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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ラーメン)은 국물에 삶은 중화면을 넣은 일본요리로 다른 이름으로 중화소바, 시나소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국민 음식으로 불릴 정도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요리입니다.
라멘은 중국 요리가 기원으로, 일본의 중국요리로 발전하여 왔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지금의 일본의 라멘은 중국에 원래 있었던 국수 요리 문화에서 비롯 일본 특유의 음식 문화로 발전해 왔습니다. 중국과 대만 같은 동아시아권에서는 일본식 라면이라고 합니다.
라멘의 어원은 중국 북부의 국수의 한 종류인 拉麺(라민)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중국어로 拉는 당기다는 의미로 拉麺은 소바와 우동처럼 칼로 썰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당기고 늘려내는 면을 뽑는 수타 기법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면
면은 밀가루를 원료로 하며 알칼리성 소금 용액이 첨가된 면이 많으며 일본의 우동과 중국의 국수 요리와는 다른 라멘의 독특한 색상과 식감이 있습니다. 일본의 라멘 전문점의 경우 순수 밀가루면, 메밀 가루를 섞은 면, 고추를 섞은면, 계란을 넣은 면 등이 있고 첨가제로 프로필렌 글리콜을 사용해 쫄깃 쫄깃한 식감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스프
라멘의 국물은 기본적으로 양념소스을 국물과 따로 만들어 완성합니다. (그릇에 양념을 넣고 그다음 국물을 넣는 식). 양념소스의 종류에 따라 간장, 소금, 된장등이 베이스인 양념소스가 많이 사용됩니다.
국물은 주로 닭뼈, 돼지뼈, 사골, 가츠오, 고등어, 멸치, 다시마, 볶은콩, 표고버섯, 양파, 대파 등이 이용되며 냄새를 없애기 위해 생강이나 마늘 같은 향이 강한 야채 향신료도 사용됩니다.
라멘의 국물은 재료에서 인출된 추출물이 듬뿍 들어있어 아미노산, 핵산, 무기질 등이 풍부하지만 염분이 많이 함유된 편(5~8g)이고 산화 지방이 다량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식이라고는 하기 힘듭니다.
양념소스
양념소스에는 주로 간장, 소금, 된장이 많이 사용되며 이에따라 국물 맛이 변하며 라멘의 종류가 결정되곤 합니다. 양념소스와 국물을 따로 만드는 이유는 항상 불을 넣어 끓이고 있는 국물에 양념소스가 같이 들어간다면 조미료의 맛이 날아가 버리고 수분이 빠져나가 국물이 짜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름
라멘 국물에는 주로 동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입맛을 돋구고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나게 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기름은 닭 기름, 돼지기름, 참기름, 고추기름, 마늘기름, 파기름 등이 있습니다.
건더기
간장라멘은 챠슈와 멘마(죽순요리), 파가 주로 들어가고 돈코츠라멘에는 챠슈, 파, 김치(최근), 계란 등이 주로 들어갑니다. 김, 나루토, 채소 등도 많이 들어가며 건더기는 토핑으로 추가하거나 또는 토핑한 종류에 따라 라멘의 이름이 바뀌게도 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토핑으로는 챠슈, 계란, 파, 멘마, 나루토, 김, 버터, 야채, 마늘, 숙주나물등이 이용됩니다.
라멘의 분류
라멘은 국물에 사용되는 소스의 종류와 국물의 종류에 따라 크고 작제 여러종류로 분류되며 지역에 따라도 분류되기도 합니다.
크게 소스에 따라 간장라멘, 소금라멘, 된장라멘으로 분류되고 국물에 따라 돈코츠라멘, 돈코츠 소유(간장)라멘, 교카이류(생선, 어패류)라멘으로 분류됩니다.
간장라멘
간장 맛의 국물의 라멘, 도쿄를 대표하는 라멘으로도 알려져있으며 닭뼈와 야채를 기반으로 한 담백한 맛이 특징, 돼지 뼈와 함께 우려낸 국물에 첨가 진하게 우린 국물과, 해산물을 이용한 산뜻하게 우린 국물의 간장라멘등 지역에 따라 다르게 판매되고 있다.
소금라멘
소금으로 양념을한 국물의 라멘, 산뜻한 맛이 특징으로 간장이나 된장등 향이 강한 조미료를 사용하는 라멘을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된장라멘
된장으로 맛을 낸 국물의 라멘, 1950년대의 삿포로와 야마가타현 지역에서 탄생한 비교적 짧은 역사의 라멘, 지역의 된장에 따라 맛이 크게 바뀐다.
돈코츠 라멘(돼지뼈라멘)
돼지 뼈를 사용하여 사골을 우려내 햐얀 국물이 특징, 검은 깨를 넣어 국물을 검게 만든 검은 깨 돼지뼈 라면도 있다. 여러가지 유래가 있으나 규슈지방의 라멘집에서 돼지뼈를 우려낼때 실수로 센불로 너무 오래 조려 하얗고 진한 국물을 만들어 냈다는 설이 있으나 분명하지는 않다.
