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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신칸센을 타고 도쿄 - 가루이자와 - 나가노 를 이동 할 때 맛 볼 수 있는 에케벤인 토우게노 가마메시(峠の釜めし)를 먹어 보았습니다.
토우게노 가마메시는 군마현의 오기노야 (おぎのや)에서 제작, 판매하는 열차 도시락으로 토치기현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가마솥에 밥과 재료를 넣고 지어낸 건강 도시락입니다.
신칸센을 탈때에는 항상 열차 도시락인 에키벤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 가루이자와에 출장을 나와 판매를 하고 있는 원조 오기노야 토우게노 가마메시를 구입하였습니다.
주문을 하자 덥썩 도시락을 집어 주시는 아주머니
판매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도시락이 팔려 나갑니다.
신칸센을 타고 도시락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가루이자와에서 신칸센을 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도시락을 열차안에서 처묵처묵 하고 있는 모습이 훈훈합니다.
도시락과 함께 반찬으로 츠케모노가 딸려 왔습니다. 오이, 우엉등 이름모를 소금 절임 음식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면 우선 물티슈가 나옵니다. 물티슈로 손 부터 깨끗하게 쓱쓱
플라스틱 용기인줄 알았는데 정말 흙으로 빚은 토기 이였습니다. 어쩐지 좀 묵직한게
뚜껑을 여니 메추리알, 닭고기, 버섯, 감, 밤, 죽순, 우엉, 생강, 콩 가득한 가마솥 밥이 나왔습니다.
밥과 함께 삶아낸 음식들이라 담백하고 부드러워 술술 넘어갑니다.
고개를 들어 잠시 창밖을 바라보니 가루이자와의 마을이 보입니다. 해발 1,000m 정도 되는 산위에 넓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달리는 신칸센에서 맛 보는 맛있는 가마솥 밥 토우게노 가마메시
일본 열차 여행에서 열차 도시락을 빼 놓는 다면 정말...
먹고 - 경치 구경 - 수면 이 3가지가 끝나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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