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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네덜란드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너무나 정교하게 꾸며 두어서 네덜란드 보다 더 네덜란드 같은 느낌이 드는 테마공원입니다.
아침 일찍 사람이 거의 없는 하우스텐보스를 걷던 도중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살고 있는 길 고양이
네덜란드 처럼 꾸며진 테마파크 이기에 길냥이도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함
오히려 카메라를 보더니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바닥에서 일어나자 무언가를 원하는 표정으로 뚫어지게 쳐다 봅니다.
낮은 목소리로 냐옹하고 속삭이는 귀여움에
머리를 쓰다듬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머리만 만졌을 뿐인데 바로 드러누워 배를 만져달라는 길냥씨 처음의 도도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를 살살 긁어주니 손을 와락 안아버립니다.
길냥이가 두손으로 손을 꼭 잡고 살짝 살짝 깨물고 있지만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조금더 만져 주니 그르렁 그르렁 거리다 잠이들어 버립니다.
뒹굴뒹굴
만져주는 것을 그만두자 왜 계속 하지 않느냐고 쳐다보는 길냥씨
좀더 만져 달라고 누워서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중간에 보여준 길냥이의 신기한 포즈
우리나라의 지도와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와 비유한 것을 보고 억지다 생각했는데 이 자세를 보니 조금은 납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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