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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루부의 언덕에서 빠져나와 마지막으로 켄과 메리의 나무(ケンとメリーの木)가 있는 곳으로 향하였다.
1976년 9월 닛산 스카이라인의 켄과메리의 광고의 15번째 '지도에 없는 여행' 편에 등장한 포플러 나무 CF송이 오리콘 1위를 차지하며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제루부의 언덕의 잔디밭에서 피로가 풀렸는지 켄과 메리의 나무까지 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다.
비에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준다.
언덕위에 우뚝 서 있는 한그루의 포플러 나무, 주변에 나무가 없에 바람의 저항이 심했을 텐데 혼자서 외롭게 버티고 있다.
언덕위에는 파노라마 공원이 있었다.
나무를 뽑으려는 듯한 사진을 찍는 것인가?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커플
반대편으로는 아름다운 비에이의 언덕이 펼쳐진다.
켄과 메리의 나무에는 이상하게도 커플들이 많이 찾아 왔다. 혼자 여행중에 유명관광지에서 커플을 만나면 왠지모르게 쓸쓸함이...
다시 방향을 돌려 비에이 역으로 향하였다.
아줌마 자전거를 타고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고 비에이에서 자전거를 빌릴려면 전기자전거를 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에이 역에 도착, 철길을 가로지르는 언덕의 마을 프리 로드를 건넜다.
빛이 건너고 있던 프리로드
작고 아담한 비에이역 숙소인 아사히카와 행 티켓을 끊고 열차를 기다렸다.
비에이도 그렇게 차편이 많지 않아 1시간 1대 정도 밖의 전차가 다니지 않는다.
잠시만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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