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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일본 에니메이션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 이후로는 인터넷 통신 아이디 별명 모두를 에반게리온에 관련된 단어를 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예들들어 제가 사용하는 아이디는 endeva (end of evangelion 의 줄임말이고요) 별명인 베쯔니는 에반게리온의 신지와 레이라는 녀석들이 즐겨 사용하던 말입니다.
그 당시 아야나미 레이의 포스는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뉴타입 같은 에니메이션 잡지에서 2년넘게 인기순위 1위를 달렸고
다 (하야시바라 메구미 (원래 유명했었지만요 )) 저도 상당히 오랫동안 마음속의 여성 이상형이 아야나미 레이일정도로 빠져있었고요, 침체 되고 있던 1990년도의 일본 에니메이션계를 한방에 띄어 놓기도 했지요 (이 때 에반게리온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이 개봉 되면서 거의 2000만명의 극장인원 동원과 수많은 케릭터 산업으로 에니메이션 계의 부흥을 알렸습니다.
이 두작품이 없었더라면 상당한 수의 에니메이션이 그냥 기획단계에서 묻혔을껍니다. ^-^
에니메이션 이야기를 할려던 것이 아닌데 이야기가 상당히 다른 쪽으로 빠져 버렸네요.
아무튼 위 사진의 깜찍한 사와지리 에리카가 방송에서 한 한마디로 제 별명인 베쯔니가 나쁜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ㅠ.ㅠ - 원래부터 좋은 이미지의 단어는 아니었지만, 해석해보면 그다지, 별로, (나는 상관없다, 내키지 않는다)같은 느낌입니다. - 그런데 이이야기를 공식석상에서 기자들 앞에서 해버렸으니..
그 후 모든 포털 검색 사이트에서 베쯔니를 치면 나오던 제가 쓴 글들이 전부 사와지리 에리카의 베쯔니 사고로 바뀌어 버렸네요, 말 한마디 잘못한것이 이렇게 무서울 수가 일본에서 말 한마디 한것이 한국에 저에게 영향을 미칠 수가, 나비효과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 군요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반대편에서는 폭풍을 부를수도 있다??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던 배우가 한 순간의 실수로 최고의 자리에서 최악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1리터의 눈물을 보면서 정말 1리터의 눈물을 쏟으면서 보았었는데 말이죠, 일본 유학시절이던 그 당시 저희 남자들은 항상 에리카 이야기로 화기애애 했었었는데 ^-^0
갑자기 눈물이 펑펑 나올만한 영화를 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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