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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 가기 위해 전차를 타기전 목이 말라 커피를 한잔 마실까 해서 자판기를 찾아 걸어 갔습니다.
자판기 앞에서서 어떤 커피를 마실까 고민하는데 쉽게 고를 수가 없습니다.
무슨 놈의 자판기에 커피 종류가 이렇게 많은것인지....
네슬레, 카페오레, 크림퓨레, 에스프레소, 카페라테, 블루 마운틴, 원두커피 각종... 거기에 각 커피별로 버튼이 4개(블랙, 설탕, 크림, ??)가 있어서 종류는 더욱 복잡해 집니다. 아이스도 있고 바나나코코아에, 빙수, 프로즌...
프로즌, 쉐이크(?) 도 팔고 있습니다.
거기에 TV 까지 달려 광고를 하고 있어 더욱 정신이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커피를 겨우 고르니 이젠 설탕의양, 커피의 농도, 크림의 양, 물의 온도, 커피 뚜껑의 유무....
간편히 버튼 하나 누르고 가볍게 커피를 마시자고 한것이 복잡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판기 기능은 뭐 이렇게 좋게 해두었는지... 교통카드로 결제도 되고 TV도 달리고, 커피가 나오는 문도 자동문입니다.
그냥 다 필요없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날일을 이건 카페에서 주문을 하는 것 보다 더욱 고민이 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나친 배려와 과다한 기능 일본의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
좋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까지 선택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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