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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 이 맘 때가 되면 일본은 전국적으로 불꽃놀이 축제가 시작 됩니다. 그중에서 도쿄에서 가장 크고 많은 불꽃이 쏘아지는 스미타가와 하나비 대회 (아사쿠사)에 가보았습니다.
불꽃놀이가 벌어지게 될 아사쿠사의 스미타가와 강
도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불꽃놀이기 때문에 관람객만 100만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곳 아사쿠사의 스미타가와 강은 강폭이 그렇게 넓지 않고 도심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자리를 잡는 것이 여간 쉽지는 않습니다. 자리를 잡기위해 전날부터 이곳에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밤을세어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 고양이도 실신하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0) 오전 부터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강의 폭은 좁고 강가에는 안전을 위해 접근을 금지 해 두었기 때문에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시아를 확보하는 것이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오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표시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불꽃놀이가 보이는 곳을 찾기 위해 걷고 또 걸어 갑니다.
계단이든 의자 위에든 조금이라도 않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비닐 시트로 도배를 해 버립니다.
어디든 앉을 곳이 보인다면 바로, 오전 일찍 도착 했는데도 불구 하고 이날 불꽃이 잘 보이는 자리는 전부 누군가가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틈이라도 놓치지 않습니다.
자리를 잡았으면 이제 무더위와의 싸움입니다. 불꽃놀이 까지는 약 9시간 그늘을 만들다거나 얼음을 준비하거나 각자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히곤 합니다. 이날 34도 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임에도 불구 수많은 사람들이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
비닐시트나 테이프로 자신의 자리를 표시 해두면 아무도 그자리를 건들지 않습니다. 보통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적어 두곤 합니다. 살짝 밀고 자리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도 없이 틈이 없다면 과감이 포기 하고 다른 자리를 찾으로 떠납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바람에 시트가 날려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불꽃놀이가 열리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도 잘 보이겠다고 생각 되는 자리는 어김없이 누군가가.
공원안의 연못가는 물에 비친 불꽃이 보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습니다.
불꽃이 쏘아 올려지는 곳
유람선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하고 불꽃놀이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1시간의 짧은 유희를 즐기기 위해 수십시간을 기다리는 수 많은 일본인들 인내심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관광으로 불꽃놀이를 본다면 이곳 아사쿠사의 불꽃놀이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이 미리 자리를 잡아주거나 불꽃놀이가 보이는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하지 않았다면 불꽃놀이는 커녕 사람들의 머리만 보고 숙소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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