교카이류 라멘(생선, 어패류)
가츠오 부시를 베이스로 각종 해산물을 넣어 국물을 우려낸 라멘, 돈코츠 라멘과 달리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유명 라멘
홋카이도
구시로라멘 (釧路ラーメン)
연어와 다시마 어패류를 이용 우려낸 국물에 돈코츠, 닭뼈를 우려낸 국물을 첨가시켜 먹는 간장라면, 아주 가늘고 꼬불꼬불한 면을 주로 사용함
아사히카와라멘 (旭川ラーメン)
홋카이도의 중심지역인 아사히카와의 대표적인 라멘, 어패류, 돼지뼈, 닭뼈등을 이용한 간장 베이스 스프의 라멘이 많음, 된장을 풀어 먹기도 하는데 삿포로의 된장라멘과는 또 다른 맛이 남
삿포로 라멘 (札幌ラーメン)
소금 라멘으로 시작하였으나 나중에 된장을 넣어 유명하게된 라멘 진한 된장 국물에 마늘을 대량으로 넣고 볶은 야채를 넣어 스프와 함께 먹는 라멘 홋카이도, 를 대표하는 라멘으로 유명
하코다테 라멘 (函館ラーメン)
소금 스프가 주류인 산뜻한 라멘
동북지방
츠가루 라멘 (津軽ラーメン)
닭뼈를 이용 산뜻한 간장 스프로 우려낸 아오모리 지역의 라멘
쥬몬지 라멘 (じゅうもんじラーメン)
아키타현을 중심으로 다시마, 어패류를 이용해 우려낸 투명한 스프와 아주 가는 면을 사용한 라멘
센다이 라멘 (仙台ラーメン)
다른 동북부의 라멘과 비슷하나 센다이 특유의 된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
히야시 라멘 (冷やしラーメン)
야마가타시에서 개발한 면과 스프를 차갑게 해서 먹는 재미있는 라멘
키타카타 라멘 (喜多方ラーメン)
돈코츠 베이스 스프를 베이스로하여 국물이 진하고 면이 두꺼것이 특징인 후쿠시마현의 라멘
시라카와 라멘 (白河ラーメン)
닭뼈, 돼지뼈를 중심으로 농후한 간장을 넣어 맛이 진한 것이 특징, 도쿄의 라멘과도 닮은 점이 있고 면이 두꺼운 편임 후쿠시마의 시라카와시에서 만들어진 라멘
관동지방
도쿄 라멘 (東京ラーメン)
간장 라멘으로도 알려진 닭뼈를 이용한 투명한 국물에 챠슈, 멘마, 김, 나루토를 넣어 먹는 베이식한 라멘
기름 라멘 (油そば)
도쿄 지역의 변형된 라멘으로 조금은 두꺼운 면을 간장이나 고추기름에 비벼 먹는 라멘
사노 라멘 (佐野ラーメン)
탄력있는 면발이 특징인 도치키현의 유명한 라멘, 도쿄의 라면과 비슷함
이에케이 라멘 (家系ラーメン)
관동지방에서는 잘 찾아 볼 수 없는 돈코츠 라멘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사람받고 있으며 면이 굵으며 돈코츠 라멘에 간장을 넣은 진한 국물이 특징
중부지방
츠바메산쇼우케이 라멘 (燕三条系ラーメン)
우동과 같이 굵은면을 사용하며 돼지기름을 듬뿍 뿌린 니이가타현을 대표하는 라멘
다카야마 라멘 (高山ラーメン)
기후현의 면이 가늘고 맑은 국물의 라멘
타이완 라멘 (台湾ラーメン)
나고야지역에서 타이완의 국수를 본따 만든 라멘으로 나고야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타이완에는 없는 라멘, 숙주나물, 부추, 고추가루, 다진고기들이 듬뿍들어간 매콤한 라멘
긴키지방
교토 라멘 (京都ラーメン)
가는 면에 돈코츠의 진한 국물이 들어간 교토 지방의 라멘 담백한 음식이 많은 교토이지만 라멘 만큼은 진한 라멘이 인기가 있다.
반슈 라멘 (播州ラーメン)
일하는 여성이 많았다던 효고현의 여성들의 입맛에 맛게 달콤하게 만들어진 라멘
텐리 라멘 (天理ラーメン)
간장 라멘에 대량의 두반장과 마늘을 넣은 매운 라멘, 야체, 부추, 돼지고기들을 볶아 넣어 만들어냄
주코쿠 시코쿠 지방
오카야마 라멘 (岡山ラーメン)
돼지뼈 국물과 닭뼈 국물을 혼합 간장으로 맛을낸 오카야마 지방의 라멘
돗토리 규코츠 라멘 (鳥取牛骨ラーメン)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소뼈를 이용해 국물을 우려낸 돗토리 지방의 라멘
나베야키 라멘 (鍋焼きラーメン)
나베야키 우동와 같은 형식으로 먹는 고치현의 라멘
규슈지방
하카타 라멘 (博多ラーメン)
하얗게 우려낸 돈코츠 국물에 가늘고 꼬돌꼬돌한 면을 넣어 먹는 라멘, 카에타마(替え玉, 면추가)를 이용 같은 국물에 새로운 면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카라시다카나, 멘타이코, 생강, 튀긴마늘등 토핑이 다양한 것이 특징, 하카타는 후쿠오카의 옛 지명이름으로 주로 후쿠오카 지역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음
구루메 라멘 (久留米ラーメン)
돈코츠 라멘의 발생지라고 여기어지는 구루메 지역의 라멘 하카타 라멘과 거의 비슷하나 맛이 더 진한 것이 특징
구마모토 라멘 (熊本ラーメン)
돈코츠 라멘 중에서도 가장 진한 맛을 자랑하는 구마모토 지역의 농후한 라멘
라멘의 가격
일본에서의 라멘은 가볍게 먹는 음식 보다는 제대로 된 한끼로 대접받는 경우가 많아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500엔에서 비싸면 1000사이로 토핑과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 집니다. (저렴하면 250~300엔 비싸면 3만엔이상의 라멘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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