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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아래 하얀색 길고양이가 발을 가지런이 모으고 암전히 앉아 있습니다.
무언가 불만인 듯 얼굴을 찡그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자리를 떠나는 길 고양이
저도 천천히 고양이를 따라 걸어 봅니다.
담벼락을 올라 성큼성큼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보이며 지붕위에 앉아 버렸습니다.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올려다 보는 저를 쳐다 보는 하얀고양이
아무래도 자신의 얼굴을 찍으며 따라다니는 것이 불편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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