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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의 문화 1번지 분카무라(Bunkamura)
분카는 문화를, 무라는 마을을 의미하므로 직역하면 문화 마을 이라는 뜻이 된다. 1989년에 탄생한 일본 최초의 대형 복합 문화 시설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르 시네마(6층), 오페라 및 클래식, 발레 등 음악 전문공연을 하는 오차드 홀(3층), 연극 등의 다양한 무대 공연을 할 수 있는 시어터 코툰(1층), 세계적인 규모의 대형 전시가 이루어지는 더 뮤지엄(지하 1층)등 문화와 관련된 모든 것이 한데 모여있다.
분카무라 1층 입구에는 안내원들이 친절하게 분카무라의 서비스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중에서도 지하 1층에 있는 더 뮤지엄은 일본 굴지의 기업들이 지원하여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근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전람회나 해외 미술관의 명품전, 일본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전, 보석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다. 높은 천장과 기둥이 전혀 없는 넓은 공간에는 매 전시마다 새로운 형태의 가벽을 세워 연출하며,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 덕분에 작품은 더욱 돋보이고 관란객들은 늘 신선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3층의 오차드 홀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연주회나 발레 등의 공연이 열리는데, 일본 천황도 자주 방문하여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카무라와 연결 되어 있는 백화점의 최상층에서도 많은 갤러리들을 발견 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 맞은편에 노천카페 형식으로 꾸며진 레스토랑 레 뒤 마고 파리(Les Deux Magots Paris)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이다. 랭보, 피카소, 헤밍웨이 등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파리의 카페 뒤 마고의 첫 해외 제휴점으로, 달콤하고 맛있는 케이크와 홍차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풍부한 예술 관련 서적과 디자인 소품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나디프 모던이라는 아트 숍도 노천카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나디프 모던(NADiff modern)
디자인 관련 서적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잠깐 들러 가는 여행자의 눈에는 그저 여러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복합 문화 시설로만 보일지 몰라도, 수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는 시부야의 대표 명소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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