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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배경지인 가가와현의 작은 마을 아지초를 걷고 있을때의 일 입니다.
혼자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주제가인 히라이켄의 히토미오 도지테를 흥얼거리면서 산속 오솔길을 걷고 있자 한 고양이 한마리가 신기한듯 저를 처다 봅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에 호랑이 같은 무늬를 하고 있었던 길고양이 저를 발견하고 밥줘, 밥줘 하면서 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손에 든 것은 큼지막한 카메라 하나 뿐 아무것도 줄 것이 없었습니다.
저에게 먹을것이 없는 것을 확인한 길 고양이는 돌연 표정이 바뀌어 반대편을 향하여 걸어갔습니다.
칫 가난한 놈이 올라왔군 하면서 퉁퉁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는 길 고양이
마지막으로 저를 한번 처다보고
울타리를 따라 숲속으로 걸어들어 갑니다.
미안 길 고양이 다음에는 맛있는거 들고 다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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